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리아빠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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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 등 실적은 강하나 외국인 매도, 고유가·금리·환율 부담, CXMT 신규 DDR5 발표로 주가 급락. 자사주 매입(15조)은 종료됐으니 향후 주주환원과 실적 지속성이 관건이라는 주장. 이후 실시간 타점 유료 문자 유도, 방산 히든 종목 추천, 오프라인 세미나·텔레그램 방 홍보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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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리 아빠입니다. 삼성전자 주주님들 반갑습니다. 오늘 수요일장이 시작되었고, 삼성전자가 지금 양봉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 분기에 영업이익 107조를 넘긴 회사인데, 어제만 해도 주가가 7% 가까이 빠졌습니다. 실적이 이렇게 좋은데 외국인들은 계속 매도하고 있으니 이해하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반도체 호황이 끝나서일까요, 아니면 벌어들이는 돈은 여전한데 시장이 겁을 먹은 걸까요? 지금 같은 하락 이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제 코스피는 5.4% 급락하며 6,350포인트에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크게 밀렸고,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에 국내 시장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락은 삼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동발 고유가, 미국의 높은 금리, 환율 부담, 그리고 AI 투자에 대한 의심이 한꺼번에 겹친 결과입니다. 브렌트유는 아직도 배럴당 100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수입하는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물가, 기업 비용, 환율 부담이 차례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변수들이 잠잠해지면 외국인 자금이 돌아올 여지도 충분하니, 지금은 투자자로서 어느 정도 견딜 필요가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중요합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가 쉽게 금리를 내리지 못하고, 달러와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게 됩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의 비중을 줄인 배경에는 이런 환경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번 주가 하락의 일부가 기업 실적 변화가 아니라 돈의 흐름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매도세의 또 다른 이유는 중국 CXMT입니다. CXMT가 새로운 D램 셀 구조를 적용한 DDR5 제품을 연내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켜온 고부가 메모리 시장까지 중국 업체가 잠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번졌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워낙 좋다 보니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이 더 크게 주목받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뉴스의 충격과 실제 공급 증가 시점을 구별해야 합니다. 중국의 추격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범용 D램과 모바일 메모리에서는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고, 생산 능력이 빠르게 늘면 언젠가 공급 부담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술을 발표한 것과 실제로 양산해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반도체는 시제품만 잘 만든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수율을 높여야 하고, 전력 효율을 입증해야 하며, 고객사의 까다로운 검증도 통과해야 합니다. 특히 AI용 HBM은 첨단 패키징과 고객사와의 공동 개발까지 필요한 시장입니다. 현재로서는 CXMT가 이 수준의 HBM을 고객에게 대규모로 공급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하루 사이에 삼성의 기술 경쟁력이 사라졌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칩니다. 오히려 확인해야 할 것은 중국발 뉴스 이후에도 실제 메모리 주문과 가격이 유지되는지입니다.
어젯밤 미국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이 3.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6% 가까이 하락했고, 램리서치와 ASML도 약세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연속으로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메모리 공급 경쟁과 설비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 AMD, TSMC, 브로드컴은 상승했습니다. AI에 대한 기대와 메모리 기업의 단기 주가 압박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107조 4천억 원, 매출은 195조 원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아홉 배 뛰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고, 생산 능력이 HBM에 집중되면서 일반 D램 공급이 빠듯해진 결과입니다.
4분기 D램 계약 가격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상승 폭이 앞선 분기보다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합니다. 가격 상승 속도가 느려지는 것과 가격이 무너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또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HBM만 잘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버용 DDR5와 범용 메모리 가격이 수익성을 떠받치고 있어, 삼성전자의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점이 됩니다. 파운드리는 아직 적자라 부담이 맞지만,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적자 폭만 줄여도 메모리 이익에 더해 실적 개선의 또 다른 축이 생기는 것이니,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실적이 좋은데도 주가가 빠진 이유 중 하나는 수급입니다. 지난 8월부터 10월 6일까지 약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있었습니다. 회사가 시장에서 대규모 주식을 사주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는데, 이 매입이 끝났습니다. 기사에서 "50조 원을 매입했다"는 식의 보도를 보셔도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안 됩니다. 이번 매입은 15조 원이고, 회사가 사들인 평균 가격은 26만 3천 원이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정해진 기간의 수요였습니다. 이제부터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새로 들어오는 매수 주문입니다. 매일 들어오던 큰 매수 주체가 사라졌으니 외국인이 계속 팔면 주가가 더 민감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이 끝났다고 해서 삼성전자의 돈 버는 능력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제부터 중요한 질문은 누가 대신 사줄 것인가가 아니라, 회사가 창출하는 막대한 현금을 주주에게 어떻게 돌려줄 것인가입니다. 자사주 소각, 배당, 추가 주주환원 계획이 실제로 확인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아직 확정 발표된 것은 없지만,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이 확인된 만큼 시장이 요구할 명분과 재원은 커졌습니다.
이재용 회장 지분 뉴스도 함께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홍라희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115만 주, 당시 주가 기준 약 2조 6천억 원어치를 이재용 회장에게 증여하기로 했습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 회장의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올라갑니다. 지배구조 정비가 진행되는 국면이니, 앞으로 주주와 회사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맞춰갈지 지켜볼 만합니다.
오늘은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수주와 전망은 반도체 기업들이 미래 생산에 얼마나 투자하려는지를 보여주는 힌트입니다. 내일 15일에는 TSMC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AI칩 주문과 패키징 수요를 어떻게 설명하는지에 따라, AI 투자가 정말 꺾인 것인지 시장이 앞서 불안해한 것인지 판단할 근거가 됩니다. 29일에는 삼성전자 확정 실적과 컨퍼런스 콜이 있습니다. 이미 나온 107조 원이라는 숫자보다, 반도체 부문의 이익 구조, HBM 공급 상황, 4분기 가격 전망, 파운드리 개선 속도, 현금 활용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자리입니다. 반도체에서 번 돈이 다른 사업의 부담까지 충분히 메우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시장은 앞으로 이익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에 더 높은 가격을 매길 것입니다. 참고로 IMF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3.3%로 올렸습니다. 고유가와 중동 불안에도 반도체 수출과 AI 관련 투자가 우리 경제를 떠받친다는 평가입니다. 그래서 지금 급락했다고 산업의 성장 이야기가 끝났다고 판단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주가는 먼저 움직이고 실적은 나중에 확인됩니다. 삼성전자가 다시 강해지려면 좋은 뉴스 몇 개보다 수급 안정과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확신이 함께 필요합니다. 중국 추격에 대한 우려는 검증해야 할 숙제입니다. 현금으로 확인된 삼성전자의 이익은 이미 존재하는 사실입니다. 주가가 하락한 만큼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도 나빠졌는지 따져 보면 현재 주가의 위치가 분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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