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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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등 속 철강·2차전지 섹터 강세. 중국산 관세 인상 뉴스에 포스코홀딩스 단기 반등하나 실적 부진으로 본질적 반등은 제한적, 밸류 낮아 시간을 두고 매수 전략 제시(목표 PBR 1배 회복 가능하나 시간 소요).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발표 전까지 모멘텀 유지 전망. 삼성E&A는 사우디 수주로 실적 개선 기대, 목표주가 3만원 초반.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마진 회복과 사료 부문 매각 기대로 상승, 목표주가 34만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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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반등 vs 이차전지 실적, 어디에 베팅할까
네, 목요일 잠금해제 시간입니다. 어제도 우리 증시가 2시쯤에 좋았는데, 마감까지 그 기세를 잘 이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선 오늘 장에서도 국내 증시 양지수는 상승분을 켜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올라가면서 2,619.3에서 움직이고 있고, 코스닥 지수도 거의 2% 가까운 상승률로 850선에 근접한 모습입니다.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에 대해 더 자세히 나눠 보겠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현 이사님과 함께합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섹터 흐름부터 머니맵을 통해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 빨간불이 가득합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가 파란불로 뛰고 있는 걸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도 대부분 빨갛게 물들어 있어요. 우선 IT 투톱이 그렇게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반도체 장비 쪽이나 다른 반도체 관련주들이 힘을 받고 있고요. 무엇보다 TSMC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이쪽에 대한 섹터 전략도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2차전지 쪽도 오늘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네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의 종목들이 4~5% 가량 올라갑니다. 오늘 철강 쪽 이슈 속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잠시 후에 체크해 보겠습니다. 제약·바이오도 괜찮아 보이고, 은행과 게임, 엔터, 그리고 유틸리티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주항공, 원자력 쪽도 좋아 보이고 조선주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오늘 개장 특징주를 통해 더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철강주가 정말 많은 섹터 중에서 유난히 소외됐었죠. 최근에 철광석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실적도 점차 개선될 거라고 보지만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오늘 반등을 줄 만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바이든이 중국산 알루미늄과 철강 쪽에 관세를 세 배 인상하겠다고 얘기하면서 주가가 정말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거든요. 이게 오늘 하루의 반등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상승을 끌어줄 수 있는 뉴스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뉴스 효과를 받고 있기는 한데, 실질적 효과가 있을지는 제가 보기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과의 알루미늄 거래 자체가 별로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런 관세는 그냥 랩 트레이딩에 가깝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계속 싸울 거라는 메시지 정도에 불과하죠. 다만 최근 철강주들, 포스코홀딩스는 거의 주가가 움직인 적도 없었고, 1분기 실적도 굉장히 나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속 빠져 왔습니다. 그래서 뉴스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거예요.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보면 지금 주가가 굉장히 낮아진 상황이니까, 이차전지 소재 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고 보기 어렵고, 차강 쪽에서도 좋은 실적은 아닙니다. 그래서 실적을 확인하는 구간에서는 힘이 빠질 수 있어서 본질적인 반등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고 있는 강관 쪽 종목군들이 더 수혜를 받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포스코홀딩스는 워낙 많이 빠져 있는 상황이니까 뉴스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고, 미국이나 관련 쪽으로 직접 수출하고 있는 기업들의 전체적인 이익이 올라갈 수 있는지, 또 환율 효과를 받을 수 있는지 그런 부분들을 점검하는 게 오늘 뉴스에서 더 영향력 있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철강 섹터 전체에 대해서도 한번 여쭤봤는데요. 오늘 뉴스가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실적이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 같은 경우에는 철강 쪽도 있지만 2차전지 쪽도 같이 가지고 있다 보니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살펴봐야 하고, 그 부분에서는 실적 발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적정 주가도 궁금합니다. 오늘 5% 가까이 올라가면서 일단 39만 원 선에 바짝 붙어 있어요.
저는 궁극적으로는 이차전지 쪽 실적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철광 쪽도 최소한 어느 정도의 마진만 보장되는 상황이라면 PBR 1배 회복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죠. 원래 40만 원 후반대, 50만 원 초반대에 있을 때만 해도 60만 원 정도의 PBR 1배 회복은 금방 될 것 같은 흐름이었지만, 지금 주가가 밀리고 밀려서 이 정도까지 내려온 상황이라면 언젠가 PBR 1배 회복이 되겠지만, 아마도 시간이 꽤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특히 2차전지 쪽 실적이 금속 가격의 안정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아시다시피 전기차 판매량 같은 여러 요소가 맞물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걸리겠죠. 그래도 포스코홀딩스가 제 가격을 찾아갈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조정받을 때 매수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필요하기 때문에, 기다릴 수 없는 분들은 다른 대안을 선택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확실히 시간은 좀 오래 걸릴 것 같아요. 기다려 보는 게 필요할 것 같고, 그래도 나중에는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오늘 하이스틸이나 포스코스틸리온 같은 중소형주가 많이 오르잖아요. 강관 업체를 주목해 보자는 부분도 체크하고 가겠습니다.
