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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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첫 실적 콘퍼런스에서 머스크가 AI 인프라를 엔비디아 단독으로 짓겠다고 밝혀,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3.43%)하고 다음날 실적 호조에도 AMD는 7% 이상 하락. 스페이스X 매출 78억 달러(+92%), AI 매출 25.6억 달러(+247%). 스타마인드(우주 데이터센터) 구상과 그록 4.6 출시가 예고되며, 특정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매출 1조 달러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전제 의존적이고 벤더 종속 리스크도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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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열었습니다. 8월 4일이 창사일이었는데, 성적표부터 놀라웠습니다. 매출은 7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2% 늘었고, 스타링크 구독자는 1,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더 눈에 띈 건 AI 부문입니다. AI 관련 매출이 25억 6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47% 뛰었습니다.
이 콘퍼런스 콜에서 머스크가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앞으로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는 엔비디아 시스템만으로 짓겠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아키텍처 베라 루빈을 두고는 "최고의 아키텍처이자 최고의 AI 컴퓨터"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AMD 칩도 함께 쓰던 스페이스X가 이제 엔비디아 단독 체제로 간다고 선언한 셈입니다.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날 AMD가 창사 56년 만에 최고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15억 3,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2% 늘었고,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67억 달러로 두 배 넘게 뛰면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은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스페이스X가 밝힌 컴퓨팅 확장 계획은 이렇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2GW를 넘기고, 내년 말까지 10GW로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2027년 말까지 15~20GW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1GW는 대도시 하나를 돌릴 수 있는 전력 규모인데, 그 열 배가 넘는 규모를 AI 인프라에 쏟겠다는 것입니다.
발언이 전해진 다음 거래일, 엔비디아 주가는 3.43% 올라 219달러 22센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AMD는 정규장에서 7% 넘게 빠졌고, 장중에는 한때 9%까지 밀렸습니다. 좋은 실적이 머스크의 엔비디아 발언에 묻혀버린 것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여겨볼 것은 '스타마인드'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스페이스X와 엔비디아가 함께 개발 중인 이 시스템은 지구 저궤도에서 본격적인 AI 연산을 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위성 하나하나에 엔비디아의 루빈 GPU와 베라 CPU를 탑재해서 우주에 떠 있는 데이터 센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두 회사는 이런 위성을 최대 100만 대까지 쏘아 올려 우주에 하나의 거대한 AI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다만 아직은 구상 단계이고, 텍사스 보카치카 공장에서 2027년쯤 첫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다음 주 자신의 AI 모델 '그록 4.6'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데이터로 학습하고, 이번에 독점 계약한 엔비디아 컴퓨팅 파워로 훈련되는 모델입니다. 반도체, 우주, 그리고 AI 모델까지 머스크의 사업들이 하나의 컴퓨팅 파워로 연결되는 그림입니다.
월가에서는 벌써 숫자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가 약속한 컴퓨팅 능력의 10분의 1만 실제로 실현되더라도 엔비디아 매출이 1조 달러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여러 전제가 깔린 전망치이며 확정된 수치는 아닙니다.
모두가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벤더 락인', 즉 한 공급사에 발이 묶이는 리스크라고 짚습니다. AMD 같은 경쟁사도 충분히 좋은 칩을 만들 수 있지만, 이미 깔린 소프트웨어와 개발 생태계 때문에 기업들은 계속 엔비디아를 선택하게 되고, 더 많은 개발자가 엔비디아 중심으로 움직이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이번 사건은 AI 밸류체인이 얼마나 소수의 플레이어에게 집중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셈입니다.
정리하면, 스페이스X의 엔비디아 단독 선언 하나로 엔비디아는 웃고 AMD는 울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그리고 AI 모델까지 뻗어 가는 컴퓨팅 파워 경쟁이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에는 그록 4.6이 나오고, 스타마인드 프로젝트는 2027년 첫 배치가 예정되어 있으니 계속 추적해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흐름을 놓치기 싫으시면 구독하고 알림도 켜 두세요. 여러분은 스페이스X의 이 베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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