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병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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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증시 전망: 연초 효과와 IT·자율주행·AI 등 성장주 중심 대응을 권하며, 한국 시장은 박스권 흐름으로 보고 미국 대형 우량주 선호. 수급·지수 흐름: 배당락 전후 개인 순매수(약 2조8천억), 금융투자 매도로 코스피는 주간 -1.15%(2907.7) 마감, 코스닥은 +2.64%(1033) 상승. 미국 시장: 주간 다우·S&P 약보합 후 1% 선 상승,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대 속 소비지표 호조로 강세. 연초 효과 기대. 이번 주 이벤트: 미국·중국 ISM 제조업지표, 12월 고용보고서(7일), FOMC 회의록(5일)에서 긴축 속도와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 확인 필요. 성장주 전략: 금리 인상 폭이 제한적이고 경기 둔화로 경기민감주 강세 지속은 어렵다고 봄. 신규 디바이스·4차산업 초연결 관련 IT 쪽이 새해 대세 주도 가능성. 미국 투자: 시총 상위 주도주 집중. 2019~2021 연속 상승 후 2022년 두자릿수 상승 기대는 낮추고 눈높이 조정 필요. 국내 투자: 코스피 3000 재도전 가능하나 프로그램 매도와 옵션만기 전후 변동성 주의. 고배당주는 상대 약세 예상, IT·자율주행·AI 관련주 선호. 공매도 커버 후 급등 종목은 차익 매물 주의. 리스크: 코로나 재확산, 유동성 회수 속도, 기업 이익 성장률 둔화. 연초 효과 지속 여부는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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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올해 꼭 짚어야 할 핵심 이슈 두 가지와 증시 전략을 짚어 보겠습니다.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지난 한 해 마무리를 돌아보면서 새해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우리 시장에는 배당락이 있었습니다. 배당락을 전후로 개인과 금융투자의 수급이 시장 흐름을 좌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당락 전에는 개인이 대거 매도했습니다. 3주 정도 배당 매수가 이어졌는데, 이틀간 2조 8천억 원 정도를 개인이 다시 사들였습니다. 반대로 금융투자는 그동안 계속 사던 흐름에서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상대적으로 금융투자가 매도하고 프로그램 매도까지 나오니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배당락 영향도 있었지만 1.15% 하락한 2,907.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2.64% 상승하며 1,033포인트를 회복했는데,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제약·바이오 쪽은 숏커버와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이 반영됐고, 로봇과 자율주행, XR(확장현실) 관련 종목에는 CES 2022 기대감이 더해져 올랐습니다. 정리하면 배당락 전후로 배당 매수가 있었고, 그 매수분이 매도로 나왔으며, 개인 매수가 다시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강세를 보인 흐름입니다. 이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 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주춤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은 0.05% 약보합이었고, 다우와 S&P500은 1% 안팎 상승했습니다. 큰 움직임은 없었고, 가장 주목받은 것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과 미국에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인데,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강세의 배경은 소비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연말 쇼핑 시즌과 소비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한 해 미국 증시는 굉장히 강했고, 이제는 그만큼의 힘을 보여주지 못해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해 초부터 미국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요 경제지표와 CES 2022 기대감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지난 연말 미국 시장이 강세를 보였고 우리 시장도 약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1월에 수급이 바뀌면서 굉장한 강세장이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연초 효과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코스피가 3,000포인트 돌파를 계속 시도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배당 매수분이 다음 주 선물·옵션 만기 전후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주 중심으로 매수됐던 가치주와 대형 저PER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CES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AR·VR·XR, 자율주행, 신규 기기 관련 IT 기기 쪽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한 해 많이 팔았던 종목들을 1월에 다시 사는 경향이 있고, 새로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매수가 붙는 것도 기대됩니다.
