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욱교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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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방송. 선행지수가 3~4월 저점 후 반등 국면이므로 경기 회복을 기대, 2차전지 조정 후 경기민감주(삼성전자·철강·조선) 비중 확대 권유. 미국 소비 둔화로 하반기 초 조정 가능성, 조정 시 매수 기회 제시. 부동산은 심리지수 기준 내년 1~2분기 저점 가능성 언급하나 아직 상승 전환은 이르다고 봄. 채권은 장기 보유 가능, 현재는 주식 비중 확대 시기. 달러 약세·금 상승(약 20%) 전망, 금은 10% 내외 편입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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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실적이 아주 큰 힌트는 안 된다면, 2분기까지는 소강상태이고 하반기에 좋아질 쪽을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투자자분들이 궁금하신 건 1분기에서 4월까지 이 시장을 주도했던 2차전지 아니겠습니까. 이 주도주가 계속 성장 모멘텀을 가느냐, 아니면 또 다른 주도주가 새롭게 나오느냐, 이 부분일 것 같은데 힌트가 있을까요. 저는 2차전지가 상승추세인데 너무 빨리 올랐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고, 다시 오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2차전지도 많이 올랐지만, 삼성전자 같은 전기전자, 그다음에 철강, 자동차 같은 것들이 많이 올랐거든요. 이런 것들은 경기 관련주입니다. 그런데 과연 경기가 회복될 것인가. 제가 경기를 볼 때는 OECD나 우리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선행지수를 보거든요. OECD 선행지수는 2021년 5월에 정점이었고, 우리 통계청 선행지수는 6월에 정점이었습니다. 그때 3,300을 갔을 때 이걸 보고 코스피가 2,200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3월이 저점일 것이라고 전망을 했고, 최근 발표된 통계청 선행지수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떨어졌다가 4월에 약간 반등했습니다. 통계적인 선행지수도 늦어도 5월 말, 6월 말에 가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저점을 치고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스피에서 경기 관련주가 오른 것은 경기 회복을 기대했기 때문이고, 실제로 선행지수가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미국 때문에 조정이 올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조정이 올 때 그런 주식을 사면 4분기, 내년으로 가면서 또 많이 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우리 수출에서 가장 민감한 자동차주 아니겠습니까. 1분기에는 전기전자와 반도체를 밀어내고 자동차가 굉장히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자동차 군단이 시장을 다시 한번 이끌어 줄 수 있을지 보면, 미국 수출은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이 하반기에는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고, 하반기 미국 자동차 수출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 모든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도 늘어나거든요. 그래서 4분기에는 쉽게 말씀드리면 현대차보다 삼성전자 주식이 더 많이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싼 구간에서 업황 회복이 다 반영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4분기 가면 일부 전문기관에서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앞선 전망일 수도 있지만, 4분기, 내년으로 가면 반도체 수급 사정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고, 자동차보다는 반도체 주식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 관련해서 반도체를 제외하고 눈여겨보시는 섹터가 더 있으세요. 철강도 경기 관련 업종이고, 제가 현장에서 보는 느낌과 주가가 제일 괴리가 큰 것이 조선업종입니다. 울산 같은 곳에서 조선 관련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년부터 이익이 많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앞으로 3년, 5년 치 수주를 반이나 받아 놓았고 이익은 계속 늘어날 텐데, 주가는 아직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지 않습니까. 현장의 견해와 주식시장의 견해가 많이 다른데, 이 괴리가 좁혀지는 과정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국민연금이 최근 조선업종 주식을 샀다는 보도도 나오던데, 그 괴리가 점점 좁혀지는 과정이 앞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조금 앞서가서 하반기 증시 모멘텀이 될 부분들을 미리 읽어보겠습니다. 하반기 초반에는 역시 미국 때문에 미국 소비가 줄어들면서 미국에서 주가 충격이 한 번 올 것입니다. 초반에는 리스크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선행지수가 3, 4월에 저점을 치고 올라가는 국면이고, 내년에는 경기가 올해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주가가 저점과 고점을 꾸준히 올라가는 국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정이 오면 주식 비중을 늘릴 기회로 적극 활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가장 관심 있게 봐야 할 지표는 역시 선행지수입니다. 