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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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006280) 11만7천원 보유 상담. 결론: 추가매수 말고 장기 보유하되, 1~2년 횡보 가능성을 전제로 기다려야 한다. 장기 보유 관점: 과거 주가가 우상향해 왔고, 한 번 수익 구간에 들어가면 시간이 지나 수익이 날 기업이라고 주장. 주가 흐름 비유: 짜장면 가격 비유로 저점·고점이 함께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 추가매수 반대: 지금은 추가매수 시점이 아니며, 장기 투자 종목에 단기 추가매수는 불필요하다고 봄. 횡보 전망: 떨어지는 데만 3년, 바닥 다지기에 1~2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봄. 8만~12만원 박스권 횡보 가능성 제시. 하락 시 대응: 8만원대까지 밀려도 상관없다는 입장. 장기 보유 전제. 제약·바이오 업종: 내년 초부터 업종 붐 재개 가능성 언급, 다만 녹십자는 그보다 느리게 움직일 것으로 봄. 재진입 신호: 거래량 약 100만주 발생 또는 장기 횡보 후 변화가 생기면 재상담 권유. 막연한 주가 하락만으로는 추가매수 근거가 되지 않음. 실적 전망: 현재 영업이익 부진은 업황상 어쩔 수 없는 시기 탓이며 기업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 리스크: 횡보 기간이 길어지고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으며, 투자자 본인의 마인드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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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문현진 멘토입니다. 어떤 게 궁금하세요? 녹십자 11만 7,000원에 15% 정도 물려 있으시다고요. 그래서 이걸 계속 들고 가도 수익이 날지 궁금하셔서 전화 주셨군요.
대한민국 주식에 가져가서 수익 안 나는 종목은 하나도 없어요. 가져가면 거의 대부분 수익이 납니다. 문제는 얼마나 오래 가져갈 수 있느냐예요. 사람들은 보통 3개월, 6개월 정도를 생각하시는데, 끝없이 가져가면 언젠가는 수익이 나게 돼 있는 게 주식입니다. 이걸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묻어 두기만 하면 언젠가는 수익이 나요. 특히 녹십자는 비싸게 사신 게 아니에요.
지금까지 주가 흐름을 보면, 1960년대와 1990년대 구간을 제외하면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아래에서 위로 깔때기처럼 벌어지며 올라가는 추세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 기업입니다. 짜장면 가격이 예전 100원, 300원에서 지금 5,000~7,000원 사이가 된 것처럼, 저점과 고점이 함께 점점 성장하고 있는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건 싼 자리에 사 두셨기 때문에, 전화 상담을 자주 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은 채 가져가다 보면 언젠가 15만, 30만 원까지 올라가서 수익이 날 기업입니다. 다만 이렇게 생각하시면서도 오늘 빠졌다고 추가로 살지, 손을 들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하면 수익이 나기 어려워요.
컵라면을 생각해 보세요. 익을 때까지 두고 TV를 보다 보면 금방 익을 것 같은데,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시간을 보면 시간이 안 가죠. 녹십자도 마찬가지로 각오를 하셔야 수익이 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신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요. 11만 7,000원에 사셨다면 4~5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 종목은 4~5년을 들고 가야 하는 종목이에요. 4~5개월 들고 있는 걸 두고 오래됐다고 하시면 이상한 이야기가 되죠.
장기로 봐야 하는 기업일수록 추가 매수를 자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주일을 보는 기업이라면 이틀, 사흘 뒤에 사야 할 수도 있고, 하루 만에 사야 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5년 뒤를 보고 있는데 지금 계속 추가하면서 대응해야 할까요? 아니요, 천천히 해도 됩니다. 이 종목은 자주 보지 않는 게 좋아요.
시청자님이 계속 보고 계시면 추가 매수를 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또 빠지면 물려서 손절해야 하나 싶으실 거예요. 보면 볼수록 독이 됩니다. 오늘 전화를 끊고 녹십자를 잊고 묻어 두실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사람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도 알아요. 주식하는 사람들은 자기 마음을 잘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결국 시장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저는 추가 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가격에서 매수하신 것은 충분히 좋은 매수였고, 가져가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 종목은 떨어지는 데만 3년이 걸렸고, 지난번 올라올 때 횡보하는 데도 1년이 걸렸습니다. 과거에도 바닥에서 자리를 잡는 데 보통 1년, 길게는 2년까지 횡보하다가 올라가는 기업이에요.
그래서 지금이 바닥이라 하더라도 올라가기까지 최소 1~2년은 옆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기간 동안 가격이 계속 그 자리에 머문다면 오늘 굳이 추가 매수를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느린 종목에 올라타 놓고 도착이 늦다고 채찍질할 이유가 없어요. 달팽이는 어차피 늦게 갑니다.
이 종목을 잡으신 것 자체가 장기 투자 계획에 맞지 않는다면 종목을 잘못 잡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이 종목에 맞춰 장기로 투자하신다면, 9만 원대에서 10만 원대에 1~2년 머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밑으로 더 빠져 8만 원대까지 밀릴 수도 있지만, 길게 보고 가져가신다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옆으로 가면서 자리만 잡으면 돼요.
그러니 지금 추가 매수를 하면 1년 동안 이 가격에 계속 머무를 텐데, 지루하실까요, 행복하실까요? 지루하시겠죠. 그럼 왜 오늘 추가 매수를 하시려는 걸까요?
내년 10월까지는 이 종목을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지 않고 계시다가 내년 10월쯤 되어도 9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에 있다면 다시 전화 주세요. 그때 추가 매수를 해도 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녹십자는 그렇게 천천히 가야 하는 종목입니다. 나쁜 기업은 아니고 상당히 괜찮은 기업이에요.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도 지금이 어쩔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이고, 요즘 영업이익이 잘 나오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크게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제약·바이오 붐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빠르면 내년 초부터 제약·바이오가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때도 녹십자는 빨리 가지 못할 거예요.
그래서 1년 정도를 보고 바닥을 잡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1년 동안은 추가 매수를 생각하지 않고 가져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8만 원에서 12만 원 사이를 오가며 밑에서 거래량이 발생해야 하는데, 거래량이 100만 주 가까이 나온다면 그때는 전화를 한번 주시는 게 좋아요. 1년 뒤에 할 게 아니라 그때 판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어떤 신호나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는 추가 매수를 할 이유가 없어요.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만으로는 추가 매수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발생하거나, 장기간 횡보한 뒤 변화가 나타나야 하는데 지금은 그 어느 것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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