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똔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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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TQQQ 등 3배)는 수익과 손실을 배로 키워 심리적으로 피폐해지기 쉽고 매매 빈도와 집착을 높인다고 주장. 세계적 투자자들도 부정적이라 언급. 레버리지 투자에는 반대하며 지수 적립식 투자와 장기 관점을 권장. 구체적 가격 예측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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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QQQ, TQQQ 이야기)
요즘 "QQQ를 기초로 하는 3배 레버리지 ETF,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종목코드로 치면 TQQQ가 나스닥100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인데요, 지수가 1% 오르면 3%의 수익을 주고, 반대로 1% 떨어지면 3%를 잃습니다. 수익도 배로, 손실도 배로 가져가는 구조죠.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입니다.
사실 제가 이런 질문에 답을 자주 드리지 않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서 더 큰 리스크를 안고 가겠다는 분께 제가 드릴 말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일단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배수 ETF에 투자한다는 건 그만큼 수익에 대한 욕심을 낸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시장을 그만큼 더 자주 쳐다볼 수밖에 없습니다. 수익이 많으면 좋지만, 수익이 큰 만큼 손실도 배가 되니까요. 지수가 20% 떨어지면 3배 레버리지는 60% 손실입니다. 그 상황을 과연 차분하게 버틸 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방법은 시장 지수에 투자하고, 평소에는 계좌 수익률을 너무 자주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레버리지 ETF를 쓰면 그게 훨씬 더 어려워집니다. 세계적인 투자자들도 이런 상품에 대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조급함이 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지수가 3% 올랐다고 해봅시다. 3배 레버리지를 들고 있다면 9%가 오른 셈입니다. 그러면 팔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반대로 일반 주식 하나가 10% 올랐을 때도 "잠깐, 팔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3배 ETF를 들고 있다면 30%가 오른 것이니 그 유혹은 훨씬 더 커질 겁니다.
그러면 매매 빈도가 높아지고, 수익에 더 집착하게 되고, 손실도 3배로 오니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손실을 3배로 감당할 수 있고, 그럴 자신이 있다면 그건 본인의 선택입니다. 다만 저희 채널에서 지향하는 투자 방향과는 맞지 않습니다.
이미 사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질문을 주신 분께 "하지 마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합니다. 30%의 수익만 생각하지 말고, 그에 상응하는 손실도 함께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선물 거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무엇보다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은 이 돈이 내 돈이라는 점입니다. 한 달 한 달 힘들게 모은 피 같은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니, 손실이 나도 누가 다시 메워주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바라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급하게 생각할수록 조급함만 더해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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