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권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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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로봇 기대감이 실적·주가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피지컬 AI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어 현대차 등 로봇 관련주가 슬슬 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 핵심 근거: 미국(아틀라스, 피규어AI, 테슬라 옵티머스2) 및 중국 로봇 개발이 빠르게 진행 중이며, 현대차 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협업으로 제조 로봇 아틀라스를 공장에 투입할 계획. 공급망 부품업체 실사 소식도 있어 인베스터데이에서 관련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봄. 단계별 전망: 공장용 로봇은 2027~28년 대량 양산, 의료 등 전문 분야 이후, 가정용은 2029~30년 이후로 예상.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장에서 시작한 것은 잘한 선택이며 현대차의 자동차 공장 기반이 강점. 투자 조언: 현대차 단독 매수는 부담이니 로봇 ETF(KB 라이즈 로봇 ETF 등) 활용을 제시. 로보티즈, 레인보로보틱스, 삼성전자, LG전자 등 관련주도 주목. 현대차는 과거 20만원대에서 78만원대까지 오른 이력이 있음. 출연자는 1년 정도 보고 투자하라는 의견이나 결국 로봇 관련주 시동 가능성을 강조. 리스크: 로봇 기대감의 시차, 노사 이슈(잠정합의), 인베스터데이 실망 가능성(기아 인베 사례), 중국 로봇 규제(미국의 휴머노이드 수입 금지 발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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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겠습니다. 미국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죠. 아틀라스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테슬라 옵티머스 2도 대량 생산이 조금 늦어지는 것뿐이지 학습은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로봇 연구는 굉장히 빨라지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현대차의 아틀라스만 보고 있죠. 사실 아틀라스가 전부가 아닙니다. 오늘은 위즈웨이브 이권희 대표님과 자동차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요즘은 자동차라고 쓰고 로봇으로 읽는다고 하죠. 현대차가 인베스터 데이를 한다고 하는데, 자동차가 몇 대나 팔릴지, 미국에서 잘 팔리는지 한국에서 잘 팔리는지, 하이브리드가 잘 팔리는지 하는 얘기는 이제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감인데, 기대감에는 항상 시차가 있습니다. 그 반영이 안 되니 주가는 지지부진하고, 노사 이슈도 있었습니다. 현대차 노사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해마다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세게 했고 잠정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 이슈는 역시 양쪽 선수들이 다 그렇듯 마무리가 됐고, 이제 로봇에 대한 그림을 확인해야 하는데,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인베스터 데이는 오늘 오후 2시쯤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 흐름을 보면 특별한 뉴스는 없었습니다. 다만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우리나라에 와서 아틀라스에 맞는 부품을 댈 수 있는지 공급망 관련 부품 업체들을 실사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심으로 보고 다른 곳도 보겠죠.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도 공급망 관련 부품 회사를 정할 거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인베스터 데이에서 그 얘기가 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심히 학습하고 있는데, 앞으로 미국 공장에는 언제 투입되는지가 관심사입니다. 미국에서 학습할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런 것까지 구체적으로 발표가 나오면 다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주에 중국 로봇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족보행 휴머노이드 수입 금지 규제를 발표했죠. 그런데 중국은 왜 이렇게 열심히 할까요? 중국 내부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도 열심히 하고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는데, 이건 2차전지와 똑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공급망을 미국 쪽에 붙어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게임이 안 될 것 같고, 그나마 중국을 막아 주는 것이 호재입니다. 한국 기업 중 로보티즈가 유일하게 참여했는데, 부스에서 한국말을 하는 유일한 부스였습니다.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 기업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자기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120cm짜리 꼬마 휴머노이드를 만들었습니다. 5천만 원에 판매한다고 하고, 연구용으로 로봇 학습을 시킬 수 있는 기업이나 연구 단체에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대차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닙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업해 제조 로봇 아틀라스를 만들고 있고, 중국도 제조 로봇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가정용 로봇도 열심히 테스트하고 있는데, 한 전시관 한쪽이 전부 가정용 로봇이었습니다. 