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슈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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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레버리지 ETF(SOXL·TQQQ 등)에 몰리는 현상을 짚고, 3배 레버리지는 변동성 끌림과 연 12% 수준의 비용으로 장기 보유에 불리하며 현재 금리·변동성 환경에서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 이어 미국의 CBDC 금지 행정명령과 스테이블코인 육성 정책, 트럼프 일가의 USD1 스테이블코인 논란, 한국 가상자산 이용자 급증을 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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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에 몰리는 이유와 위험
레버리지 몰빵 투자의 나라, 답답해서 가져왔습니다. 답답해서 일단 보여드리겠습니다. 요즘 화끈하시더라고요. 나스닥은 사실 레버리지를 안 해도 화끈합니다. 변동성이 하루에 6%가 기본으로 움직여요. 하루 3% 이하로 움직이면 보합입니다. 요즘 나스닥은 3일 마이너스 6%, 4일 마이너스 6%예요. 이건 고점과 저점만 적은 것이고, 그날의 종가가 아닙니다. 마이너스 5%를 찍었다가 플러스 4%를 찍고, 그다음 날은 마이너스 4%를 찍었다가 플러스 5%를 찍고, 9일은 12%가 움직였어요. 잡주도 이렇게 움직이면 정신없습니다. 하루에 위아래로 7%, 8%, 9%, 12%가 움직였고, 엊그제 금요일이 가장 적게 움직였는데 2%였습니다. 요즘은 2%면 보합이에요. 레버리지를 안 해도 변동성이 미친 시기입니다.
그런데 4월 1일 이후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 종목을 뽑아보면, 1위가 반도체 3배 롱입니다. 2조 5천억 원을 순매수한 것은 아니지만, 순매수 기준으로도 1위입니다. 2위는 테슬라, 3위는 테슬라 롱 2배, 4위는 나스닥 롱 3배, 6위는 나스닥 숏 3배입니다. 롱과 숏을 동시에 많이 사는 건 어떻게 된 걸까요? 노멀한 1배 상품은 테슬라와 엔비디아 정도만 있고, 그마저도 변동성이 미친 주식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ETF인 나스닥이나 S&P500 같은 지수에도 1배짜리 상품이 상위권에 없습니다.
반도체 3배 SOXL의 움직임을 보면, 3일에 마이너스 30%, 4일에 마이너스 28%를 찍었습니다. 7일에는 마이너스 9%에서 플러스 26%까지 오가다 중간에서 끝났고, 8일도 마이너스 9%에서 플러스 18%까지 오갔습니다. 9일에는 플러스 55%, 그다음 날은 마이너스 35%였어요. 이 정도면 주식을 한다기보다 마권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하루에 30%씩 움직이고, 기본이 55%까지 가면 웬만한 코인보다 더한 상한가·하한가 게임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플러스 30%인지 마이너스 30%인지 확인하는 것이라면, 이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깝습니다.
제 생각에 이 상황에서는 롱도 숏도 다 죽습니다. 롱 3배를 잡은 분들은 마이너스 30%, 28%, 35%에 죽고, 숏 3배를 잡은 분들은 플러스 26%, 18%, 55%에 죽었어요. 최근 한 달 동안 나스닥 롱 3배와 숏 3배로 많이 벌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뽑아봤는데, 다 깨졌습니다. 중간에 사고파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면 벌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들고 있었다면 숏도 마이너스였고 롱은 박살났고 숏도 조금 깨졌습니다. 롱도 숏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냐고요? 가능합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변동성 끌림' 또는 '변동성 녹음 현상'이라고 합니다.
변동성 끌림이란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일별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합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100에서 90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100으로 돌아왔다고 해봅시다. 일별 수익률은 마이너스 10%, 그다음 플러스 10%입니다. 지수 자체는 원래대로 돌아왔죠. 그런데 3배 레버리지는 수익률을 추종합니다. 마이너스 10%의 3배인 마이너스 30%를 추종하면 가격은 70이 됩니다. 다시 100으로 가려면 지수를 따랐다면 그대로 올라야 하지만, 수익률을 추종하니 11%의 3배인 33%가 올라 93이 됩니다. 왔다 갔다 하면 녹아버리는 겁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한 방향으로 쭉쭉 가면 가중됩니다. 지수가 100에서 120이 되면 3배 레버리지는 160이 아니라 165가 됩니다. 최근 몇 년간 나스닥과 S&P가 쭉쭉 오를 때는 레버리지 상품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등락이 심하면 상황이 다릅니다. 사고 나서 떨어지면 손절하고, 다시 사고 또 떨어지면 손절하는 식으로 하게 되는데, 레버리지는 이런 패턴에서 특히 힘듭니다.
