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병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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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단기 시장은 변동성 구간이며 대형주는 수급·환율, 중소형주는 테마·실적에 따라 움직인다는 관점. 미국 시장은 중국 코로나 확산·시위와 연준 매파 발언 영향으로 전일 나스닥 -1.58%, 다우 약 -1.5% 하락했으며 애플·마이크론 등 중국 관련 부품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 국내 시장은 코스피 -1.2%, 코스닥 -2% 하락했으나 외국인 선물 매도 후 매수 전환으로 수급 강도는 약하다고 진단. 2370~2350 이동평균 구간 지지 여부를 중요 기준으로 제시하고, 대형주는 외국인 수급·환율이 우선이며 중소형주는 기관 수급·테마 루머에 따른 급등락이 많다고 설명. 단기적으로 이번 주 CPI·고용·파월 연설 등이 노이즈로 작용해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추세적 급락보다는 연말 변동성 요인으로 보며 삼성전자 6만원 지지 여부도 주목.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 속 일부 수급에 의한 움직임으로 해석. 증권사 2023년 전망치(코스피 상단 대부분 2600~2750, 하단 2000~2050)에 대해 변동성 폭이 지나치게 넓다는 비판과 함께 내년 불확실성을 감안해 범위를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 자율주행·배터리·전기차·소프트웨어·로봇이 하나의 묶음으로 가는 흐름을 향후 핵심 섹터로 제시하며 현대차·SK·삼성 간 합작 뉴스와 테슬라 폰 기대, 삼성전자의 테슬라 자율주행 칩 OS 협력 뉴스 언급. 출연자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투자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소형주는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적어 급등락이 잦다고 설명.
다듬은 글
시장 개요와 미국 증시 하락 배경
자,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2023년 베스트 투자 전략입니다. 그 전략을 수강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각 분야 최고의 애널리스트들만 모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오늘 증시에 대해 가장 적합한 전문가,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님을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축구 보셨습니까? 다른 건 보지 말라고 해야 되는데, 저도 응원하느라 맥주 한잔도 못 하고 핫식스만 마셨습니다. 그럼 함께 오늘 시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최근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인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미국 시장도 같은 이유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은 1.58% 하락했고, 다우와 S&P500도 1.5%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문제 때문입니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과 시위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하루 종일 하락세가 이어졌는데, 애플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애플은 마이너스 2.6%였고, 중국 관련 정보가 많은 반도체주와 부품주들도 함께 밀렸습니다. 마이크론도 4.5% 하락했습니다.
어제 삼성전자는 6만 100원에 끝났습니다. 미국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오늘 6만 원을 깨고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6만 원 선을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보셔서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애플과 중국 관련 부품주들이 하락하며 시장을 끌어내렸고, 중간에는 반도체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에 대해 매파적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연준은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고 시장은 연준의 긴축 기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 즉 시장이 과도하게 낙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래서 주가가 오르는 것을 싫어하는 뉘앙스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어제 국채수익률이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시장이 오르거나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고 메시지가 나올 때 이런 표현에 크게 반응했는데, 지금은 시장이 그 메시지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신용평가사 S&P가 내년 미국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0.1%로 전망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어제는 다우 산업주도 빠지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였는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수익률 움직임에 대한 반응이 크지 않았다는 점, 즉 환율에 반영된 중국 변수가 가장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수급과 외국인 동향
우리 시장은 코스피가 1.2%, 코스닥이 2%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약 1,200억 원을 매도했지만 강력하게 판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아침에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했는데, 마감 때는 7,400계약 순매수로 끝났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포인트당 50만 원에 300포인트를 곱하고 7,000계약을 곱한 큰 규모입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확진자는 3만 명을 넘어 4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시위까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 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계속 밀렸습니다. 중간에 하락한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상하이와 홍콩 증시가 급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4.2%까지 급락했습니다. 나스닥 선물도 함께 하락하면서 외국인 매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상하이종합지수는 저점 대비 반등해 종가 기준 마이너스 0.75%로 마감했고, 항셍지수도 저점 대비 반등해 마이너스 1.57%로 마감하며 양봉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시장은 계속 빠졌지만 중국 증시는 반등을 줬고, 외국인은 선물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으며 현물 매도 규모도 줄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 시장도 1% 안팎 하락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내부 수급을 보면 아래로 던지는 매물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시장은 관망 심리가 짙은 가운데 일부 수급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10월과 11월 초 상승은 실적 시즌의 영향이었습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역사적 신고가에서 10%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반동을 강하게 줬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CPI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피벗까지는 아니더라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국채수익률도 떨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다우산업지수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반면 나스닥은 상당히 약합니다. 이는 지금 시장의 성격을 잘 보여주므로 중요합니다.
