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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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태계 확산 속 온디바이스 AI가 핵심 키워드. 애플은 자체 LLM이 없어 OpenAI/구글 모델 탑재가 관건이며, 배터리(전성비)와 메모리(LPDDR 활용) 문제가 허들. 국내는 칩 테스트·커스터마이징 관련 업체, 미국은 ARM·케이던스·시놉시스 등 설계 툴 기업 관심.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이 낮아 저가 매수 기회 가능성, 엔비디아 HBM 퀄테스트 통과가 관건. 낸드는 SSD 수요 증가로 회복 기대, 전력·발열 문제로 액침냉각·유리기판 관련 종목 주목. 애플·퀄컴 이벤트가 하반기 AI 투자의 리트머스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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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태계가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에서 온디바이스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주고받는 생태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반도체 어디를 향해 가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기업에 압축해서 대응해야 할까요. 이를 위해 IT 전문가인 이형수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 엔비디아, 삼성, 애플, 하이닉스 얘기 질문거리가 너무 많은데, 차근차근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애플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6월이 시작됐고 6월 둘째 주 애플의 큰 이벤트가 있다 보니 시장에서도 거기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일단 첫 번째는 애플에는 LLM이 없습니다. 라지 랭귀지 모델이라고 하는 파운데이션 AI 모델이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클로드나 오픈AI 체제의 GPT, 아니면 구글의 제미나이 중 하나를 탑재해야 합니다. 공교롭게도 처음에는 제미나이를 먼저 탑재한다고 했다가 GPT-4.5를 공개했는데, 이게 딱 실리에 올라가면 대박이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구와 손을 잡을지는 지금 오픈AI 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구글 것이 애플의 온디바이스 AI에 어떤 기술로 탑재될지가 중요한데, 지금 유력한 건 이미지-투-텍스트, 즉 영상에 대한 해독과 해석 쪽이 굉장히 뛰어날 거라고 봅니다. 구글이 논문으로 공개한 '파리(PaLI)' 모델이 있는데, 매개변수는 아주 많지는 않지만 이미지를 가지고 사진에 사람이 몇 명 있는지, 위치는 어느 정도인지, 간판을 보니 어디 지역 같다는 식으로 답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전트 AI도 있습니다. 기존에 배달의민족 앱에서 냉면 하나를 시키려면 직접 골라야 했잖아요. 그런데 시리에게 "우리 집에서 가깝고 굉장히 맛있는 냉면집, 별점 4.5 이상으로 지금 배달시켜 줘"라고 하면 실행해 주는 진짜 AI 비서를 기대하는 겁니다. 다만 이 정도 기술을 얼마나 구현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면, 애플은 디램을 적게 쓰는 걸로 유명합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화가 나는 부분이죠. 그런데 애플은 디램 대신 낸드 플래시를 많이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연산량이 워낙 많다 보니 램보다 낸드를 쓰면 훨씬 싸게 만들 수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낸드는 디램에 비해 읽기·쓰기 속도가 떨어지고, 몇백 번 쓰면 셀이 망가져 버립니다. 이런 것들을 하드웨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가 향후 하반기 AI 섹터 투자 흐름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머릿속에 몇 가지 기업이 스쳐 지나가는데, 계속 압축해서 전략을 챙겨 보겠습니다. 온디바이스 AI를 계속 강조해 주셨는데,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는 이게 제일 궁금할 것 같아요. 내 아이폰에 뭐가 탑재되고, 그걸 어떻게 쓰게 될지요. 이번 애플 이벤트를 온디바이스 AI 관점에서 해석해 주시겠어요?
