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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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9월 5조, 화요일 1.5조 등)로 코스피 지수 반등, 삼성전자 8만원·SK하이닉스 35만원 돌파. 대주주 양도세 완화 등 정책 기대로 외국인 수급 유입 전망. 보안주(S2W, 사이버원 등)는 정책주로 중기 관점 접근 권고. 로봇주는 노란봉투법·4.5일제 이슈로 강세, 보유 권고. 원전은 15년 언급 등으로 단기 탄력 약하고 전력인프라·신재생이 유망하다고 함. 제약바이오보다 AI 기업이 금리인하 수혜 가능성 언급.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조정 시 매수 구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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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과 증시 기대감
증시가 더 오르려면 마르지 않는 정책 기대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장으로 돌아오라며 "지능순"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9월 들어 외국인이 5조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추가 상승에 대한 믿음이 깔린 배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9월 2일부터 기조가 바뀌었습니다. 9월 1일 월요일에는 3,100선까지 밀렸던 증시가 9월 2일부터 60일 이동평균선을 딛고 올라섰고, 코스피 기준으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흐름입니다. 외국인이 들어오면 지수가 오르고 쉬면 빠지는 모습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외국인이 1조 5천억 원어치를 샀습니다. 수요일에는 외국인이 잠깐 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받았고, 투자자들이 "이러다 끝난 거 아니냐"는 불안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목요일에 외국인이 다시 들어오면서 지수가 반등했고, 삼성전자는 8만 전자를, SK하이닉스는 35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은 외국인이 다시 빠지면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대통령의 국장 복귀 의지와 별개로, 시장은 외국인 배팅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외국인 매수의 배경에는 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의지가 있습니다. 특히 대주주 양도세 50억 원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구윤철 부총리의 입을 통해 확인된 이후 외국인이 1조 5천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이는 양도세 제도 자체의 실효성보다, 정부가 그동안 끌어왔던 문제를 해결해 증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시장이 읽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 외국인이 간만에 코스닥을 매수했고, 오늘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그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중심으로만 들어왔는데, 코스닥으로 수급이 옮겨오고 있다는 점은 코스닥 종목을 보유하며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가리지 않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주 뒤면 열흘간의 긴 연휴에 들어갑니다. 금요일에는 증시가 열리지만 실질적으로는 열흘 가까이 쉬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증시가 한 단계 레벨업할 가능성에 방점을 찍을 만합니다.
보안주, 단기 테마를 넘어선 정책주로
최근 업종별 수급이 빠르게 쏠리는 섹터로는 스테이블코인과 보안주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킹 피해를 최소화할 근본 종합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T, 롯데카드에 이어 SK텔레콤까지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안 관련주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오늘 S2W가 코스닥에 처음 상장됐습니다. 공모가 13,200원을 훨씬 뛰어넘어 거래되고 있고, 소프트뱅크는 상한가에 가까운 흐름입니다. 사이버원과 지니언스도 장중 20% 넘게 급등했다가 현재 14% 안팎을 지키고 있습니다. 보안 관련주는 현재 대세 중의 대세로 보입니다.
이번 흐름을 단기 테마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안주를 '테마'라는 용어로 단기적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 흐름을 정책주로 봐야 합니다. 롯데카드, KT,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종합하면 전반적으로 보안 투자가 미흡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의 경우 전년 대비 보안 투자 금액을 줄였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보안은 계속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이 소홀했기 때문에 대통령도 언급한 것입니다.
결국 두 가지 관점이 필요합니다. 첫째, 기업들이 전년도 이상으로 보안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단순히 사고가 나면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가 이뤄져야 합니다. 둘째, 대통령의 관심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부와 여당의 힘이 가장 강력한 시기입니다. 대통령의 뜻을 거스를 기업은 없을 것이고, 이 흐름은 보안 투자 확대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보안주는 정책주로 봐야 하며, 기업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에 올랐다고 과거 보안주처럼 사고파는 데 치중하기보다는 실적을 기준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AI 보안은 특히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AI를 돌리든, 통신이나 금융을 하든 AI와 관련된 보안은 계속 테마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으로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좋겠습니다.
