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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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PER 약 4배로 글로벌 대비 저평가이며 KB증권 등은 배당·자사주 환원 기대로 매수를 권고. 메모리 3사 주가 엇갈림은 이익 전망 상향 속도 차이 때문이며 재평가 여지 있음. 내일 반도체 전시회 Z덱스 2026에서 삼성·SK하이닉스가 차세대 기술 공개 예정. 중국 CXMT의 포스퀘어 DRAM 발표는 기술 추격 경계 신호로 언급. 셀트리온은 3분기 영업이익 5,10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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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목표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사상 최대 실적에 비해 주가는 그만큼 오르지 않아 괴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증권가가 매수를 외치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요? 한마디로 지금 삼성전자는 굉장히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세계 최대 이익을 내면서 동시에 가장 싸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PER이 약 4배 수준인데, PER은 주가를 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주가가 싸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PER이 30배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대조적입니다. KB증권은 이 간극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이 109조 원에 달한 가운데, 2027년 HBM 판매 가격이 올해보다 100%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큽니다. 3개년 잉여현금흐름 110조 원 정도를 가정하면, 현금배당 70~80조 원에 자사주 소각 30~40조 원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환원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봤습니다.
KB증권의 핵심 논리는 세계 영업이익 1위 기업이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 주가 수준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판단입니다. 결국 PER 4배에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이라는 점이 증권가가 매수를 고수하는 핵심 논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 3사로 꼽히는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가운데 마이크론 주가는 견조하게 버티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황은 좋은데 이렇게 엇갈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지금은 호황이지만 그 안에서도 방향이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어제까지 마이크론은 10%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는 오히려 5%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차이는 내년 이익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는 속도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3개월간 2027 회계연도 기준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마이크론이 52.7% 높아진 반면, 삼성전자는 10.2%, SK하이닉스는 5.1%에 그쳤습니다. 주가는 현재 실적보다 미래 이익 전망이 올라가는 속도를 먼저 반영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적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닙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116조 원 정도로 전망했고, SK하이닉스의 2027년 영업이익은 435조 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환율 가정을 7% 낮췄음에도 이익 전망을 올렸고, AI 메모리 수요 강세와 공급 부족 지속을 근거로 꼽았습니다. 결국 이 주가 차이는 실현된 실적 규모의 차이가 아니라 미래 이익 기대가 얼마나 빠르게 반영되느냐의 차이입니다. 이익 전망 상향 속도가 따라와 준다면 국내 주가도 재평가받을 여지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에 비해 싸다는 평가는 여전하지만, 주가와 실적의 괴리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도 사실입니다.
내일 반도체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바로 Z덱스 2026인데, 역대 최대인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80여 개 부스 규모로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삼성전자는 AI 시스템 설계를 핵심 테마로 내세웁니다. HBM부터 파운드리, 차세대 3D 메모리까지 메모리와 로직, 첨단 패키징을 연결한 토털 솔루션을 제시하고, 클라우드와 피지컬 AI까지 전방위 라인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4e와 HBF 기술을 공개합니다. HBF는 HBM을 뛰어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꼽힙니다. 개막일 기조 강연에서는 안현 SK하이닉스 개발 총괄 사장이 직접 나서 AI 시대 메모리 혁신의 방향을 발표합니다. 첨단 패키징, R&D 컨퍼런스, 휴머노이드를 움직이는 반도체 세미나 등 전문 프로그램도 16일까지 4일간 이어집니다. 지난해보다 참가 기업이 70여 곳, 부스가 230개 정도 늘어난 만큼,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깁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전시는 삼성과 SK가 AI 반도체 기술 로드맵을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국내 증시와 뉴욕 증시에 영향을 준 중국 창신메모리(CXMT) 소식도 짚어 보겠습니다. 기술 진전 소식이 보도자료로 나왔는데, 예상보다 앞당겨 발표된 점이 눈에 띕니다. 중국이 또 한 번 기술 도발을 한 만큼 국내 반도체 업계도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CXMT는 포스퀘어 구조의 차세대 서버용 D램을 연말까지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퀘어 기술은 현재 주류 D램 구조인 6F² 대비 더 정밀하고 작게 만든 회로 구조입니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회로를 담아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이며, 업계는 삼성전자의 양산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장대로라면 중국이 2년 정도 앞서가는 셈입니다. 국내 업계는 과도한 기술 마케팅 측면이 있다고 보면서도, 무시해서는 안 될 경고음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기술 격차는 D램은 1~2년, HBM은 3년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결론적으로 CXMT의 4F² 선언은 실현 가능성 검증이 필요하지만, 중국의 기술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경계 신호로 분명히 주목해야 합니다.
이 영향으로 프리마켓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 하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00만 원 선이 이탈되며 프리마켓 기준 94만 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정규장이 열리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바이오 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셀트리온의 3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됐는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숫자인 만큼 실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셀트리온은 어제 분기 최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천억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 5천억 원, 영업이익은 5,100억 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69.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34%로 올라섰습니다. 셀트리온은 연초 1분기 3천억 원, 2분기 4천억 원, 3분기 5천억 원 이상이라는 분기별 목표를 직접 공시했는데, 세 개 분기 연속으로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이 의미가 큽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고가 후속 제품의 처방 확대입니다. 유럽에서는 램시마SC와 옴니클로, 미국에서는 스테키마, 유플라이마, 트룩시바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도 유럽 입찰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고, 연말 재고 확보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시한 목표 자체가 이미 시장 기대치보다 높았는데, 이를 매 분기 넘어섰다는 점은 실적 신뢰도를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장으로 셀트리온이 분기 영업이익 5천억 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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