결국 반도체 전성비의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애플은 칩을 잘 설계하는 회사죠. 문제는 휴대폰은 배터리를 쓴다는 겁니다. 온디바이스 AI를 풀로 돌렸을 때 몇 시간이나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기존에는 삼성의 가우스 같은 것도 세 시간 풀로 돌리면 배터리가 거의 방전돼 버렸습니다.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되려면 사용자가 계속 쓰게 만들어야 하고, 그러려면 배터리가 유지돼야 합니다. 세 시간마다 충전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건 PC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넘어올 때도 가장 큰 허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모든 것이 인텔 CPU 중심으로 생태계가 짜여 있었는데, 스티브 잡스가 인텔을 찾아가서 "휴대폰에 컴퓨터를 넣으려는데 너희가 가진 가장 전성비 좋은 칩을 달라. 그런데 세 시간밖에 안 가니 개발해 줄 수 없냐"고 했더니 인텔은 어렵다고 했죠. 그래서 애플이 결국 자체 생태계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같은 일이 필요합니다. 온디바이스 AI가 되려면 기존 칩 기반 생태계, 그 위의 수많은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함께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 구조로는 안 됩니다. 당장 전성비를 높이려면 인텔이나 AMD의 x86 아키텍처를 대체하는 게 낫습니다. 일단 암(Arm)으로 넘어가는 거죠. 암 코어 기반으로 가면 전성비가 좋아집니다. 하지만 암 코어만으로도 AI를 계속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AI 스마트폰보다 AI PC가 더 빨리 올 거라고 봅니다. 사용자 측면에서 에이전트 AI가 되려면 결국 스마트폰이 가장 낫긴 하지만, 배터리와 반도체 퍼포먼스를 어떻게 넘을지 누군가 지금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을 겁니다. 천재들이 바꿔 온 세상에서 우리는 점점 편리하게 살고 있죠.
그럼 AI PC가 앞단에 있고, AI 폰까지 순차적으로 혁신이 등장하겠네요. 상장사 기준으로 어떤 기업을 노려봐야 할까요? 국내와 미국 주식의 포인트가 다르다고 하셨죠.
네, 국내 주식은 소켓 업체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칩이 이제 용도에 따라 제각각이고 세분화되고 전문화됩니다. 그러면 빅테크 업체들이 서비스에 맞춰 칩을 설계할 것이고, 테스트 요건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비슷비슷했는데 이제는 맞춤형 테스트를 해 줘야 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을 해 주려면 서비스에 대한 인력과 기존에 가진 IP가 중요한데, 그런 쪽에서 리노공업 같은 회사들이 눈여겨볼 만합니다. 또 아이에스시, 티에스이, 티에프이 같은 테스트 소켓 쪽도 보실 만합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관점이 좀 다릅니다. 설계 수요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암을 기반으로 한 칩 설계가 늘어나니 당연히 암 홀딩스는 좋아지죠. 그리고 요즘 반도체를 설계할 때 자와 연필로 그리지 않습니다. 자동화 툴을 쓰는데, 이것이 EDA 툴입니다. 미국에서는 시놉시스와 케이던스가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들이 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서, 여기를 잡고 가면 결국 온디바이스 AI 쪽에서 많은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애플 관련 IT 부품사들도 최근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이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시나요? 이벤트를 앞둔 단발성 시세로 보시나요?
국내 애플 대표 부품 업체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BH) 같은 회사인데, 이들은 수혜를 입는 게 맞습니다. 다만 온디바이스 AI에서 아주 중요한 핵심 업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때문에 제품이 잘 팔리면 같이 좋아지는 그림이라서, 온디바이스 AI가 더 구체화되면 국내에서도 수혜주 찾기가 본격화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6월에 삼성전자는 어떨까요. 5월에는 하이닉스 대비 실적이 뒤처졌고 퀄 테스트 문제도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조 파업 첫 선언도 6월 7일로 잡혀 있습니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시각도 분명히 있는데 어느 쪽에 동의하시나요?
