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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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연 3.75~4%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강화됐다고 평가했으며, 상반기 GDP 증가율은 2.4%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변수로 꼽았다. 반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25%에서 2.5%로 올렸고, 올해 말 물가 상승률이 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약 107조 4천억 원, 매출 약 195조 2천억 원을 기록해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었다. 반도체가 106조 원을 벌었고 DX 부문은 8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주당 4,601원, 총 30조 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으며 다음 달 27일 지급된다. 남은 주주환원 55조~75조 원 규모의 구체적 방식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정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일본 산코증권 지분 100%를 약 476억 원에 인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일본 증권업 면허 확보가 핵심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일본 개인 투자자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계약 협상이 공사비와 계약 방식 이견으로 결렬됐다고 밝혔으며, 신규 시공사 선정과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이름, 연락처, 여권 번호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는 신용카드 정보와 예약 내역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 신규택지 여섯 곳(7만 6,700호)을 공개했으나 서울 안 택지는 제외됐다. 퇴직연금 적립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며, 사학연금은 17년 만에 주거래 은행을 공개 경쟁 입찰로 선정하고 12월 7일 마감한다. 우리은행은 의사·약사 대상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0억 원으로 두 배 높였다. 반면 일반 개인사업자 대출 신규 취급액은 올해 감소 추세다. 가상자산 과세는 민주당이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유예 여부를 점검 중이며, 정부도 고시 공개 시점을 미루는 분위기다. 경기도 버스 노사의 최종 조정 회의가 열려 파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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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캐나다는 3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며 긴축에 들어갔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4.00~4.25%로 유지됐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4%로 상향됐고, 3분기에는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고용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변수로 꼽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짧은 기간 동안 이룬 진전에 고무돼 있지만 물가 안정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맞다.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연 2.25%였던 기준금리를 2.5%로 인상했습니다. 티프 매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높아지고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높은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새로 제시한 물가 전망은 기존보다 크게 악화됐습니다. 매클럼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올해 말 3.5%까지, 일부 기간에는 5%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대부분 3% 안팎을 유지하다가 2028년 중반이 돼서야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07조원이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주주환원책도 공개했는데, 분기 배당으로 30조원의 현금을 풀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07조 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783% 증가했습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입니다. 매출은 약 195조 2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약 12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4분기 연속 경신한 것입니다.
영업이익 107조원 가운데 106조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였습니다. AI 수요 증가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TV나 가전 등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매출 52조 1천억 원에 영업손실 8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반도체 중심으로 전사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주주환원 체계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에 주당 4,601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배당금 총액은 30조원이며, 이 가운데 우선주 배당금은 3조 6천억 원가량입니다. 배당금은 다음 달 27일에 지급됩니다. 올해 주주환원 예상 규모에서 상반기 정규 분기 배당 약 5조원 등 이미 확정된 35조원을 제외하면, 남은 주주환원은 55조원에서 75조원입니다.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뒤 차기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 매입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며, 잉여현금 환원은 현금 배당과 함께 상당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일본 산코증권을 인수하며 현지 증권 시장에 진출합니다. 미래에셋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일본 증권사까지 품으며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일본 산코증권 인수를 결의했습니다. 산코증권은 일본 중견 증권사인 옥사카산 증권그룹의 자회사입니다. 미래에셋은 미국 중간지주회사를 통해 산코증권 지분 100%를 약 476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총 1,00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인수금을 제외한 약 530억 원은 일본 현지 사업 확장에 쓰입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일본 증권업 면허 확보입니다. 산코증권은 주식과 채권 매매 등을 할 수 있는 금융상품 거래업 등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은 인수 이후 MTS와 마케팅 조직 등을 새로 구축해 이르면 내년부터 일본 개인투자자 공략에 나설 전망입니다.
