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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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데이 이후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강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2021년 64조원에서 2025년 142조원으로 성장한다고 언급하며, 국내 2차전지 생태계(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의 점유율 상위 진입을 긍정 평가. 다만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올해 소폭 흑자 수준이라 장기 시각 대응을 권고. 또한 기관 매도(1~9월 대부분 순매도)와 국민연금 발언 영향, 두산그룹 자산매각 상황을 짚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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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자, 그러면 오늘 뉴스 세 번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뉴스상 역시 첫 번째 뉴스는 배터리데이인데요. 저는 살짝 듣다 말았는데, 하이킥 쪽으로 간다는 얘기들이 좀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다 듣고 나서 해석을 해야 될 일이라서 네이버 실황 중계를 저도 참여하면서 좀 지켜보려고 합니다.
배터리데이가 예전에 테슬라 배터리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을 때 알았습니까? 배터리는 처음 하는 행사였잖아요. 그러니까 뭐 알 수가 있었나요? 그렇죠. 이렇게까지 배터리라는 것이 우리 투자에서도 중요하다는 신호가 된 게 예전에 그런 게 있었잖아요. 엑시트가 언제 결정 나느냐, 미국 대선 같은 이벤트만큼 중요한 아이콘이 나온 거죠. 그렇죠. 그래서 사실 배터리데이라는 행사로 상징되는 2차전지 산업, 전기차 산업이라는 게 어느 틈엔가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 됐다는 얘기죠. 흐름을 보면 사실 우리가 배터리데이가 얼마나 중요하냐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기업이 세 개밖에 없거든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그런데 사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산업이 우리 산업 생태계 안에 들어 있다는 거죠. 물론 상장회사도 있고 비상장회사도 많은데, 두산그룹도 그렇고 롯데그룹도 그렇고, 여러 그룹이 이 분야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고 하고 있어요.
오늘도 배터리데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쉽게 말씀드리면 삼성, SK, LG, 롯데, 포스코 같은 국내 10대 그룹 중 상당수가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1년 64조 원대에서 2025년에는 142조 원으로, 4년 만에 약 150% 성장할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보면 이런 성장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투자 관점으로 보면 배터리 셀만 만드는 업체뿐 아니라 소재, 부품, 장비를 포함한 생태계가 생기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중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습식 분리막을 만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가 투자 유치를 하고 상장할 예정이라고 하죠. 우리는 보통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나 몇몇 상장사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이미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해되는 이유는 전기차 판매량 추정치를 보면 알 수 있어요. 2021년에 글로벌 전기차가 687만 대 정도 팔렸는데, 2025년에는 1,600~2,000만 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을 보면, 제가 몇 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LG화학이 약 25%, CATL이 13%로 3위권이고, 일본 파나소닉이 있고, 한국 삼성SDI, 그다음이 SK이노베이션이에요. 결국 한중일의 싸움인데, 상위 6개사 중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같은 우리 기업이 세 곳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그 밑으로 12위까지 보면 일본 기업이 많지만, 우리 기업들이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거죠. 그러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납품업체, 부품·소재·장비 업체들도 같이 성장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성장세는 궁극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능가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투자도 그런 것 같아요. 20년 전 우리가 반도체를 막 시작하고 일본을 추격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반도체 생태계에 있는 좋은 기업들을 골라 장기 투자했다면 굉장히 좋았겠죠. 삼성전자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전기차 배터리 관련 주식을 보시면서 단기적으로 사고팔 대상으로만 볼지, 장기적으로 볼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2021년 64조 원에서 2025년 142조 원으로 커지는데, 시장 참여자는 극히 제한적일 겁니다.
