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주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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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210만원대에 근접한 상황에서, 총수 구속에도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지주사 전환·인적분할)이 주가 강세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교체 시 지배구조 개편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속도가 붙었고, 상법 개정안(자사주 신주배정 금지 등)이 통과되면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력 확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는 채권단이 박삼구 회장 측의 우선매수권 제3자 양도(컨소시엄 자금 인정)를 허용할지가 쟁점이다. 박 회장 측은 채권단 동의 없이는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압박 중이며, 채권단은 불허 방침이다. 주주협의회 동의만 있으면 양도가 가능하다는 해석과 타 회사 사례와의 형평성 논란이 맞서 있다. 핵심은 이익을 취하지 않고 경영하겠다는 진정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지 여부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 구속 이후 최소한의 인사만 있었으나, 이번에 신규 승진 임원 규모를 늘렸다. 3세 이선호 상무대우 등 4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승계 과정의 핵심 비상장사로 지목되며, 이재현 회장이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자녀들에게 증여해 지분율을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CJ(지주사) 지분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세 승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자산(삼성전자·금호타이어 등 목록 종목)에 대한 1~3개월 가격 방향 예측 발언은 명시적으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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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210만 원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회사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에 시장이 반응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주간의 재계·CEO 동향을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데, 지주사 전환 검토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네, 그렇습니다. 총수가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를 볼까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서두르는 중요한 이유는 높은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해소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대통령이 탄핵됐고, 정권이 바뀐다면 계획했던 지배구조 개편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지주사로 전환하려면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 회사와 사업 회사로 분리해야 합니다. 인적분할이 이루어지면 지배력 확보에 필요한 자사주가 의결권을 갖게 되고, 이후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통해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탄핵 정국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기소로 국회에서 삼성을 겨냥한 상법 개정안 등의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방안은 사실상 삼성의 지주사 전환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항이어서 '이재용 법'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예산 지향 및 순환출자 규제 때문에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한 삼성 계열사 지배력 확대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자사주 13% 가량을 활용할 수 있는 인적분할이 가장 유력한 방법이지만,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길도 막힐 전망입니다. 야당은 당초 상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불발됐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다시 추진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서는 상법 개정안 처리 여부와 지배구조 개편 시점이 맞물리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으로서는 국회 움직임과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과정까지 모두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다음 소식은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박삼구 회장 측이 채권단과 법정 소송 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금호산업은 13일 발표를 통해, 주주협의회가 컨소시엄으로 모은 자금을 인수자금으로 인정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인수 건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금호타이어 지분 구성은 주채권 협의회의 채권단이 42%, 국민연금이 10%, 나머지 48%를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전의 최대 관건은 박 회장이 끝내 던진 승부수, 즉 최대주주인 채권단이 이를 승인할지 여부입니다. 먼저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의 배경부터 짚어보겠습니다. 2010년 5월 31일 당시 '형제의 난'으로 몸살을 앓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과 박찬구 회장 간에 계열을 분리했고, 박삼구 회장에게 금호타이어의 경영을 맡기면서 우선매수권도 부여했습니다. 이때 채권단은 약정서 5조 1항에 제3자 양도 금지 조항을 뒀는데, 이는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타인에게 넘기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채권단이 박 회장의 두 차례 컨소시엄 구성 요청에 불허 방침을 밝힌 것도 바로 이 조항 때문입니다. 반면 박 회장 측은 5조 1항에 따라 주주협의회 동의만 있다면 우선매수권 일부를 제3자에게 양도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블스타에게는 6개 회사 간 컨소시엄을 허용하면서 왜 자신에게는 허용하지 않느냐는 형평성 논란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이익을 취하지 않고 계속 경영을 하겠다는 뜻을 얼마나 진정성 있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CJ그룹 얘기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구속되면서 그동안 인사는 최소한으로만 이루어졌는데, 이번에 CJ그룹이 신규 승진 임원 규모를 늘렸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4세 경영이 시작됐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사실일까요. 실제 그렇다고 봐야 합니다. CJ의 4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사장이 2011년 CJ주식회사 계열사에 입사해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등에서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임원 승진은 2015년 3월 부장 승진 이후 2년 만입니다. 이재현 회장의 자녀인 이선호 상무와 이경후 CJ제일제당 과장 등 일가의 3세·4세 경영 참여도 주요 계열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J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재현 회장은 현재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에 지분 43%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지주회사인 CJ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데, 지배구조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분을 확보하려면 비상장사를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알짜 비상장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향후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어떤 회사일까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CJ시스템즈와 화장품·미용 등을 유통하는 CJ올리브영이 합병한 회사입니다. 승계 작업은 2015년부터 시작됐습니다. 2015년 12월 이재현 회장은 약 300억 원 상당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아들 이선호 씨와 딸 이경후 씨에게 각각 4.5%, 4%씩 증여했습니다. 이로써 CJ올리브네트웍스에 대한 이재현 회장 측 지분은 11.3%에서 15.8%로 늘었고, 두 자녀는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의 주주가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배당금 등으로 자금을 확보해 지분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주식회사가 지분 55%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이선호 상무가 지난 12월 추가로 1%를 취득하면서 17.97%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이경후 씨도 6.9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낳았던 계열사들을 통폐합하면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CJ그룹은 일찌감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CJ주식회사가 핵심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지분 구조를 고려하면, 향후 CJ그룹의 승계 작업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세 경영이 시작된 CJ그룹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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