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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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올해 시장은 몰빵보다 분산 포트폴리오가 적절하며, 중장기 관점에서 SK이노베이션·강원랜드·보험주 등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 포트폴리오 전략: 타이밍은 누구도 맞출 수 없으므로 분산과 비중 조절이 맞다는 입장. 작년엔 집중투자가 유효했으나 올해는 분산이 더 적절하다고 봄. 2차전지: 삼성SDI 강세 이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소외됨. LG화학은 연말 상장 예정, SK이노베이션은 물적분할 이슈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 미국 공장 증설 감안 시 지주사 디스카운트에도 주가가 저렴하다고 봄. 단, 성장성이 없으면 투자 의미가 없다고 단서. 서비스업/여행·레저: 내년 여행 수요 회복 기대. 자본 조달(유상증자) 리스크가 있는 부채 많은 기업은 위험하다고 봄. 강원랜드는 부채비율이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 보험주: 코로나 이후 회복하지 못한 업종으로, 실적은 2년간 개선되었으나 주가는 저평가 상태. IFRS17 시행 이후 자본 여력 개선 가능성 언급. 자동차보험 관련 중대 법규 변화(30km/50km 규제, 3주 이상 입원 시 진단서 기준 등)도 업황 개선 요인으로 제시. 현대해상 등 5% 배당 수준 언급. 투자 방법: 기업분석 보고서·산업 보고서를 매일 훑으며 변화(실적 턴어라운드 등)를 감지하고 크로스체크하는 훈련을 권장. 예시로 화장품 기업의 기초화장품 비중 확대 사례 제시. 리스크: 은행주는 카카오뱅크 충격 시 배당 매력으로 방어 가능하다고 언급. 성장주는 최소 하나 포함 필요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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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주식에 투자할 때 한두 종목에 몰빵 투자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 관점을 가지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지금 어떤 포트폴리오가 괜찮은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두 가지 방향이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종목을 따라가면서 수익이 나면 일정 부분 정리하고, 자기 나름대로 정한 원칙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드린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작년에는 분산보다는 집중 투자가 맞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시장 흐름에 따라 나중에 또 바뀔 수 있지만, 현재까지 앞으로를 놓고 보면 저는 분산투자가 더 맞는다고 봅니다. 그게 더 적절한 것 같아요. 우리가 오늘 시점에 어떤 종목이 올라갈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습니다. 8월 첫째 주부터 삼성전자가 갑자기 달려가는 것처럼, 매수 타이밍은 누구도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에 맞춰 보려고 노력해 봤는데, 부질없는 짓이더라고요. 그래서 시장이 빨리 돌 때는 적절하게 포트를 안배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미리 길목을 지킨다는 말이 있잖아요. 뜬금없는 기업을 고르라는 게 아니라, 올해 가을까지 봤을 때 지금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니 고르게 분산해 놓자는 겁니다. 성장주냐 가치주냐 하는 논쟁보다는, 가치와 성장을 같이 가져가면서 플랫폼을 다양하게 보는 거죠. 이런 전략도 좋다고 봅니다. 많이 올라간 종목이라도 장기투자하시는 분이라면 보유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누가 봐도 고점에 대한 부담은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주를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뱅크가 빠질 수도 있지만, 그 충격을 은행주가 배당으로 상쇄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전략도 괜찮은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를 짤 때 저는 성장주도 반드시 하나 정도는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 안에서는 역시 친환경 관련 종목이 구조적으로 가장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요. 올해 3~4분기 정도에 여러 친환경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건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고, 세계적인 흐름이에요.