제가 요즘 방송에 나가서 삼성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지금 있는 내용을 그대로 팩트로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삼성 주주분들이 싫어하세요. "왜 저렇게 삼성을 까냐"고요. 그런데 삼성 주식을 사야 하냐고 물으면 "사시면 됩니다"라고 합니다. 반도체는 현재 상황을 보고 투자하는 게 아닙니다. 반도체는 선행 지표고, 9개월이나 1년 뒤의 업황을 보고 투자하는 겁니다. 지금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면 삼성은 엉망이죠. 되는 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9개월 뒤, 1년 뒤에도 그럴까요? 저는 지금부터 턴어라운드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가는 항상 실적 곱하기 멀티플입니다. 멀티플은 기대감이죠. 삼성은 HBM이 지금 약간 불확실하고, 어드밴스드 패키징도 불확실하고,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도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너무 안 좋아 보이잖아요. 그런데 삼성이 레거시인 램과 낸드 쪽에서 제가 보기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이 계속 올라갑니다. 그러면 실제로 어느 정도 메이드(이익 반영)가 됐기 때문에 기대감이 굉장히 낮아져 있습니다. 그러니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조금만 잘하면 주가가 굉장히 올라갈 수 있어요. 반면 하이닉스는 계속 1등을 해 온 업체라서, 조금만 못해도 "왜 이래, 무슨 일이 있어?"가 되는 겁니다. 주식은 심리 게임이니까요. 지금 삼성전자가 계속 노이즈에 시달리는 건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 여부 때문이잖아요.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HBM이 너무 부족하다고 하다 보니 결국 통과할 것 같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엔비디아는 지금 계속 테스트하고 있는 거죠. 공급 업체는 세 곳밖에 없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이죠. 마이크론은 케파가 얼마 안 돼요. 올해 엄청나게 수율이 잘 나와도 전체 HBM 공급 물량에서 5%밖에 안 될 겁니다. 결국 삼성이 못 들어오면 SK하이닉스에 엄청나게 의존해야 합니다. 엔비디아도 그게 싫은 거죠. 물론 SK하이닉스는 훌륭한 파트너인 건 분명하지만,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특정 업체에 의존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 H100이 HBM 80GB를 썼는데, 2분기부터 양산되는 H200은 144GB를 씁니다. 연말에 나오는 블랙웰 아키텍처는 192GB입니다. H100 대비 B100은 2.4배 늘어나는 거죠. 단일 칩에 들어가는 양도 늘고, 칩 생산량도 많아집니다. 내년에 나오는 루빈은 HBM4를 채택해야 하니 수요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니 삼성이 여기서 만약 못 들어오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큰일이 나는 거죠. 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독점 업체는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큰일 나는데, 예를 들어 HBM TC 본더 때문에 주가가 어떻게 조정받는지 보셨을 겁니다. 회사들은 대응할 겁니다. 아마 양산 장비는 아니고 샘플 장비일 텐데, 그래도 국산 장비가 들어갔다는 건 충격적이죠. 3파전이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저는 ASMPT가 그렇게 큰 비중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신가와 일본 회사가 하고 있고, HBM 쪽은 신가와가 잘 못했고 한미반도체가 굉장히 잘하는 포지션이었습니다. 기존에 신가와 장비는 마이크론과 삼성이 주로 썼는데 잘 안 됐던 거고, SK하이닉스는 굉장히 잘하는 회사인데 한미반도체 외에 쓴다고 하니 이게 충격적인 거죠.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 같은 GPU·HBM 진영에 대해 조금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핫한 트레이더가 엔비디아를 이익실현했다는 이슈도 있었고요. 그래서 반도체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갔다고 여겨지는 낸드 쪽 관심이 연말연초에 많았는데, 낸드 시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몇 달 전만 해도 낸드는 답이 안 보였습니다. 공급을 줄이고 가격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AI 속도가 굉장히 빠르잖아요. 이게 절묘한 한 수가 된 것 같습니다. 텍스트 시대가 오래 갔다면 낸드는 정말 큰일 났을 겁니다. 그런데 텍스트에서 이미지 시대로 넘어가고, 이제 동영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답을 뽑아주는 구조에서는 낸드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이미지를 뽑아주는 달리 같은 경우도 늘어나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쓰진 않죠. 그런데 텍스트 입력으로 동영상을 만드는 소라 같은 서비스는 스토리지를 엄청나게 많이 씁니다. 데이터셋 자체가 굉장히 많고, 사용자들이 쓴 결과물을 계속 저장해 둬야 하니까요. 여기서 SSD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겁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의 전기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예전에는 비용만 생각해서 HDD를 쓰는 업체가 많았지만 지금은 전기 이슈가 더 큽니다. 그래서 SSD 수요가 확 늘었고, 낸드 플래시가 지금 정말 하드캐리하고 있습니다.
그럼 낸드 쪽은 어떤 종목으로 봐야 할까요?