다음 종목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오늘 4% 가량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장중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사실 화장품 관련주들이 작년에는 중소형 OEM·ODM 쪽이 많이 주목받았는데, 올해는 LG생활건강도 그렇고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쪽에서 어느 정도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이제 확실하게 턴어라운드가 되는 건지, 지금 자리에서 접근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과는 조금 다르게, 초반에 같이 반등하다가 LG생활건강은 다시 밀려 올라갔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과연 실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지금 중국 쪽은 빼고 미국과 일본 쪽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실적이 얼마나 따라오는지, 그리고 가장 기대하고 있는 코스알엑스 인수 효과가 얼마나 강하게 나올지를 확인해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종목도 아까 말씀드린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실적 발표가 주가에 덜컥거림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이미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들이 꽤 있지만, 대형주 중에서는 여전히 LG생활건강이 조금 덜컥거리는 모습이고, 아모레퍼시픽이 좀 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두 가지 기대가 섞여 있죠.
최근 들어 외국인 방문객이 늘면서 인바운드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는 크게 늘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도 별로 기대할 게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지금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인이 증가하고 있는데, 예전처럼 단체 관광객이 늘거나 면세점에서 대거 쇼핑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와 같은 화려한 주가는 앞으로도 없다고 봐야겠죠. 중요한 건 그 기대감과 더불어 LG생활건강보다 조금 빨리 미국과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고, 수출도 늘리려 하고 있으며, 코스알엑스 같은 괜찮은 업체 인수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이게 반영된 실적이 발표됐을 때 시장의 기대를 채우지 못하거나, 시장의 기대 정도라면 주가 상승은 거기서 막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실적 발표 때까지는 긍정적 흐름이 조금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실적 발표 전까지는 아직 모멘텀이 살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실적 발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자, 그러면 오늘 잠금해제 종목들을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삼성E&A입니다. 기존에 알고 계셨던 삼성엔지니어링이죠. 이제 종목명이 바뀌어서 검색을 해야 하는데요. 자신감을 가져 보자는 투자 포인트로 잡아 봤어요. 첫 번째 체크 포인트 보겠습니다. 올해는 다르다고 하는데, 건설 쪽은 워낙 상처가 깊은 섹터입니다. 작년에 상처가 참 컸는데, 올해는 다를 수 있을까요?
삼성E&A 실적에서 국내 부분은 아시다시피 삼성전자를 포함한 이른바 캡티브 시장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종목이 작년 상반기에 오르던 주가가 망가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반기 전체 신규 수주를 보면 더 늘어날 것이고, 특히 화공 부분에서 늘어날 거라고 봤는데, 작년 하반기에는 그런 수주가 없었죠. 그러면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반기에 상반기 오른 것보다 오히려 더 내려가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만 해도 건설주 중 최고, 가장 좋은 종목으로 꼽혔다가, 하반기에 상승분을 다 토해내고 지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구간에서도 밀리면서 시장에서 굉장히 버림받은 종목이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GS건설과 함께 사우디에서 약 8조 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어요. 올해 수주 목표가 12조인데 벌써 8조를 했다면 수주 목표는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최근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더라인 같은 쪽과는 다르다는 거죠. 원래 잘하고 있던 화공 쪽, 가스 설비 같은 쪽에 추가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고, 올해 실적은 아마 2분기, 3분기부터 사우디 물량들이 반영되면서 꽤 견조하게 올라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종목이네요. 확실히 지금은 실적주를 주목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서 특징주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두 번째 투자 포인트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성장 모멘텀입니다. 인피니티 석유화학에서 다른 쪽, 수소 쪽 같은 곳으로 장기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데요. 제가 보기엔 2028년에 저 정도 비중이 안 될 거예요. 예측은 항상 빗나가기 마련이니까요. 중요한 건 방향성이 저렇게 가고 있다는 거고요. 비화공 부분의 비중은 줄고 화공 비중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매출액이 비슷한 가운데 에너지 트랜지션이 늘어나는 것인지를 봐야 하는데, 규모가 확대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거라고 봅니다. 특히 중동에서 석유화학을 줄이면서 수소, 태양광 같은 쪽을 늘리려는 시도가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암모니아 같은 것들에 대한 설비, 수소를 나르는 설비, 수소를 저장하는 설비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준비를 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삼성E&A죠. 지역별로 보면 미국의 삼성전자 공장이 늘어나니 당연히 이쪽 수주도 늘어날 거고, 중동 비중도 늘어날 거예요. 오히려 꽤 높았던 한국 비중은 국내 석유화학 플랜트를 줄여가야 하는 상황이니, 이런 측면을 고려하면 포트폴리오 변화는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그림입니다. 길게 봐도 나쁘지 않고, 단기적으로도 최근 수주에 따라 상반기 후반, 그러니까 2분기 말부터 실적이 올라올 부분을 고려하면, 지금 주가는 그렇게 두렵지 않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업계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금 주가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 주신 만큼, 어느 정도 목표 주가를 보시는지요?
