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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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 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2% 늘었고,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었다. HBM4 출하가 본격화되며 서버용 램 판매가 늘어 디램 실적을 이끌었고, 회사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100조 원에 이르며, 3분기 주당 배당금 2만 원은 정기 배당 1만 원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에 따른 특별 배당 1만 원으로 구성된다. 금융권에서는 해킹 사고가 이어졌다. 대신증권은 고객 38,490명의 개인 신용정보가 유출됐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빗썸도 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이다. 롯데 계열 기프티쇼 운영사 스푼은 약 18,300명의 정보가 유출돼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170여 곳을 점검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당정이 유예 여부에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해외 거래소 정보 확보의 어려움이 주요 쟁점이다. 이 밖에 미래에셋그룹은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 투자 조합의 해산을 승인했고, 동탄 아파트형 오피스텔 청약은 고분양가 여파로 일부 타입이 미달됐다.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 납품 배터리 부품 품질 문제 이후 스페인 법인장을 교체했다.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는 네타냐후 총리 진영이 과반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제유가는 WTI 기준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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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83조…역대 최대 실적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3조 3천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632%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치 76조 원을 10%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고, 여섯 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매출도 104조 6천억 원으로 327% 늘어 분기 매출이 1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순이익은 39조 7천억 원으로 21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79.7%에 달합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서버용 램 판매가 크게 늘어 디램 실적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 투자 주체가 소수 기업에서 일반 기업과 국가 차원으로 넓어지고, 메모리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피지컬 AI가 수요를 이끌 것이란 분석입니다.
주주환원 규모는 연간 100조 원에 이릅니다. 최근 완료한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더해 60조 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금 배당은 30조 원 이상, 자기주식 취득 후 소각은 60조 원 이상입니다. 3분기 현금 배당액은 14조 원이며, 주당 배당금은 2만 원입니다. 실적 개선을 반영한 배당 1만 원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한 특별 배당 1만 원으로 구성됩니다. 이사회는 주주환원 목적으로 약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의결했고,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도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사 해킹 확산…대신증권 3만8천여 명 정보 유출
금융사 해킹 사고가 은행·보험 업계에 이어 금융투자 업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에서는 고객 38,490명의 개인 신용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유출 항목은 고객명, 이메일 주소, 통신 아이디,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여덟 가지입니다. 이 중 계좌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2차 피해 정황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법령과 절차에 따라 배상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조사 중입니다. 회사 측은 일반 고객과 투자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빗썸은 모바일 그룹웨어 시스템에서 외부 비인가자의 비정상 접근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회원 정보 포함 가능성을 포함해 유출 범위를 분석 중입니다. 사이버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170여 곳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롯데 계열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 운영사 스푼도 개인정보 유출 이후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등 150여 브랜드의 쿠폰 사용이 당분간 불가능해졌습니다. 스푼은 지난 22일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약 18,300명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환불 계좌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보안 점검이 끝나는 대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며, 중단 기간에 유효기간이 끝나는 쿠폰은 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보상안은 논의 중입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논의 결론 못 내…내년 시행 앞두고 진통
내년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과세를 두고 당정이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과세 인프라가 미비하다며 유예를 주장하는 쪽과, 정책 신뢰를 위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쪽이 맞서고 있습니다. 여당 일부는 이미 세 차례 유예한 점과 코인 투자 비중이 높은 청년층 우려 등을 들어 추가 보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정적 시행 방안을 찾고 있다며 유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해외 거래소 정보입니다. 국내 거래소 거래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해외 거래 자료를 전부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정부도 인정했습니다. 이 밖에 손실 이월공제, 가상자산 파생상품 과세 분류,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시기 등도 논의됐습니다. 세금 계산 방법을 담은 국세청 고시안은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었지만 다음 달로 밀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추가 유예 없이 결론이 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연간 소득 250만 원을 넘는 금액에 22% 세율이 적용됩니다.
박현주 회장 "반도체 고점론 틀릴 것"…일본 증권사 M&A 추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대학 특강에서 일각의 반도체 고점론이 틀릴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동차 회사는 300개가 넘고 배터리 회사도 수십 개인 반면, 메모리 반도체와 HBM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중국 창신메모리를 포함해 네 곳뿐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AI 혁명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한국이 세계 5대 경제 강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규제가 오히려 가격을 올리고 있어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수합병 계획도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이사회에서 아시아권 증권사 M&A를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은 일본 회사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에서 추진 중인 금융사 M&A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베트남 등 소규모 시장을 중심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이어가겠다며 미국과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미래에셋, 미국 대체육 임파서블푸드 투자 출구 모색
미래에셋그룹이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 투자에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영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뉴그린 투자조합 1호'는 지난 23일 해산과 청산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2021년 설립된 이 조합에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등 계열사 세 곳이 약 170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기준 출자 지분의 장부 금액은 133억 원에 그쳐, 5년 사이 투자 장부가치가 약 88% 줄어들었습니다.
