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즈백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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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4일 기준 미국-이란 전쟁 2주차 상황에서 TQQQ 계좌(15,880주, 평가금 약 10억 8천만 원)를 공개하고, 전쟁·유가 급등·환율 급등 속 시장 변동성을 설명. 10년물 금리 4.279%, WTI 98달러, 원/달러 1,501원, 공포지수 20 등을 근거로 금리 인하 가능성 하락을 언급. 후반부는 LPL 자료를 인용해 과거 지정학적 충격 후 S&P500이 평균 -4.4%에서 39일 내 회복했다는 점과, 경제 펀더멘탈이 나쁠 때(1973년형)는 장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감정적 매도 대신 관망을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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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주식으로 100억을 만들자, 미즈백입니다. 오늘은 26년 3월 14일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미즈백 3월 2주차 주간 복기를 하고자 합니다. 계속되는 미국-이란 전쟁 때문에 시장이 불확실해져서 하루하루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초반에 상승하다가, 미국이 해병대를 파병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하게 하락했습니다. 그럼 계좌부터 먼저 공개하겠습니다.
이번 주 TQQQ 수량은 지난주와 동일한 15,880주이고, 평가금은 이번 주에 3,820만 원 하락해서 약 10억 8천만 원입니다. 현재 TQQQ RSI 투자는 27회차 중 24회까지 매수한 상태이고, 11회 이후로는 매수하지 않고 홀딩 중입니다. 참고로 매일 커뮤니티 게시판에 TQQQ 매수 내역을 공개하고 있으니, 미즈백과 함께 TQQQ RSI 투자를 하실 분들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어젯밤 미국 3대 증시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초반에는 상승했지만, 미국이 해병대를 파병할지도 모른다는 뉴스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그때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일주일 동안 S&P 500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는 1.37% 상승, 구글은 1.26%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 넘게 빠졌고, 애플은 약 3% 하락, 아마존은 2.6% 하락, 테슬라도 1.4%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중요 지표로는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예측치 0.3%에 결과도 0.3%가 나왔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측치는 그대로였지만, 이전보다 낮은 0.2%가 나왔습니다. 매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특별한 것 없이 예측치와 비슷한 21만 3천 건이 나왔고,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5만 건이었습니다.
채권 시장의 중요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계속 상승 중이며, 현재 4.279%입니다. 전쟁 이후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페드워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이슈가 부각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주일 동안 지수 변화를 보면 다우는 0.44% 하락, 나스닥은 0.015% 하락, S&P 500은 0.3% 하락했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5.43% 상승했습니다. CNN이 발표한 공포지수는 현재 20으로, 드디어 극심한 공포 구간으로 돌아섰습니다. 유가는 WTI 기준 98달러이고, 환율도 최근 급등해서 현재 달러당 1,501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TQQQ는 일주일 동안 약 0.6% 상승했지만, 어제 수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약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시 한번 미즈백 계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량은 15,880주로 동일하고, 원금은 약 6억 2,600만 원, 수익금은 약 4억 5,700만 원, 총 평가금은 약 10억 8천만 원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올해 약 1억 2천만 원 하락한 상태입니다.
요즘 미국 시장이 계속 하락하니 참 재미가 없고 지루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시장에서 한 발짝 떨어져 조용히 관망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우리가 조바심을 낸다고 해서 시장이 더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아니니, 차분하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뉴스에는 2026년 분쟁 헤드라인이 쏟아져 나오고, 시장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 팔아야 하나 하는 압박감이 엄청나실 겁니다. 눈앞의 공포가 사람을 압도하는 순간입니다. 이 감정에 휩쓸려서 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이 정답일까요?
일단 이 공포에서 한 발짝 물러서 보겠습니다. 그리고 데이터가 무엇을 말해 주는지 차분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어쩌면 전쟁과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직감이 완전히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역사가 그 증거를 보여줍니다.