레버리지 비용이 얼마나 되나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비용입니다. 요즘 레버리지 상품의 비용은 엄청나게 높습니다. 가격 변동이 없어도 금융회사 수수료 정도만 낸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현재 기준으로 해외 3배 레버리지는 연간 투자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약 12% 정도로 추정됩니다. 2배 레버리지는 연 6.5% 정도를 냅니다. 이 비용은 가격에 녹아 있어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해외 3배 레버리지는 한 달에 약 1%씩 녹는 셈이에요. 국제금융센터의 해외 레버리지 ETF 장기투자 리스크 분석 자료에도 해외 3배 레버리지는 투자자산 대비 연 12%, 2배는 연 6~7%의 비용이 전가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왜 이렇게 비쌀까요? 레버리지는 없는 돈을 빌려 사는 것입니다. 100을 투자하면 자기 돈 100이 들어가고 그 수익을 얻는 구조인데, 2배 레버리지는 100을 더 빌려야 하고, 3배는 200을 빌려야 합니다. 빌린 돈에는 차입금리가 발생하니 비용이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금리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단순히 주식을 3배 담는 것이 아니라 스왑 계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대형 IB인 JP모건이나 바클레이즈 같은 곳과 스왑 계약을 맺고, 그들이 3배 수익률을 주는 대신 우리는 금리와 수수료를 내는 구조입니다. 스왑은 대표적인 파생상품이에요. 그래서 차입금리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가산금리도 붙습니다. IB들은 스왑을 통해 수수료를 금리에 녹여 떼어가는데, 이 금리가 얼마나 녹았는지는 안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A사 채권 금리가 5%라고 해도 실제로는 5.5%에 사 와서 1%를 떼고 5%만 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금리가 높을수록 IB가 더 많이 뗄 수 있으니 비용은 더 커집니다.
지금은 미국 금리가 높은 시기입니다. 빌리는 비용이 가장 비싼 시기죠. 미국 기준금리가 4.5%라고 하면, 2배 레버리지는 최소 4.5%를 차입금리로 내야 하고, 여기에 가산금리와 수수료가 붙습니다. 3배 레버리지는 2배를 빌려야 하니 최소 9%에 알파가 붙습니다. 지금은 레버리지 펀드를 하기에 비용이 엄청나게 높은 시기입니다.
2010년 이후 미국 시장은 저금리와 장기 우상향이라 레버리지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최근 15년 성과를 보면 2배, 3배 상품이 좋았어요. 저금리라서 떼어갈 것이 별로 없었고, 코로나를 제외하면 큰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닷컴버블이나 리먼 사태 같은 큰 충격을 가격에 반영해 보면 성과가 박살납니다.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심할 때 치명타를 맞을 수 있는 상품이고, 지금은 고금리에 비용까지 높은 상황입니다.
여러분도 레버리지 상품이 장기투자에 부적합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도 단기에 먹고 빠지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5분, 30분 들고 있다가 팔 거니까 비용이 연 12%든 20%든 상관없다는 식이죠. 다 알고 하는 것이라 할 말은 없습니다. 경마장에 와서 경마 룰을 설명해봤자 소용없는 것과 비슷하죠.
그런데 제 생각엔 이 변동성을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도체 3배는 하루에 30%씩 움직이니, 한 번 들어가서 먹고 빠지는 것은 몰라도 밀리면 손절하고, 또 사서 밀리면 손절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손절을 못 하고 존버하게 되면 망합니다. 비용도 작살이에요. 레버리지 투자는 시간이 유리한 투자가 아니라 시간이 적인 투자입니다. 연 12%, 연 6.5%의 비용을 내야 하고, 지속적인 비용과 변동성 끌림이 있으니, 지금처럼 변동성과 비용이 모두 큰 때는 굉장히 불리합니다.