지금 2차전지는 주가가 많이 올라서 소재주가 너무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LG 쪽 주식을 지금 사자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아시겠지만 삼성SDI가 좋았던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철저하게 소외를 받았잖아요. LG화학은 연말 정도 상장이 예정된 걸로 알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은 아직 상장까지 남은 과정이 많습니다. 지금 증권가에서도 갑론을박이에요. 물적분할 이슈가 주가에 덜 반영됐다는 견해도 있고, 배터리 사업 가치가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주가 수준이면 물적분할 이슈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봅니다. 배터리 사업을 계산해 보면 2~3조 원 정도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미국에서도 공장을 많이 짓고 있잖아요.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감안하더라도 지금 주가는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고 봅니다. 남들이 안 좋게 볼 때 들어가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이 기업이 성장하지 못한다면 들어갈 이유가 없죠. 성장하는 기업이니까, 친환경 테마 안에서 SK이노베이션 정도는 지금 사 볼 만하다고 봅니다. 한때 6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 90만 원을 넘기도 했는데, 그런 맥락에서 보면 스케일의 외신도 볼 수 있는 거죠. 이미 새로 나온 이슈가 아니고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라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구조적 성장은 아니지만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 종목을 봐야 합니다. 리오프닝은 반드시 열린다고 믿고 가야 하는데, 완전한 형태가 아니더라도 변형된 형태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가 흔히 아는 서비스업종을 보면 면세점, 외식, 호텔, 카지노, 여행, 항공 같은 업종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현금 보유가 많은 기업이 좋다고 봅니다. 한국 여행 관련주는 내년에 좋아지는 건 누구나 알지만, 유상증자 리스크가 있으면 위험할 수 있어요. 자본 조달이 안 되면 증자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부채가 많고 증자 리스크가 있는 기업들은 여행이 당장 살아나더라도 주가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제가 살펴보니 강원랜드가 가장 현금이 많고 부채 비율도 거의 없더라고요. 현금이 많으니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종목도 하나 넣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또 ESG 이슈가 강해지면서 석탄 관련 등 특정 업종 투자는 점점 어려워질 수 있는데, SK이노베이션 같은 구조적 성장주는 중장기로 가져갈 만하고, 강원랜드는 회복을 기대하는 종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2년 단기 투자용이 아니라 목표 수익률을 20% 정도로 잡고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기관 물량 때문에 흔들릴 수도 있지만, 무조건 단기 트레이딩을 하기보다는 회복을 기대하며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아본 업종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보험입니다. 금융주 전반이 ESG 이슈 때문에 외면받고 있는데, 보험은 실적 면에서 괜찮은 편입니다. 손해보험사 실적이 2년 동안 좋았고, 자동차 보험 손해율도 안정적인 편이에요. IFRS17 도입이 2023년으로 미뤄졌는데, 이게 자본금 측면에서는 장단점이 있지만 이익 면에서는 좋아지는 기업도 있다고 합니다. 주가가 많이 빠져 있어서 저평가 매력도 있고요. 최근 도로 제한속도 하향 같은 정책도 사고 감소로 이어져 손보사에 긍정적입니다. 과잉진료 억제 정책도 보험업계에 좋은 방향이고요. 현대해상 등은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곳도 있어서 주목할 만합니다.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종목보다는 이런 종목도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종목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매일 증권사 보고서와 뉴스를 체크하는데,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 훈련이 필요합니다. 매일 보다 보면 변화가 보이기 시작해요. 오늘 좋은 보고서가 나왔다면 "좋구나" 하고 넘어가기 쉬운데, 예전부터 공부를 했다면 안 좋던 기업이 좋아지는 흐름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기업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올 테니 그런 변화를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이야기도 증권사 보고서에서 나온 내용이었죠.
예를 들어 올해 초 색조 화장품 중심이던 한 회사가 실적이 안 좋았는데, 기초 화장품 매출 비중을 늘리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주가가 30%가량 급등했죠. 그래서 매일 보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기업분석 보고서, 산업 보고서, 뉴스, 유튜브 채널 같은 곳에서 좋은 내용을 메모해 두시고,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나중에 어느 날 다른 뉴스를 보다가 그 내용이 떠오르고, 그때 크로스체크를 해 보시고 투자하시면 남보다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결국 열심히 공부하고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보는 것이 수익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짧은 시간이었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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