LPL 파이낸셜이 정리한 표를 보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있었던 큰 위기 상황들에서 S&P 500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진주만 공습, 9·11 테러처럼 끔찍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시장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표에서 두 개의 숫자에 집중하면 됩니다.
첫 번째 숫자는 -4.4%입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터졌을 때 S&P 500이 평균적으로 떨어진 폭입니다. 고작 -4.4%이니, 본격적인 폭락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조정 수준이라고 봐야 합니다.
두 번째 숫자는 39일입니다. 시장이 그 손실을 모두 회복하는 데 걸린 평균 기간입니다. 한 달을 조금 넘는 시간입니다. 이것이 데이터가 말해 주는 핵심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시장은 훨씬 빠르게 반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시장은 이렇게 충격에 강할까요? 머니센스 분석을 보면 크게 네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시장은 기본적으로 미래를 내다봅니다. 지금 눈앞의 무너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 끝나고 기업들이 다시 이익을 낼 미래를 가격에 미리 반영합니다.
둘째, 역설적이지만 전쟁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재정 부양책이 됩니다. 정부가 국방비로 막대한 돈을 쓰면서 경제에 돈을 푸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셋째, 안도 랠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쟁이 터지기 직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릅니다. 그런데 막상 터지고 나면 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넷째, 돈이 시장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방산주나 에너지주처럼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수혜를 보는 쪽으로 자금이 옮겨갈 뿐입니다.
다만 이 패턴이 항상 100% 맞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 분쟁이 시장을 장기 하락으로 이끄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기가 터졌을 때의 경제 상태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전쟁이냐 테러냐보다, 당시 경제 펀더멘털이 좋았는지 나빴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경제가 한창 성장하고 있을 때 충격이 오면 12개월 뒤 평균 수익률은 +9.8%였습니다. 반면 경제가 침체기일 때 충격이 오면 -9.8%로 결과가 완전히 뒤바뀝니다.
1973년 사례를 보겠습니다. 욤키푸르 전쟁이 터졌는데, 이미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즉 물가는 오르는데 성장은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전쟁이 방아쇠가 됐습니다. 아랍 국가들이 석유를 무기로 쓰면서 유가가 네 배나 폭등했고, S&P 500은 약 17% 빠졌습니다. 이를 회복하는 데 무려 6년이 걸렸습니다. 교훈은 명확합니다. 전쟁에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더해진 조합이 진짜 위험합니다.
2001년도 비슷합니다. 9·11 테러 때문에 주식시장이 무너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 약세장은 18개월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시장은 이미 비틀거리고 있었고, 9·11은 그 약한 시장에 결정타를 날린 것입니다. 여기서 얻는 교훈은 전쟁에 자산 거품 붕괴가 겹치면 정말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이 역사적 교훈을 지금 상황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지금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요?
비관론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방금 본 1973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공포입니다. 유가는 이미 100달러를 넘었고, 고용 지표도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약해진 경제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이번엔 다르다"고 말합니다. 가장 큰 근거는 1970년대와 달리 지금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라는 점입니다. 외부에서 유가 충격이 와도 흡수할 체력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국제사회가 전략비축유를 풀기로 한 것도 기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낙관론의 핵심 근거인 전략비축유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지적이 있습니다. 한국 경제신문 분석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전략비축유가 고작 20일분 정도밖에 버티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안전망이 생각보다 훨씬 얇을 수 있다는 냉정한 현실입니다.
결국 지금은 역사적 데이터가 말하는 단기 회복과 1973년 같은 장기 침체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복잡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가 특정 투자 조언을 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역사적 분석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생각의 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역사가 주는 교훈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공포에 질려 시장 전체를 내던지는 패닉 셀링은 거의 항상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둘째, 돈은 시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니, 돈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인데, 진짜 위험은 TV 뉴스 헤드라인이 아니라 경제의 근본 체력, 즉 펀더멘털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드리며 오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은 80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방금 본 뉴스 한 편에 휘둘려 투자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포트폴리오가 지금 어느 쪽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즈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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