그래서 제가 얘기해본 것이 있습니다. 2배, 3배 레버리지를 사지 말고 차라리 1배짜리를 두 배로 사면 되지 않냐는 겁니다. 주식 100만 원어치를 살 거면 200만 원을 사면 2배가 되고, 레버리지 비용도 없습니다. 수익률도 높고 직관적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2배 사기에는 부담이 된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100만 원을 레버리지 2배로 사면 최대 100만 원을 잃는데, 100만 원짜리 두 개를 사면 200만 원을 잃을 수 있으니 부담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해가 잘 안 되지만 어쨌든 그렇답니다. 그냥 100만 원을 잃는 셈 치고 30%를 먹을 셈이니 30만 원 벌려고 들어간다는 식이었죠.
결국 레버리지를 사는 것이 야수의 심장이 아닙니다. 그건 도박의 심장이에요. 진짜 야수의 심장은 초기 투자 금액을 늘릴 수 있느냐입니다. 처음에 100만 원 투자하는 사람과 1,000만 원을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다릅니다. 변동성이 크면 심장이 못 버팁니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분할 매수해서 점점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맞습니다. 천 원짜리 로또 같은 극단적 투자는 52만분의 1 확률에 가깝습니다.
한국인 투자 현황
제가 옛날 영상에서 보여드린 대로, 주요 해외 레버리지 ETF 펀드 총자산 대비 한국인 투자자 비율은 높습니다. TSLL(테슬라 2배)은 39%, 비트코인 2배는 42%입니다. 나스닥 3배는 한국인이 12.5%를 차지하고, 반도체 3배는 22%입니다. 해외 IB가 돈을 벌고 있는 셈이죠. 지금처럼 레버리지 투자가 안 좋은 시기에 한국인 비중이 이렇게 높다는 것이 걱정됩니다. 단기 기대값이 크다고 볼 수도 있지만, 비용이 있어서 들고 가기에는 부담되는 시기입니다.
반면 1배 상품은 한국인 투자자 비율이 존재감이 없습니다. 나스닥 100 1배나 S&P500 1배 같은 상품은 워낙 커서 한국인이 영향을 미치기 힘들지만, 0.1%, 0.3%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은 너무합니다.
암호화폐와 CBDC 이야기
다른 변동성 시장으로는 암호화폐가 있습니다. 나스닥보다 더 변동성이 크죠. 트럼프 당선 이후 두 배 올랐다가 절반 정도 빠졌다가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2월 1일에는 미국인 대상 투자 리포트가 발표됐는데, 향후 1년 내 가장 투자하고 싶은 자산 4위가 암호화폐였습니다. 1위는 예금, 2위는 주식, 3위는 퇴직연금이었고, 암호화폐가 뮤추얼펀드, 부동산, MMF, CD, ETF, 채권을 앞질렀습니다. 한국이 앞서가고 글로벌이 따라가는 셈입니다. 설문에서는 옵션이나 선물보다 위험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83%였습니다. 위험을 알고도 하는 것이죠. 미국 Z세대 3분의 2가 2025년 암호화폐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재미있는 일화도 있습니다. ECB 총재 라가르드는 코인 투자가 투기적이고 무가치하며 범죄에 쓰인다고 우려했는데, 본인 아들은 암호화폐에 투자해서 돈을 거의 전부 잃었다고 합니다. 말려도 소용없었다는 거죠.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압도적입니다. 금융위원회의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상자산 이용 계정은 1,961만 개로 2023년 말보다 145만 개가 늘었습니다. 계정이 여러 개인 사람이 있으니 실제 이용자는 약 778만 명입니다. 원화 마켓 이용자는 775만 명 정도입니다. 이용자는 2023년 말 대비 21% 늘었습니다. 20대가 많을 것 같지만, 30~40대가 60%를 차지합니다. 3040이 430만 명 정도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은 자국민이 암호화폐를 이렇게 많이 쓰는 것을 보고 디지털 화폐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CBDC를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한국은행도 CBDC 프로젝트를 돌리고 있고, 중국도 많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직접 공급하면 스테이블코인의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거래 기록이 남아 범죄와 탈세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지난 1월 23일 트럼프가 CBDC 발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기존 암호화폐와 경쟁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발행은 금지되고, CBDC와 관련된 모든 행동도 금지됩니다. 미국 정부기관은 CBDC를 도입하거나 홍보하는 조치를 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는 CBDC가 금융 시스템 안정성, 개인의 사생활, 미국의 주권을 위협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개발과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중앙은행이 만든 디지털 화폐는 막고, 민간이 만드는 스테이블코인은 밀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제금융기관은 미국에서 CBDC는 4년간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설립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명령도 내렸습니다. 예전에는 법적 근거가 없었는데 이제 근거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9년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를 만들었다가 사기업이 그런 것을 만들면 안 된다고 두들겨 맞고 포기했던 것과 정반대입니다. 이제 정부가 법안과 법령을 만들어주고, 오히려 CBDC는 금지하면서 민간이 스테이블코인을 만들라고 하는 것이죠.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앞으로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미국을 세계 최대 기축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런 뜻인 것 같습니다. 자, 봐라.