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인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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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배당(주당 약 4,500~4,600원, 우선주 더 높음) 관련 배당락 전 수급 흐름 점검: 외국인 3거래일·기관 6거래일 순매수 후 매도 전환, 일시적 수급으로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 언급. 삼성생명·삼성물산 등 계열사 주가 약세 관찰. SK하이닉스 하락은 자회사 솔리다임(구 인텔 SSD 사업, 2021년 인수) 내년 상장 검토 로이터 보도 영향. 솔리다임은 2021~2023년 누적 순손실 7조원 이상 후 2024년 2분기 흑자 전환. 상장 시 4단 상장 우려, 실적 귀속·ADR 투자자 관점 등 쟁점 제기. 결론은 호재·악재 단정 이르며 신주 규모·지분율·자금 사용처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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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탕 라이브 진행의 오인주입니다. 명절 잘 쉬셨죠? 자, 지난주에 계속 짚어드렸던 삼성전자 특별 배당 일정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이번 특별 배당은 한 주당 4,500원에서 4,600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주는 이보다 더 받게 되고요. 이번 배당을 받으려면 오늘 전체 시장 마감까지 주식을 보유하시면 됩니다. 정확한 배당금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정해지고, 여러분의 통장에는 11월쯤 들어갑니다. 그런데 내일은 배당을 받을 만큼 주가가 빠진다는 배당락이 있지요. 그를 앞두고 오늘 먼저 주가가 하락하는 걸까요?
일단 자료를 함께 보시면서 수급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 거래일까지의 자료인데요.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그런데 둘 다 매도로 전환되고 있죠.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한 배경에는 배당 매력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논리가 맞다면 이는 일시적인 수급이라고 볼 수 있고, 단기 차익 실현은 어느 정도 염두에 두셔야겠죠. 투자 관점으로 보느냐, 트레이딩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대응 전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매수해서 평단가가 낮은 상태라면 이번 흔들림을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매수하신 분들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잘 따져 보셔야겠습니다.
함께 살펴야 할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보유한 계열사의 주가 흐름입니다. 이들 기업도 삼성전자 배당금을 받게 되는데,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쪽은 전자와 함께 주가가 밀리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주요 주주인 KCC는 나름 선방하고 있고요. 오늘 배당과 관련해서 눈치 싸움이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의 하락세는 로이터 보도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솔리다임이 내년 상장을 검토하고 있고, 최근에는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한 회의까지 진행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솔리다임은 실제로 SEC 공시와 외부 보고를 담당할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단순한 상장 설보다 준비 움직임이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고, 공식 답변은 없는 상태입니다. 솔리다임이 어떤 회사냐면,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 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만든 미국 법인입니다. 지금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기업용 SSD가 핵심 사업이고요.
그런데 이 회사가 처음부터 효자였던 건 아닙니다. 인수 직후에는 낸드 업황까지 꺾이면서 솔리다임에서 대규모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순손실이 7조 원을 넘었습니다. 당시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너무 비싸게 산 것 아니냐, 인수를 잘못한 것 아니냐는 혹평까지 나왔는데, 2024년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분위기가 지금 바뀌고 있습니다. 솔리다임 입장에서는 이제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겠고요. 또 하나는 돈입니다. 솔리다임은 현재 중국 다롄에 낸드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데, 최근에는 미국에도 낸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죠. 여기에 들어갈 재원을 마련하고 싶을 겁니다. 솔리다임 입장에서는 긍정 요소가 있는 이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SK하이닉스 주주들은 마냥 편하게 볼 수만은 없습니다. 상장사만 놓고 보면 SK, SK스퀘어,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3중 구조였는데, 여기에 한 층이 더 생기는 셈이죠. 이른바 '4단 상장' 우려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솔리다임의 실적은 SK하이닉스 연결 실적 안에 들어갔습니다. 적자가 날 때도 같이 들어갔고, 흑자가 크게 날 때도 같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를 따로 상장시킨다면 기존 SK하이닉스의 가치와 솔리다임의 가치가 시장에서 어떻게 나뉘어 평가될지가 문제가 됩니다. 특히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적자일 때의 부담은 SK하이닉스 주주가 함께 견뎠는데, 이제 이익이 크게 나는 시점에 그 성장의 과실은 어떤 구조로 나누게 되는가?
미국 ADR 투자자 입장에서도 미묘합니다. 불과 지난 7월 하이닉스 ADR이 나스닥에 입성했는데, 얼마 안 된 시점에 또 미국 시장에 솔리다임이 상장하게 된다면 투자자들이 어떻게 바라볼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솔리다임 IPO가 SK하이닉스 기존 주주에게 호재인지 악재인지는 지금 단정하기 이릅니다. 상장 자체도 아직 검토 단계이고, 로이터 역시 거래 규모와 시기는 초기 단계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솔리다임의 가치가 상장 이후에 어떻게 나뉘고, 그 가치가 기존 SK하이닉스 주주에게 어떤 방식으로 돌아오느냐입니다. 신주 발행 규모와 지분율 변화, 그리고 조달 자금의 사용처까지 회사와 이사회의 설명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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