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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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바닥은 통과했다고 판단. 밸류에이션상 2027년보다 2028년 실적 기준으로 봐야 하며, 60배 이하로는 잘 안 내려간다는 입장. 삼성SDI는 LG엔솔 대비 전고체 상용화(내년 상반기) 및 격차 축소로 단기·중장기 모두 선호, 목표주가 대비 괴리 20% 이상. SMR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최대 수혜 후보지만 변동성 큼,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이슈로 조심스러움. 반도체 외 소부장·전력원·열병합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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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는 실적이 더 좋아진다고 봅니다. 넘버와이즈로 보면 밸류에이션이 28년 기준으로 봐야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거죠. 27년 기준으로는 아직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좋은 회사죠. 양극재, 음극재 다 하고 있어요. 그런데 밸류가 내년, 내후년 실적으로 당겨도 60배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누군가는 그냥 트레이딩 주식이라고 보고, 누군가는 바닥을 친 것 같다고 보고, 또 누군가는 ESS는 무조건 날아갈 것 같다고 보죠. 현재 업황 바닥은 통과했다고 봅니다. 주가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건 불가피해요. 밸류에이션이 항상 싸지는 않기 때문이죠. 지금이 비싼지 안 비싼지는 내년까지 보느냐, 내후년까지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금리 환경이 좋지 않으면 28년 실적으로 당기는 게 꺼려지고, 그러면 비싸 보입니다. 금리 환경이 좋아지면 28년 실적도 당겨서 볼 수 있어요. 소부장, 바이오처럼 미래 투자가 많이 들어가고 생산까지 리드타임이 긴 업종은 28년 실적을 당겨 보는 게 가능하지만, 반도체는 그렇지 않아서 27년 정도까지만 당겨 볼 수 있습니다.
2차전지는 셀 업체, 셀에 공급하는 양극재·소재 업체가 모두 있고, 그 수요는 전기차와 ESS 두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전기차가 잘 안 팔리고 있는 게 문제예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에서 전기차 비중이 30%대 중반 정도 됩니다. ESS가 좋다고 무조건 주가가 갈 것 같지만, 전기차 비중이 30%대인 만큼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실적은 터닝포인트를 지났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흑자 전환했고 3분기에는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케파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있고 지금도 SDI보다 한두 배, 세 배 가까이 큽니다. 그런데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서 내년 하반기에는 거의 비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DI가 탄력을 받는 이유죠. SDI는 전고체 배터리가 LG보다 빠르게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라 밸류에이션도 더 쌉니다. 그래서 최근 SDI가 강세를 받고 있어요.
최근 바닥에서 많이 올라왔지만 둘 다 목표 주가 대비 괴리율이 20% 이상 남아 있어서, 길게 보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한 종목에 몰빵하는 건 항상 문제죠.
장기적으로 6개월 이상 보신다면 저는 SDI를 꼽겠습니다. 후발 주자지만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 SDI가 얼마 전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일부 매각했지만 아직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 필요할 때 유동성 확보 여지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SMR 특별법이 1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핵심 기자재를, 한전기술은 설계·엔지니어링을, 우리기술은 계측제어 분야를 맡아 역할이 다릅니다. 실제 SMR 사업이 본격화되면 가장 수혜가 큰 곳은 두산에너빌리티라고 봅니다. 다만 국내보다 해외 이슈가 더 커져야 모멘텀이 강해질 것 같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뿐 아니라 결국 원전 전체 사이클을 타기 때문에, 원전 수주도 함께 나와야 주가가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주가가 확 붙었다가 확 빠지는 건 한정된 기술과 기대감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고, 지금은 변동성이 커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접근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중간 과정에서는 현대건설처럼 엔지니어링 쪽으로 눈을 돌려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규모(5%, 10%, 20% 등)에 따라 레버리지와 로열티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이것을 사야 한다"고 말하기는 애매하고, 장기 수주 모멘텀이 확인되면 그때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장주가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거시 환경이 안정되고 AI 투자 사이클의 노이즈가 점점 걷힌다고 가정하면 반도체 이외 업종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소부장과 변압기 같은 전력기기, 그리고 시장 유동성이 받쳐준다면 2차전지 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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