로봇주, 하반기 주도주 모멘텀
하반기 주도주로서 강력한 모멘텀을 갖춘 것은 로봇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로봇 섹터가 강했습니다. 로보티즈는 24%, 로보스타는 17%, 엔젤로보틱스는 7% 급등했습니다. S2W와 연결되는 것도 AI 보안이라는 공통점 때문입니다. 최근 노란봉투법 이슈와 주 4.5일제 이슈가 맞물리면서 로봇이 부각을 받고 있습니다. 사람은 쉬어야 하지만 로봇은 쉬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멘텀이 있어서 현재 보유 중인 분들은 쉽게 팔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출발점은 노란봉투법이었고, 주 4.5일제 이슈가 이어졌습니다. 어제는 현대차가 미국 공장에서 로봇 시현을 보여주며 전기 테마가 이어졌고, LG가 테슬라와 협업 로봇 얘기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로봇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란봉투법 때문에 사람을 채용하지 않고 로봇을 쓰는 변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하나의 테마로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조금 쉬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에 관심이 높아지고, 조선·원전도 잠시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미래를 보고 투자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2차전지를 미래 관점에서 봐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지주사주도 살펴볼 수 있지만 이미 시세가 어느 정도 올라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미래를 보고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섹터는 로봇 섹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도 충분하고, 제어·계측기 같은 부분도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다면 로봇 테마가 단순하게 끝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다만 로봇주는 코스닥 종목이 많으므로 끌고 가는 전략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전과 전력 인프라
올해 든든하게 받쳐준 조선·원전 섹터도 관심 있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원전 건설에 15년이 걸린다고 언급하며 재생에너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국내 모멘텀이 약해진 원전은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반기에도 조선·원전이 움직일 가능성은 있지만, 그중 탄력이 가장 약한 것은 원전일 수 있습니다. 원전이 움직였던 이유는 탈원전 정책 이후 윤석열 정부의 원전 재검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15년이라는 기간을 언급했고, 기존 5~10년보다 길어진 만큼 당장 어디에 원전을 지을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전주는 웨스팅하우스 관련 문제가 붉어졌기 때문에 지금 적극적으로 보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6만 원대에서 오래 머물고 있는 것도 이를 보여줍니다. 원전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음에도 6만 원을 돌파하지 못하는 것은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도 생각만큼 잘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한화솔루션이나 OCI홀딩스 같은 종목이 시세를 냈지만 추격 매수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력 인프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전력 인프라 관련주는 여전히 시세 흐름이 강합니다. 효성중공업은 140만 원을 돌파했고, 현대일렉트릭도 강세입니다. LS일렉트릭은 조금 주춤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은 수주잔고가 각각 10조 원 안팎으로 많아, 52주 신고가를 계속 갱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금 수준에서는 전력 인프라를 가장 많이 보고, 그다음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전은 당분간 눈치를 보다가 하반기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리 인하 수혜주는 어디인가
제약·바이오가 최근 자주 거론됩니다. 기술력이나 AI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중심 축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을 많이 써야 성장하는 테마 산업, 예컨대 제약·바이오, 반도체, 로봇 모두 금리 인하의 수혜를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산업이 금리 인하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9월 FOMC와 10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제약·바이오는 생각만큼 주가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오늘 비만 치료제 관련 일부 종목이 오르고 있지만, 이는 금리 때문이라기보다 개별 재료에 따른 상승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힌트는 돈을 많이 쓰는 기업이 누구냐는 점입니다. 지금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기업은 제약·바이오가 아니라 AI 기업이라고 봅니다. AI 관련 투자로 서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네이버 같은 기업이 금리 인하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금리 인하 수혜주를 보는 시각을 넓혀야 합니다. 카카오도 김범수 의장의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 카카오톡에서 AI 챗봇을 쓸 수 있게 된 것이 모멘텀이 됐습니다. 글로벌 AI 기업에는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실질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쪽은 로봇과 AI 관련 섹터입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2028년까지 AI 클라우드 투자 규모가 약 300%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자본 투자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흐름입니다. 여기서 파생되는 것이 AI 반도체 섹터입니다.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인텔과 엔비디아가 협력하면서 반도체 장비, 서버, AI 소프트웨어 개발이 이뤄지고 뉴욕 증시의 훈풍이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HBM뿐 아니라 HDD, SSD까지 전반적으로 밸류체인이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응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짚어 보겠습니다. 지금 구간에서는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전자는 8만 전자부터는 개인 구간이므로 외국인 수급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SK하이닉스는 35만 원대를 목표 주가로 제시해 왔는데, 이를 넘어섰습니다. 오늘 일부 증권사는 40만 원 이상을 목표가로 제시했지만 이는 중기적 관점입니다. 지금은 수급이 하루 들어왔다가 하루 빠지는 상태이고, 두 종목 모두 주 후반에는 멈춰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관망하는 흐름이지만, 여기서 조정을 받는다면 오히려 매수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정리하겠습니다.
9월에는 핫한 섹터가 정말 많습니다. 오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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