현재 밸류에이션을 공격적으로 보기는 어려워요. 올해 실적 개선도 그렇게 뚜렷하게 나타난다기보다는, 작년에 못 했던 것들이 올해 이제 유입되는 정도로 봐야 하니까요. 지금 PER 관점에서 봐도 꽤 많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10배 이상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PBR 측면에서도 최근 꽤 많이 낮아져서 1배 초반까지 내려왔지만, 과거처럼 2배, 3배를 넘어서는 강한 성장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거죠. 언젠가는 가겠지만 예전처럼 단숨에 2배, 3배로 움직이는 모습은 올해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말 긴 시간을 두고 에너지 트랜지션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조금씩 물량을 담아 나가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효과를 높게 잡아도 되고요. 만약 단기적인 흐름만 본다면, PER 10배, 그리고 PBR 기준으로 1.5배 내외인 3만 원 초반대 정도의 가격을 목표로 잡을 수 있겠다고 보고 있습니다.
목표 주가 3,000원을 설정해 주셨네요. 다음 종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CJ제일제당입니다.
조정장에서 식품주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죠. 첫 번째 투자 포인트를 열어 보겠습니다. 주가의 반등이 있었죠. 4월 들어서부터는 급격하게 올라왔네요. 이 종목의 상승을 어떻게 볼 것인지는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저는 바이오 부문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CJ제일제당이 최고의 실적을 거뒀을 때는 바이오 부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고, 작년에는 그 바이오 부문 실적이 빠지면서 실적이 반토막 났던 거죠. 그런데 지금 미국 돼지고기 선물을 보시면 최근 올라가고 있단 말이죠. 중국도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돼지를 키울 때 들어가는 사료, 사료에 들어가는 옥수수, 대두 같은 원재료 가격도 함께 올라갈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식품 쪽은 환율 효과도 있고요. 수출을 많이 하니까 환율 효과가 상쇄된 것이고, 미국 생산 부분도 있으니까 환율로 인한 효과가 상쇄됐습니다. 판관비도 별로 쓰고 있지 않고요. 또 중요한 건, 원래 원재료 가격이 많이 올라갔다면 환율 효과까지 겹쳐서 이중고를 겪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죠.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워낙 안정세라서 실적에 타격을 줄 만한 요인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바이오 쪽 OPM을 보시면 4분기로 가면서 회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셀렉타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오피 마진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바이오 쪽 흐름이니, 아마 1분기에 이런 바이오 실적이 반영될 겁니다. 2022년에 굉장히 좋았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쭉 빠져서 작년 실적을 망가뜨렸던 바이오 쪽 마진이 회복되는 것이 현재 주가 상승의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선물 가격도 늘어나고 있고, 소비도 개선되고 있고요. 특히 바이오라는 비식품 부문의 실적 개선까지 점쳐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최근 매각과 관련된 이슈가 있는데, 사료 부문에 대해서 매각을 검토한다고 했죠. 회사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만약 매각이 진행된다면 기업 가치가 더 올라갈 거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FNC 부분이 지금 적자를 내는 부분이거든요. 이게 사라지면 당연히 실적이 더 좋아지는 거죠. 대두, 대두단백을 만드는 부분은 이미 매각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요. 회사의 이야기에서 잘 살펴보셔야 할 것은 '결정된 바 없다'는 표현입니다. 결정된 바 없다는 말은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만약 정말 아니라면 아니라고 단언했겠죠. 물어봤을 때 아니라고 하지 않고 '정해진 바 없다'고 하는 것은,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돌려 말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아까 살펴봤듯이 셀렉타를 제외하면 마진이 개선되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라이신 같은 보편적인 제품이 아니라 아미노산 쪽에서도 스페셜티 비중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스페셜티 비중이 올라간다는 건 점점 더 마진이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방증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CJ제일제당의 상승은 만두가 잘 팔려서, 김치가 잘 팔려서가 아니라, 결국 제약·바이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가 실적을 내지 못하던 두 사업부를 팔아버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한 전망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밸류와 목표 주가를 체크해 보겠습니다.
현재 구간에서 이 종목은 PBR 관점에서 보면 0.7배도 안 되는 굉장히 낮은 밸류에이션입니다. 그래서 현재 구간에서는 위쪽으로 상승 여력이 많아 보이는 상황인데, 그렇게 되려면 2022년에 보였던 강했던 마진, 즉 제약·바이오 마진이 더 크게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중국 경제 상황 등을 보면 그렇게 가기는 어렵죠. FNC를 팔아 1조 원 정도에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현금 유입 효과보다는 과거 CGV 등 여러 계열사를 도와줬던 것이나, 굉장히 복잡한 CJ그룹의 지분 구조 정리 등에 들어갈 돈이 더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긍정적 효과는 크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따라서 이 종목은 PBR 1배까지 높게 대부분의 증권사가 목표가를 주고 있는데, 저는 그건 조금 꿈의 숫자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어요. 현재 PER 실적 기준으로 PER 10배 수준인 34만 원 정도면 충분히 합리적으로 납득 가능한 숫자라고 보고 있고, 그 이상을 가려면 바이오 쪽, 아미노산 쪽에서 더 강한 실적 상향이 나와야 가능한데 쉽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J제일제당의 합리적인 목표 주가는 34만 원으로 설정해 주셨네요. 오늘 알파경제 김종현 이사님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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