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RocketMen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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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셀사이드 부정 리포트가 거론되지만, 기관 보유비율은 27%→32%대로 오히려 증가 중이라 리포트 신빙성이 낮다고 주장. 매출은 분기마다 성장, 2022년 영업흑자 전환 가능성 언급. 미국 정부 계약은 분할 지급이라 단기 판단은 이르다는 입장. 단기 압력으로 보고 버티는 중이며 시청자 판단을 존중한다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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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팔란티어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팔란티어 주가가 많이 빠지면서 저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여러분도 당연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식을 지켜보기만 하다가 이제 막 매수하신 분들은 좀 다르겠지만, 보유하신 기간이 굉장히 오래되신 분들이라면 지금 다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실 겁니다. 일단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팔란티어 주가가 굉장히 충격을 받은 이유는 아무래도 셀 리포트(매도 의견 리포트)가 나오면서일 겁니다. 팔란티어는 이전에도 셀 리포트를 여러 차례 받아 온 회사인데, 그렇다면 과연 기관들이 이 리포트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관들이 팔란티어 보유량을 늘리지 않고 있는지 확인해 보면 윤곽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마침 요즘 미국 기관들이 보유 종목을 리포트로 제출해야 하는 시기라 제가 오랜만에 확인해 봤습니다.
처음 팔란티어 기관 보유 비중을 살펴봤을 때는 18%, 적게는 15% 정도였고, 18%에서 20.5% 사이를 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 27%까지 올라갔던 시기가 가장 높았던 것 같은데, 오늘 확인해 보니 홈페이지 기준으로 약 32% 정도까지 올라와 있더군요. 이건 꽤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셀 리포트를 직접 냈던 기관들이 오히려 매수에 나섰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뱅가드 같은 경우는 이번에 팔란티어를 더 늘려서 담았고, 뱅가드는 팔란티어 보유 1위 기관이라 규모가 큰 만큼 20% 가까이 추가 매수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모건스탠리, UBS, 도이치뱅크, 크레디트스위스 같은 기관들도 팔란티어에 대해 안 좋은 리포트를 냈던 곳들인데, 뒤에서 보면 두 배 넘게 늘린 곳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셀 리포트를 받았을 때 그 신빙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ARK)도 빼놓을 수 없죠. 한 번 팔았다가도 이번에 15% 정도 빠지니까 바로 다시 담았고, 결과적으로 20% 가까이 늘렸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기관이 하나 더 있는데,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입니다. 제임스 사이먼스라는 천재 수학자가 만든 퀀트 헤지펀드로, 전통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성적을 거둔 곳인데 이 회사도 팔란티어를 상당히 많이 담았습니다.
종합해 보면 기관들이 팔란티어를 담는 비중은 꾸준히 안정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셀 리포트가 기관 입장에서는 크게 맞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셀 리포트로 15% 가까이 빠지면서 충격을 받은 건 분명하지만, 저는 이것이 단기적인 현상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재무제표 지표는 굉장히 좋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의 모습을 보였고, 매출은 매 분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지금과 비슷한 속도로 성장한다면, 내년쯤에는 영업이익뿐 아니라 발생주의 기준의 영업 현금 흐름까지 흑자로 전환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팔란티어가 2023년쯤 영업이익이 흑자로 바뀔 거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1~2분기 더 빨리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회사가 올해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회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에도 셀 리포트로 주가 충격이 왔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굉장히 단기적인 압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적이 계속 좋아진다면 결국 시장에서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 한 가지를 빼면 나머지 지표나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지금 버티고 있습니다.
이번 셀 리포트의 메인 주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팔란티어가 미국 정부와 하는 사업의 성장이 둔화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었고, 다른 하나는 스팩(SPAC) 상장을 통해 고객을 유치했는데 그 고객 유치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모두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을 때 계약금을 한 번에 받는 게 아니라 분할로 지급받는 구조입니다. 3분기에 들어오는 금액이 적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구조적인 부분을 충분히 파악하고 판단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3분기 한 분기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단기적인 관점이었다고 봅니다. 최소한 4분기는 지켜봐야 하고,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는 봐야 정부 쪽 계약을 서서히 따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리포트를 보면 지난 분기에는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고 하더니, 이번 분기에는 매출 성장 둔화를 문제 삼는 식입니다. 너무 단기적인 것만 보고, 안 좋은 부분만 부각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는 정말 모든 지표가 좋았거든요.
지금 팔란티어 주가 충격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여러분이나 저나 짜증 나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이번 실적 발표와 주가 흐름을 보면서 '이걸 계속 가지고 가야 할지, 아니면 손을 털어야 할지' 고민하는 단계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많이 듭니다. 실제로 미국 투자 커뮤니티에서도 "더는 못 버티겠다"며 손을 털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글에서 그 힘든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장기 투자라는 게 사실 쉽지 않습니다. 저도 이제 1년이 된 셈인데, 말로는 5년, 10년을 봐야 한다고 하지만 내년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2년을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정말 모르는 일입니다. 결국 팔란티어가 가진 비전과 실적만 보고 버텨야 하는 상황인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보면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견디며 오히려 더 담고 수량을 늘렸던 분들은 지금 아주 달콤한 열매를 따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고, 과연 나도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내가 세운 전략대로 10년을 밀어붙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는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제가 보기에 팔란티어가 보여주고 있는 방향성이나 재무제표에서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처음 투자할 때 세운 전략에서 벗어난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버티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제 상황일 뿐이고, 여러분도 다른 상황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제가 하는 말은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정도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팔란티어만이 답은 아니고, 훌륭한 회사는 정말 많습니다. 나에게 맞는 회사가 따로 있을 수도 있고, 팔란티어가 너무 힘들고 부담스럽다면 기회비용을 고려해서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팔란티어가 다시 좋아 보이면 그때 다시 투자하면 되는 거죠.
정답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결정을 하시든 저는 그 결정을 응원하고 싶고, 무엇보다 여러분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팔란티어 이번 실적은 정말 좋았는데 주가가 빠지니 답답하실 텐데, 그래도 실적은 나쁘지 않으니 같이 버텨 보자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함께 버텨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영상은 팔란티어를 담고 있는 기관들의 동향을 함께 살펴보고, 제가 주절주절 떠든 이야기를 정리한 1탄 같은 느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주말 잘 보내시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지만 화이팅 하시고, 다음에 다른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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