그룹은 2020년부터 임파서블푸드에 약 5천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에는 대체육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 상장까지 기대했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상장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대체육 시장의 성장 기대가 꺾이면서 기업가치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기대했던 상장이 지연되는 가운데 비상장 지분을 매각하려면 별도의 매수자를 찾아야 해 출구 전략도 쉽지 않습니다. 다른 투자펀드는 만기를 연장했지만 이번 조합은 해산을 택했습니다. 투자 자산 가치가 회복되지 않는 한 손실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동탄 아파트형 오피스텔 청약 미달…고분양가가 발목
수도권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분양 시장에서는 청약 미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벨트의 중심인 동탄에서 공급된 아파트형 오피스텔 '아크메르 동탄'은 두 구역으로 나뉘어 나왔습니다. 특별공급에서는 726가구 모집에 20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0.3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일반공급 1순위에서는 한 구역이 1.3대 1을 기록했지만 다른 구역은 0.79대 1에 그쳤습니다. 특정 소형 평형에만 수요가 몰렸을 뿐 전체 17개 타입 가운데 일부 타입은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높은 분양가가 꼽힙니다.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7억 원을 넘고, 대형 평형은 24억 원대에 달합니다.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 대비 가격 메리트도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경기 광명과 부천 등 다른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도 고분양가에 따른 청약 부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존 아파트값이 오르더라도 분양가가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넘어서면 청약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지주 이사회에 해킹 대응·CEO 승계 공정성 당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5대 금융지주와 BNK, iM, JB금융 등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최근 금융사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지주 전반의 IT 보안 역량을 높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강조하며 자회사 CEO 승계 절차 개선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금감원은 인사가 끝난 뒤에도 승계 절차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금융지주들은 승계 절차 손질에 나섰습니다. 신한금융은 자회사 CEO 승계 절차를 시작하면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후보군 정보를 공유하고 추천권을 부여했습니다. 한화금융은 은행 임추위가 최종 후보군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임추위원장이 최종 평가에 참석하도록 참여 범위를 넓혔습니다. 연말 5대 은행장 인사에서는 후보군 구성, 평가 기준, 임추위 의견 반영 여부 등 승계 절차의 공정성이 주요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모비스 스페인 법인장 교체…배터리 부품 결함 여파
현대모비스 스페인 공장에서 폭스바겐에 독점 공급하는 배터리 부품에 품질 문제가 발생해, 지난달 10일과 11일 폭스바겐 스페인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전기차 배터리 밀봉 과정의 문제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 한 달 뒤인 이달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법인장을 도학진 상무에서 이동열 전동화 신차품질 실장 상무로 교체했습니다. 도 상무는 현대모비스 생산 자회사 유니투스의 생산지원 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본사 임원이 자회사로 옮기는 경우가 드물고 사태 직후 인사라는 점에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대모비스는 사건 직후 선행안전품질 담당 임원을 약 한 달간 스페인 법인에 급파해 품질 이슈 대응과 고객사 협의를 맡겼습니다. 폭스바겐과 공동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폭스바겐 관계자들이 서울 본사를 방문해 후속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제품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 전문 임원을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박빙…네타냐후 정치생명 기로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진영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반(反)네타냐후 성향 야당이 52~55석을 차지했고,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당은 과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 의석은 아랍계 정당이 얻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스라엘 의회는 총 120석으로, 단독 정부 구성에는 최소 61석이 필요합니다. 판세가 박빙인 만큼 공식 개표 결과는 다음 달 4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결과는 이란 전쟁과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83% 내린 배럴당 99.90달러에 마감해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런던 선물거래소 브렌트유도 1.67% 하락한 배럴당 113.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3국이 이란과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점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이란군의 사우디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이스라엘 총선 혼란과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요소수·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조치 이달 말 해제
반년 넘게 이어진 요소수와 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조치가 이달 말 풀립니다. 정부는 요소 수입 여건이 개선되고 주사기 제조·유통 물량이 확대돼 수급이 안정됐다고 판단해, 관련 고시를 오는 31일자로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고시 종료 이후에도 수급과 가격 동향을 계속 점검하고, 불안 조짐이 보이면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업 경기전망 두 달 연속 부정적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8.6으로, 두 달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세부 업종 가운데 전자·통신장비는 반도체 실적 호조에도 업황 지속성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한 달 새 16.7포인트 하락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부정 전망으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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