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팔고 던지고 있잖아요. 특히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우리의 동맹국이라는 쪽도 툭하면 미국채 던진다고 협박을 합니다. 하지만 이론상으로 보면, 자기들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이 전 세계를 휩쓸면 어떻게 될까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것은 보통 달러와 1대1로 연동되니까,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결국 달러를 쓰는 셈이 됩니다. 그리고 발행사는 그 준비금을 대부분 미국 국채로 보유할 수밖에 없죠. 달러와 연동되려면 달러를 가져가야 될 거 아니에요. 달러를 사야 하는 거죠. 그러면 중국이 팔든 일본이 팔든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스테이블 코인을 쓰면서 자기도 모르게 달러를 쓰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럼 당연히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하게 되는 거죠.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이런 논리인 것 같아요. 전 세계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테더를 쓰든, 아니면 무슨 코인을 쓰든, 결국 달러를 쓰는 셈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연동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면 전 세계 사람들이 달러를 쓰게 되니까, 저런 몇몇 국가들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와 달러 수요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논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만 이건 논리일 뿐입니다.
이런 논리가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3월 25일에 트럼프 패밀리가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지원하는 탈중앙화 금융 벤처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했습니다. 아니, 자기네들은 중앙은행 CBDC를 법적으로 막아 놓고, 자기 가족이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면 어떡합니까?
연준이요? 딥스테이트요? 잠깐만요. 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WLF가 뭐냐면, 트럼프와 세 아들, 그리고 본인의 친구인 잭 위코프가 함께 있는 한마디로 가족 기업입니다. 가족 기업이 새로운 암호화폐 플랫폼을 만들고, 거기서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중앙은행의 CBDC는 금지시키면서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 살짝 듭니다.
이들이 만든 스테이블 코인의 이름은 USD1입니다. 다른 데서도 스테이블 코인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건데, USD1이라고 명명된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달러에 연동되고, 여러분이 이걸 사면 이들이 단기 미국 국채, 달러 예금, 기타 현금성 자산을 사서 1대1에 가깝게 유지시켜 준다는 거죠. 뒷받침하겠다는 겁니다. 이건 CBDC와 다르게 여러분이 어디에 무엇을 쓰는지 정보가 남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충분히 가능하고, 빅 브라더는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달러로 1대1 연동할 바에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CBDC를 쓰면 안 되나요? 미국은 금지했습니다. 금지했죠. 미국이 금지한 것을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쟤네가 이상한 건가요? 이게 헷갈립니다. 금지하고 있는 걸 그걸 만들겠다고요?
참고로 이 월드 리버티 공동 창립자는 잭 위코프라는 사람의 아들인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국가 투자자나 주요 기관, 정부 기관들도 자기들이 만든 스테이블 코인 USD1으로 원활하고 안전한 국경 간 거래를 할 수 있다고요. 회사의 목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자기들의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1달러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들이 통화를 발행하는 셈이죠. 이게 되면 대박입니다. 진짜로 USD1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1달러를 쓰게 된다면, 그 파워는 말할 필요도 없고 돈도 말할 필요가 없죠.
게다가 얼마 전에 월스트리트저널이 단독 보도했는데, 옛날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거의 퇴출된 상태에서, 바이낸스가 WLF와 만나 스테이블 코인 상장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가 미국에 재진출하고, WLF는 자기들 스테이블 코인을 상장하는 구도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대신 자신의 사면을 요청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이를 부인했다고 해요. 이런 얘기들이 뜨고 있는데, 못 따라가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극심한 이해충돌이 있을 거라고요. 미국 대통령 가족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기업을 미국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만든다는 것이니까요. 참 재밌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트럼프가 만들었던 밈 코인은 지금 이렇게 돼 있거든요. 차라리 도지가 낫지 않을까요? 도지는 가끔 숨을 쉬던데요. 하여튼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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