미래에셋은 지난 7월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증권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늘면서 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래에셋은 옥사카산 증권그룹 및 계열 운용사와 글로벌 X ETF를 현지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최근 중국 본토 금융사 인수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하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계약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공사비와 계약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수원은 시공사인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시공 계약 협상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결렬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과 시공사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수원은 2018년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지난해 6월에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주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이견조정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쟁점은 계약 방식이었습니다. 한수원은 최초 입찰 시 모든 리스크를 반영한 총액 확정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반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상세설계 시점에 물량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정산을 요구했습니다. 컨소시엄 측은 한수원이 무리하게 시공 비용 감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두 기의 계약 금액이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의 2.6배에 달한다며, 합리적인 조정 요구라는 입장입니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의 협약 종료 절차에 착수하고,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렬된 협약과 관련해 법적 분쟁이 발생하면 대응하겠다며 시공사와의 소송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금융권과 유통업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입니다. 기본적인 신상정보뿐 아니라 민감한 여권 정보까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와 여권 번호, 여권 만료일 등입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5일 외부에서 권한 없는 자에 의한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여행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만큼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마이리얼트립은 여권 번호와 여권 만료일은 일부 이용자의 정보만 유출됐고,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 정보와 예약·구매 내역은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유출 정보를 악용한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거나 개인금융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비밀번호도 변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이용자는 손해배상 청구나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 등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회사는 사고 경위와 원인 파악을 위해 힘쓰고 보안 체계를 점검·강화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8·13 대책 후속 방안으로 수도권 신규택지 여섯 곳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김포 아라와 하남 미사 등 서울과 가까운 그린벨트를 풀어 7만 6,7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서울 안 신규택지는 이번 발표에서도 빠졌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택지는 경기 김포, 구리, 하남, 의정부, 고양 등 다섯 개 시에 걸친 여섯 곳입니다.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5km 안에 위치하며, 청년·신혼부부가 선호하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가장 큰 곳은 김포 아라지구로 3만 7천 가구가 공급됩니다. 고양 원흥지구는 1만 4,600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컬처 지구는 1만 2,000가구, 하남 감일 2지구는 6,500가구 등이 뒤를 잇습니다. 김포 아라지구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하남 일부 지구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등과의 연계성을 높여 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후보지 여섯 곳에 대해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 8월 발표한 물량까지 합치면 신규택지 공급 계획은 약 10만 4,000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강서구 천 가구 정도입니다. 정부는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며,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는 입법과 공론화가 필요해 시간이 걸린다며 논외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탄소중립·센터를 염두에 두고 서울을 뺐느냐는 질문에는 지자체와 협의가 끝난 곳부터 발표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직원이 퇴직할 때 회사가 직접 돈을 쌓아 두었다가 지급하는 퇴직금 제도가 사라지게 됩니다. 금융사 등에 적립하는 퇴직연금 제도가 의무화되기 때문입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퇴직급여를 떼일 위험이 줄어들고, 사업주 입장에서는 미리 현금을 떼어 둬야 하니 자금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회사가 선택적으로 퇴직급여를 금융사 등에 맡기던 것을 앞으로는 반드시 맡기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준비 기간으로 1년간 시행을 유예하고,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2029년 10인 이상, 2030년 10인 미만까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됩니다. 다만 과거 근속분까지 적용되지는 않고, 사회적 적립 의무는 제도 시행 이후의 근로기간에만 해당됩니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 가운데 40% 넘는 돈이 퇴직금이었던 만큼, 근로자 보호 효과가 기대됩니다.
사업주의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습니다. 30인 미만 사업장이 미리 제도를 도입하면 근로자 부담금의 10%를 지원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이 새로 도입하면 대출 이자를 2%포인트 깎아 주기로 했습니다.
선택지도 넓어집니다. 현재 70%인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합니다. 회사가 넣어 준 돈을 직접 굴리는 DC와 IRP에서는 IMA나 발행어음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직접 굴리기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서는 전문 기관이 대신 운용해 주는 기금형 방식도 신설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관련 개정안을 마련해 12월 국회 통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32조원대 자산을 굴리는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이 197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주거래 은행을 선정합니다. 지난 17년간 주거래 은행을 맡아 온 KB국민은행이 자리를 지킬지, 타행에 넘어갈지 주목됩니다.