일론 머스크도 배터리데이에서 배터리 수요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공급이 딸린다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고, 그게 메시지예요. 그리고 이건 머스크뿐 아니라 폭스바겐, GM, 현대차 같은 경쟁사에게도 당연한 과제죠. 그래서 "테슬라가 만들고 폭스바겐이 만들고 현대차가 만들면 되지" 하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빨리 진행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배터리는 옷감 같은 제품이 아니라 안전에 직결된 가장 중요한 부품이기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투자 관점에서 보면, 전기차 생태계가 어느 정도 만들어진 것 같지만 사실상 올해 들어서야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소폭 흑자를 봤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투자해 왔고, 앞으로도 이 분야 투자는 더 긴 시각으로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배터리데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모셔서 행사가 끝난 다음에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머스크가 효율성을 굉장히 강조했고, 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얘기를 중요하게 했다는 점도 짚어볼 만합니다. 배터리가 중요해진 것도 맞지만, 어찌 보면 우리가 이렇게 중요하게 느끼도록 만든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반도체 데이는 안 했잖아요? 이번 주초 배터리데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임팩트를 주는 게 아닌가 싶고요. 그러면서도 우리 기업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계속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댓글로 질문도 주셨는데, 오래전부터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 계속 좋은 결과를 내고 계시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럼 두 번째 뉴스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요즘 증시에서 기관이 매일 팔고 있어서 시장이 많이 힘든데요. 개인들이 펀드를 환매하면서 자금이 많이 빠져나간 것이 큰 이유입니다. 자산운용사가 펀드 환매에 대응해 주식을 팔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매도세가 나오고 있죠. 표를 준비했으니 보시겠습니다. 올해 월별로 보면 1월에 5조 원 매도, 2월 2조 원 매도, 3월에는 1조 2,000억 원 매수, 4월 8,550억 원 매수, 5월 이후 다시 매도로 돌아서 6월 2조 7,000억 원 매도, 7월 3조 원 매도, 8월 3조 원대 매도, 9월 들어 22일까지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매도가 계속되니 놀랍죠.
분석해 보면 기관 물량 중 일부는 자산운용사가 맡긴 돈을 환매하면서 직접 매도한 것이고, 사모펀드 쪽에서 사고가 많이 터지면서 돈이 잘 돌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그쪽에서 주식을 빼는 것도 있습니다. 은행들도 주식을 많이 사주지 않으니 매도 물량이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예전에는 기관투자가 역할이 굉장히 컸습니다. 1990년대에는 투신사, 은행의 신탁·계정 등 여러 기관이 주식을 사주는 주요 주체였어요. 그런데 IMF 이후 은행의 재무 건전성이 강조되면서 은행이 위험자산 투자를 줄였고, 그 결과 기관투자가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아쉬운 점은 국민의 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의 태도입니다. 국민연금이 시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최근 국민연금이 시장에 대해 위험하다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있죠.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연금이 자산운용사에 돈을 맡기는 큰 손이기 때문에, 그 시그널이 나오면 다른 기관들도 따라서 움직이게 되거든요.
게다가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같은 공적 연기금도 연말이면 성적표를 내는데, 국민연금보다 더 잘해야 하니 시장 흐름을 따라가기보다 조심하게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도 벤치마크 지수 대비 성과를 평가받다 보니, 시장이 나쁠 때 공격적으로 사기 어려운 구조가 되는 거죠. 그래서 대표 기관이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면 기관 매수가 위축되고, 외국인은 기관이 팔면 오히려 매수를 늘리거나 유지하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올해 기관 매도는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월 한 달을 제외하고 1월부터 9월까지 계속 팔았거든요. 9월 평균 매도 규모가 3~4,000억 원에 달하고, 22일에는 7,000억 원 이상 팔았습니다. 매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시장에서 걱정이 큽니다. 이 매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어요. 어떤 분은 "국민연금 약발이 떨어졌다"는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 그게 현실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운용 방향을 더 신중하게 설명하고 시장에 안정 신호를 줄 필요가 있겠죠.
이번에는 두산그룹 소식입니다. 두산그룹이 자산 매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두산그룹은 골프장 등 부동산 매각을 확정했는데, 클럽모우 골프장은 약 1,850억 원에 매각이 확정됐습니다. 또 두산 솔루스는 2차전지 소재인 동박을 만드는 회사로, 그 지분 매각도 진행되고 있고요. 이 외에도 두타타워 등 부동산과 모트롤 사업부 등의 매각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 상태가 나빠진 가장 큰 원인은 두산건설입니다. 두산건설이 부실해지면서 다른 계열사 자금이 많이 들어갔고, 두산중공업도 힘들어졌죠. 여기에 과거 형제 간 경영권 분쟁과 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그룹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두산그룹은 IMF 전후로 소비재 산업에서 중공업 쪽으로 큰 변신을 했지만, 오히려 재무 부담이 커졌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원자력, 수소연료전지, 재생에너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두산 솔루스, 두산퓨얼셀 등도 모두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업이죠. 남은 과제는 두산인프라코어입니다. 이 회사를 얼마에 매각하느냐, 그리고 남은 두산이 어떤 구조로 재편되느냐가 그룹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두산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죠.
지금까지 배터리데이와 기관 매도, 두산그룹 자산 매각 소식을 살펴봤습니다. 이제 미국 장마감 상황을 박병희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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