선행지수가 3월까지 떨어졌다가 4월에 반등했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반등인지 추세적인 반등인지는 3분기 후반이 되면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또 통계청 선행지수는 5월 말에 발표되고, 6월 말에는 5월 통계가 나오는데, 계속 올랐는지 추세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지표에 관심을 가지면서 주식시장에 참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산시장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부동산이지 않습니까. 부동산도 간단히 전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조금 살아나고 있다는 뉴스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수 적기를 놓친 것인지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이 기조가 이어지고 금리가 더 떨어지면 지금 사도 되나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가 급락했고, 약간 반등하고 있는데, 제가 부동산 사이클을 구해 보면 아직 저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동산 결정에는 금리도 중요하지만 현재 경기도 중요합니다. 주택 가격의 중기 사이클은 주가보다 1년 정도 후행하는데, 주가가 저점을 치고 많이 오르는 것을 보고 그때 부동산 시장에 참여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이클을 구해 보면 내년 상반기 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지표가 있지만, 특히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 중 부동산 전망 CSI를 보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 같냐 떨어질 것 같냐고 가계에 물어봅니다. 작년 11월 저점에서 최근까지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100 미만으로 집값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집값은 이 심리보다 약 15개월 정도 선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심리가 저점을 쳤다고 가정하고 15개월의 선행성을 고려하면, 내년 1, 2분기에 집값의 저점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아직 사이클상 부동산은 상승 추세로 전환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큰 그림에서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하반기 자산배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주식에 대해서는 힌트를 많이 주셨습니다. 큰 그림에서 채권, 주식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짜야 할까요. 작년 하반기 9월 이후로 적극 권유했는데, 그때 10년 국채 금리가 4.6%에서 3.2%까지 떨어졌으니 그때 채권을 사셨다면 지금 수익을 많이 내실 수 있을 겁니다. 금리는 단기적으로는 이 수준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3년을 보면 지금 3.2% 금리가 1%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채권을 사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주식 비중을 가장 늘려야 할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산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데, 그 상승 추세에서 제일 밑으로 벗어나 있는 것이 코스피입니다. 시간이 가면 결국 그 추세에 접근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식 비중을 늘릴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을 늘리느냐, 앞서 말씀드린 경기 관련주입니다. 작년에는 주가지수가 떨어지는 국면이었기 때문에 KT 같은 경기 방어주를 가지고 배당을 받으시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올해는 KT보다 삼성전자 주식을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선행지수가 저점을 치고 올라갈 것이고, 경기가 올라갈 때는 경기 민감주의 수익률이 좋습니다. 코스피 중에서도 경기 민감주의 비중을 앞으로 더 늘려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미국이 좀 안 좋아질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말씀하셔서, 달러는 약해지고 금은 좋아질 것이라는 말씀도 해주셨는데, 금이 많이 올랐잖아요. 이제 좀 꺾일까요, 아니면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서 조정을 보이고 조금 더 떨어질까요. 저는 달러가 고점에서 114까지 갔다가 지금 100 안팎에서 10% 이상 떨어졌다고 봅니다. 미국은 앞서 말씀드린 대외부채가 너무 많기 때문에, 앞으로 2년에 걸쳐 최소한 달러 가치가 2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값은 20% 정도 오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도 투자자산에 편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금은 알을 낳지 않는 암탉입니다. 채권은 이자가, 주식은 배당이 나오는데 금은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많이 투자할 필요는 없고, 투자자산의 10% 안팎 정도는 가지고 계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많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반기 그림 그려 보시고, 김영욱 교수님의 신간도 많이 읽어주시고, 경기순환의 큰 흐름을 스스로 읽어가는 투자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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