최근 시세가 많이 난 건 SSD 컨트롤러 쪽이었고, SSD 테스터 쪽도 많이 올랐습니다. 한양디지텍, 네오셈, DI, 이런 회사들이 수혜를 많이 봤고, 엑시콘 같은 곳도 많이 올랐습니다. 다만 이런 회사들은 변동성이 커서 따라가기보다는, 솔브레인 같은 소재 케미칼 업체들을 봐도 좋습니다. 결국 낸드 수요가 회복되면 가동률이 올라갈 거니까요. 반도체 파츠 쪽에서는 TCK, 케이앤제이, 하나머티리얼즈 같은 회사들이 아직 업사이드 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AI 반도체 얘기가 나오면 저전력이나 발열을 잡는 기술이 따라오죠. 그래서 액침냉각, 유리기판 같은 기술이 AI 테마로 등장했는데, 처음에는 단순 테마인가 싶었지만 장기적으로 관심을 받다 보니 이제 단순 테마는 아니라는 시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결국 전기 문제입니다. 전기 문제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고, AI가 이렇게 전기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줄 몰랐습니다. 미국은 지난 15년 동안 전기 수요가 늘어 본 적이 없는 나라예요. 15년 동안 전기가 증가한 적이 없으니 그리드망에 투자할 이유가 없었던 거죠. 그런데 갑자기 전기 수요가 폭주했습니다. 없던 전기를 더 많이 생산해야 하니, 신재생 에너지 쪽으로 전환하려던 계획도 앞당길 수밖에 없습니다. 첫 번째는 그리드망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기를 덜 먹게 만드는 것입니다. 설계를 잘하면 되는데, 첨단 공정을 쓰면 되긴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죠. 반도체는 열과 앙숙입니다. 열이 많이 나면 성능이 떨어지죠. 그래서 데이터센터에 가면 서늘합니다. 반도체는 20~25도 사이에서 가장 잘 작동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세게 틀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냉각에 쓰이는 전기가 데이터센터 전체 전기 수요의 40%를 잡아먹습니다. 실제 연산에 쓰이는 건 60%인데, 냉각이 40%를 먹는 겁니다. 그러니 데이터센터 내에서 열을 줄여야 합니다. 기존 공랭식 에어컨으로는 안 되고 액체 냉각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 쓰는 DTC(Direct to Chip) 방식은 반도체 위에 알루미늄 관을 두고 물로 열을 뽑아내는 방식인데, 이건 비교적 쉬운 방식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엔비디아 연산량을 보면 이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서버를 통째로 액체에 담가 버리는 방식이 나오는데, 물에 담그면 안 되니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야 합니다. 이게 액침냉각, 즉 이머전 쿨링이고, 이런 기술이 계속 주목받고 있습니다. 칩 자체에서 열을 빼려면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유리기판이 열 배출이 훨씬 좋고, 데이터센터에서 열을 빼려면 액체 냉각이 좋고, 그리드망으로 전기 효율을 높이는 것까지, 이런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는 게 지구에도 좋은 거겠죠.
그럼 KNN, 솔브레인, GST, 필옵틱스, HB테크놀로지 같은 유리기판 쪽 종목은 마음 놓고 장기로 가져가도 될까요?
롱텀으로 끌고 가기 좋은 섹터라고 봅니다. 다만 주가가 빠질 때 조금씩 매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변동성이 크고, 아직은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거든요. 차세대 기술이라 언젠가는 되겠지만, 내 계좌 입장에서는 당장 다음 달, 다음 주가 중요하잖아요. 그러니 조정을 받을 때 조금씩 편입해 두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6월에 집중해야 할 키워드를 정리해 주신다면요?
결국 온디바이스 AI가 중요하고요, 제가 말씀드린 애플과 퀄컴이 어떤 기대감을 주느냐가 하반기 AI 투자에서 중요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기대감을 못 주면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AI 밸류체인 주가가 편안한 자리는 아니거든요. 긍정적인 면만 보는 것도 좋지만, 부정적인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애플 행사가 끝났는데 "별거 없네" 하면 큰일 나는 거예요. 항상 리스크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애플과 퀄컴에서 어떤 시그널을 주는지, 그 유무에 따른 시나리오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으로는 AI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갈지 섹터와 테마 기업에 대한 얘기를 풀어봤습니다. 오늘 이형수 대표님과 알찬 시간 보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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