차를 따르고 빨래를 개는 로봇들이었고,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전시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것은 중국도 데이터를 열심히 쌓으려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빨래 개는 로봇은 올해 초 LG가 CES에서 보여준 로봇을 보고 사람들이 속아서 죽을 뻔했는데, 중국 로봇은 더 속입니다. 같이 간 분들은 "LG가 잘하는 거였네"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LG 로봇은 각을 잡고 물건을 정확히 집었는데, 중국 로봇은 아직 각을 잘 못 잡더군요. 유니트리는 중국의 대표 기업이고 상장 기업이라 부스도 가장 컸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사족보행 로봇도 종류가 다양하고 잘 만들었습니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중국에 가서 느낀 점이 피지컬 AI 시대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지만, 아틀라스도 열심히 하고 있고, 피규어 AI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2도 대량 생산이 늦어질 뿐 학습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바퀴 달린 로봇까지 연구가 많아지고 빨라지고 있는데, 우리는 현대차 아틀라스만 보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의 발전 단계를 보면 공장과 물류센터가 기본입니다. 물류센터는 휴머노이드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고, 바퀴 달린 로봇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가 봤는데, 자재를 나르는 것은 전부 로봇이 하고 있었습니다. 바퀴 달린 로봇이 위에 짐을 싣고 달리는 형태였고, 아마존 물류센터에서도 바퀴 달린 로봇이 왔다 갔다 하죠. 공장에서 사람이 반드시 해야 했던 일을 휴머노이드가 대신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그다음은 의료처럼 복잡하지만 정형화된 영역이고, 그다음이 가정입니다. 가정용 로봇은 2029~2030년쯤으로 예측하는데, 30년 정도는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공장은 2027~2028년이라고 하는데, 2028년이나 돼야 대량 양산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전문적인 영역은 2029년 이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장에서 시작한 것은 굉장히 잘한 일입니다. 현대차라는 자동차 제조 기반이 있기 때문에 선두 업체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연간 약 780만 대를 만들기 때문에 조립 라인에만 들어가도 엄청난 대체 인력이 나오고, 많은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오늘 현대차 발표 내용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번 기아 인베스터 데이 때 기대했다가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아마 학습 진도 상황 같은 것은 얘기해 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면 시장의 관심을 조금 더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중국이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도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본격적인 정부 정책이 가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산업군에서 장인들이 센서를 달아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 아직은 초기 국면으로 보셔야 합니다.
"현대차는 지루하니까 1년 뒤에 보고 투자하겠다"는 분도 계실 겁니다. 1년을 보고 현대차만 사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알아보니 KB에서 나온 로봇 ETF가 있는데, 종목 구성이 좋습니다. 웬만한 액추에이터 관련 기업, 로보티즈, 레인보우 로보틱스 같은 종목이 들어 있습니다. 레인보우 로보틱스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삼성전자가 지금 칼을 갈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 언제 무엇을 내놓을지 모릅니다. 가정용 로봇에서는 LG전자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2030년을 보더라도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LG전자를 만난 것은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닙니다. 중국 유니트리와는 협업하기 어려운 입장이라, 엔비디아는 결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현대차, 그리고 LG전자를 선택했습니다. 산업용은 현대차, 가정용은 LG로 본 것입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잘 짜 놓은 상품이 있습니다. 코덱스에도 비슷한 상품이 있지만, 라이즈 ETF가 조금 더 좋아 보입니다.
현대차를 보면 현대차나 현대모비스, 그리고 말씀하신 오토보 정도가 있습니다. 길게 봐야 한다고 해서 1년 정도 보자고 하면 많은 분들이 "11개월 있다가 그때 생각하자"고 하실 수 있는데, 저는 분할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번에 20만 원대에서 엄청 기다리다가 탄력을 받아 70만 원까지 갔고, 78만 원대까지 올라갔습니다. 탄력을 받는 것은 사실 어렵지만, 지금은 반도체만 사자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종목이 확산되는 국면이라 로봇과 피지컬 AI 관련 종목들도 아직 시동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슬슬 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자동차 이야기까지 경제토크 위즈웨이브 이권희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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