사학연금공단은 지난 27일 차기 주거래 은행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 본공고를 내고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입찰 마감은 12월 7일이며, 같은 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새 주거래 은행의 계약 기간은 2028년 1월 1일부터 최대 2032년 12월 31일까지, 최대 5년입니다. 앞서 사학연금은 2009년 기존 거래 중이던 일곱 개 은행만 대상으로 제한 경쟁 평가를 거쳐 KB국민은행을 선정했고, 이후 17년간 KB가 맡아 왔습니다.
주거래 은행은 연금 급여의 지급과 수납, 생활자금과 국고 학자금 대여 자금 운용, 법인카드 업무 등을 담당합니다. 은행권은 대규모 기관 자금 거래와 안정적인 수신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기로 하고 내부적으로 준비 중입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은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하나은행은 사학연금의 수탁은행을 맡고 있어, 주거래 은행까지 따내면 시너지를 노릴 수 있습니다.
사학연금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2조 4천억 원대입니다. 연금 급여 지급액은 5조 836억 원이며, 퇴직수당과 재해보상 급여를 합하면 연간 급여 지급액은 5조 8,700억 원에 달합니다.
각종 규제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예외도 있습니다.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사업자 대출은 한도가 늘어나 문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8일부터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의 두 배로 올렸습니다. 의료인 개인사업자 대출인 '우리 메디플러스론'의 한도를 최대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한 것입니다. 의사 면허를 갖고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을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는 연 5%대 금리로 최대 10억 원까지 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은행은 보건업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타행보다 매우 낮아 타행 수준으로 한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도 이달 중순 전문직 사업자 대환대출 한도를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이들 사업자 대출은 기업대출로 분류돼 금융당국의 총량 규제를 받는 가계대출과는 별도로 관리됩니다. 일반 소상공인 대출은 여전히 문턱이 높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올해 감소 추세입니다. 5대 은행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개인사업자 대출 신규 취급액은 총 29조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50조원에 못 미칩니다. 지난해 연간 신규 취급액보다 약 4조원 적습니다. 반면 은행들은 올해 3분기까지 기업대출을 늘려 벌어들인 이자로 실적 잔치를 이어 갔습니다. 신한·하나·우리은행을 보면 올해 9월 말까지 대기업 대출은 12~15%로 크게 늘었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소폭 늘었거나 오히려 줄었습니다. 상생금융을 외쳐 온 은행들이 정작 경기 침체 속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우량 대기업 대출로 이익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를 결론짓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업계와 만나 과세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여당이 추가 점검에 나서면서 정부도 과세 세부 기준 등을 공표하는 일정을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과 정책위 의장단 일부 의원,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정부 측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어제 당정협의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고 당 차원에서 추가 점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김민석 대표가 당정협의 후 과세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방향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밝힌 가운데, 간담회에서는 업계의 과세 인프라 준비 상황 등 현실적 여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전문가와 재경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준비 중입니다. 당내에서는 과세 유예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책 혼선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는 명분 쌓기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정부도 과세 준비 일정을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국세청은 내일까지 가상자산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국회에 밝혔습니다. 고시는 과세 시행에 앞서 세부 기준 등을 공표하는 절차입니다. 국세청은 당정협의에서 과세 시행 시기와 제도 보완 사항 등을 추가 논의하기로 한 만큼, 고시 공개 시점은 향후 논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협의에서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고시가 나오면 정부 측에 일종의 과세 선언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과세 유예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고시 절차를 미루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사의 총파업 여부를 가를 최종 조정 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경기지역 버스노조와 사측은 오늘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교섭에 나섭니다. 지난 23일 노조가 97.7%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뒤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도 교섭이 결렬되면 내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파업 대상은 수원, 용인, 고양 등 경기도의 버스 4,130대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900여 대도 포함돼 출퇴근길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해킹 사태가 금융권 전반으로 번지는 가운데, 이번 해킹 과정에서 북한과 연관된 인터넷 주소(IP)의 접근이 대량 탐지됐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3시부터 금융권을 상대로 한 북한 IP의 접근 건수는 440만 4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달 초 금융권 해킹 사태가 알려진 이후 북한 IP 공격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IP를 통한 공격 시도가 침해 사고로 이어진 사례는 없으며, 북한 IP를 통한 공격이라고 해서 곧바로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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