이번 주에는 PCE, 고용보고서, 파월 의장 연설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중국 우려가 하락 재료가 됐지만, 지금 재료들은 이미 알려진 재료입니다. 이로 인해 추세적 급락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연말과 12월로 접어들면서 변동성 요인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시장도 중기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뒤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은 2,350포인트 부근이고, 현재는 2,370포인트 정도에 있습니다. 어제 2,408포인트에 끝났는데, 2,370포인트는 돌파한 구간입니다. 이 구간을 지켜내면 시장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점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소극적으로 전환되면서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입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도하며 아래로 빠지는 상황은 아닙니다. 따라서 돌파 후 조정을 보이는 제한적 하락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데, 이는 국내 기관의 수급 때문입니다. 천 원짜리 저가주들도 요즘 급등락을 반복하는데, 이는 테마와 루머에 연동된 움직임입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차이
대형주 투자자들은 대형주가 어떻게 될지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대형주는 기본적으로 외국인과 연기금, 롱온리 펀드가 들어와 거래합니다. 따라서 전체 시황과 환율, 외국인의 거래에 따라 움직입니다. 수급상 대형주는 섹터나 기업 재료보다 수급이 더 우선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당연히 기업의 성장이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수급의 영향이 훨씬 큽니다. 그래서 대형주를 보유하신 분들은 시황과 환율을 많이 보셔야 합니다.
반면 중소형주는 다릅니다. 국내 기관의 조합에 따라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수급으로 움직이는 중소형주는 실적에 따라 움직입니다. 중소형주 중에는 시장과 상관없이 실적이 좋아 꾸준히 올라가는 종목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종목 위주로 보셔야 합니다. 증권사에서도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을 직접 분석해 거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또 애널리스트가 커버하지 않는 소형주가 많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갑자기 20% 급등했다가 한두 달 뒤 다시 20% 가까이 빠지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종목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고, 이런 종목을 제공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리그이며, 해석과 투자 전략도 달라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든 소형주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소형주 중에도 진주 같은 종목이 있습니다. 10년 전 700억 원에 샀던 기업이 지금은 7천억 원대가 된 사례도 있습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시가총액이 5배에서 10배까지 늘어난 종목도 많습니다. 그래서 대형주와 중소형주는 투자 전략과 관점이 달라야 합니다.
자율주행과 배터리 관련 뉴스
오늘 뉴스는 많지 않았는데, 제가 본 뉴스 중 특징적인 것은 자율주행과 배터리 관련 뉴스입니다. 국내 완성차, 배터리, 전자 기업들이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래차는 '달리는 스마트폰'이라고도 불립니다. 구글 칼이나 애플카가 나올 즈음에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협업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구글과 애플의 자동차가 나온다면 시장은 또 다른 테마와 환경으로 바뀔 것입니다. 물론 레벨 4 자율주행을 구현하지 못해 파산하는 기업도 많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은 성장산업이고 계속 진행되고 있어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SK, LG 등 기업 간 합작 내용과 시기도 중앙일보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이 흐름은 연합 전선을 이끌며 하나의 묶음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완성품과 소재의 선두 종목만 바라봐 왔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로봇이 하나의 묶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중요한 섹터로 자리 잡을 것이고, 시장 전체에서 가장 강한 섹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쪽 뉴스를 계속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가 안드로이드나 애플에서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면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머스크 추종자들이 열광하는 '테슬라 폰'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양대 진영의 벽을 넘어 새로운 폰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자율주행 칩 협력을 한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칩 최적화를 위해 삼성전자 OS를 쓴다는 내용인데, 삼성전자가 이렇게 공을 들이는 것은 TSMC와의 수주 경쟁과도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관련 뉴스로 정리했습니다.
2023년 증권사 전망
2023년 주요 증권사의 시장 전망이 박스 형태로 나왔습니다. 연말이면 이런 전망이 많이 나오는데,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입니다. 일곱 개 증권사 전망의 상단은 2,750포인트가 가장 높고, 대부분 2,600포인트에서 2,650포인트 사이에 있습니다. 하단은 거의 통일돼 2,000포인트에서 2,050포인트 사이입니다. NH투자증권만 조금 높게 잡았고, 한두 곳은 1,900포인트 수준으로 잡았는데 타당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내년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매우 큰데, 하단도 높고 상단은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듭니다. 이 근거는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됐을까요? 올해 전망은 3,300포인트 상단에서 지금으로 치면 2,100포인트 정도가 레인지였습니다. 작년에 나온 전망이었죠. 그렇다면 작년 연말 증권사들은 올해를 얼마로 예상했는지 먼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증권사들의 성적표를 한번 검증해 보겠습니다. 증권사들은 보통 전망 폭을 넓게 잡는데, 이를 두고 "그럼 전망이냐"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커 폭을 넓게 잡은 것 같습니다. 지금 보기에는 2,000포인트에서 2,650포인트 정도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변동성이 클 것입니다. 지수도 중요하지만 종목을 잘 봐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증권사 전망을 두고 많이 비판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실제 시장이 그만큼 움직이지 않습니까? 연말 몇 월 며칠에 몇 포인트라는 예측이 아니라, 올 한 해 변동성의 범위를 잡는 것이니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오늘도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오늘 부장님이 준비해 주신 자료는 저희 3PROTV 앱에 업로드돼 있으니 다운받으셔서 보시면 됩니다. 작은 글씨가 모바일에서 잘 안 보이시면 컴퓨터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함께해 주신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내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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