다만 반대 방향으로는 지난 한 해 들어왔던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로 돌아설 수 있고, 12월 숏커버도 끝나면서 기관들이 포지션을 재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별 종목 중심으로, 기관들이 12월에 팔았다가 1월에 다시 사는 종목이 무엇인지, 1월에 새로 숏 포지션을 잡는 종목이 무엇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된 숏 포지션이 정리될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흐름에 올라타는 종목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큰 이벤트가 많지 않지만, 우선 제조업 지표가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의 ISM, 그리고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됩니다. 글로벌 긴축 경로가 이제 명확해졌기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고, 그래서 이 제조업 지표들이 중요합니다. 7일에는 12월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지난번 고용 보고서가 서프라이즈였던 만큼 해석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결과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5일에는 12월 FOMC 의사록이 나옵니다. 이 의사록에서 중요하게 볼 것은 금리 인상 시기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올해 연간 시황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언제부터 양적긴축, 즉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 직접 유동성을 회수할지입니다. 이번 주 FOMC 의사록이 시장의 전체 흐름을 바꾸기보다는, 연초 첫 거래이기 때문에 포지션을 어떻게 잡아 가는지 흐름을 확인하는 정도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CES와 FOMC 의사록에 대한 국내 반응을 조금 더 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가 CES를 앞두고 있어서 이번 주는 전체적으로 특정 포인트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초에 강했던 섹터가 그 해에도 계속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유는 포트폴리오 구성 때문입니다. 연초에 자금이 들어오면 포지션이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런 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시장이 위로 올라가려면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주가 필요한데, 대형 배당주에 매도가 나오고 있어 지수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 지난 연말 미국 시장이 확실히 강했기 때문에, 1월에 추가로 강하게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증가가 실제 봉쇄와 경제 활동 둔화로 이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올해 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둔화인데, 이 기대가 늦어지면 시장에 영향을 주고, 다시 긴축과 금리 인상 우려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수 전체에 대한 기대는 낮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수에 베팅하기보다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1월 이벤트들을 보면 대부분 IT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사전에 반영되어 실제 발표가 나와도 별 내용이 없으면 오히려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 IT 쪽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휴대폰 얘기가 많지만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은 메타버스, XR,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4차 산업 초연결 관련 기술입니다. 이 쪽이 1월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CES에서 기대되는 테마도 결국 IT입니다. 연초에 IT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지난해 연초의 강세가 올해 전반적인 IT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왜 IT를 강조하는지 이유를 짚어 보겠습니다. 올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경기 민감주가 오르고, 금리도 올라가니 성장주보다 가치주로 옮겨 가야 한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 말이 틀린 얘기는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운용하는 펀드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2022년 한국 GDP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고 있고, 기업 이익 성장률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금리를 보면 2006~2007년 미국 금리가 5%를 넘었고, 2018~2019년에도 2.75%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해 연준은 세 번 정도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올려봐야 0.75~1% 수준입니다. 금리가 이렇게 낮은 이유는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경기 민감주가 힘 있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연말연초에 여러분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질문하신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주식은 대세가 무엇인지를 따져야 합니다. 개별 종목은 시기마다 오를 수 있지만, 대세 측면에서 보면 경기 흐름을 타고 오르는 부분보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디바이스가 시장을 끌고 가는 흐름이 대세입니다. 2021년 연말에 그 흐름을 보여줬고, 2022년을 시작한다면 그것이 전체 시장을 끌고 갈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그쪽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시장을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S&P500은 2019년 28.9%, 2020년 16.3%, 2021년 26.9% 상승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2000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은 2003~2007년에 한 번 있었고, 이후 2009년 이후에는 3년 연속 상승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상승폭이 훨씬 컸습니다. 이렇게 상승폭이 큰 상태에서 올해도 두 자릿수 상승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장은 급등하면 조정이 나오고, 급락하면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나는 법입니다. 지난 3년간 급등이 컸던 이유는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돈을 회수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유동성 측면에서 회수가 시작되고, 기업 이익 측면에서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면, 전체 시장을 위로 바라보기보다는 기대치를 낮추고 시장 안에서 성장 섹터를 계속 봐야 한다는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2년 증시 전망을 보면 역대급 어려운 해라는 사람도 있고, 폭락할 것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변동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피해 갈 것인지 도망갈 것인지보다는 성장세에 있는 기업을 보고 가야 합니다. 저는 그 관점에서 신규 디바이스와 4차 산업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고, 이것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스타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따라서 구시장 전체에 대한 기대감은 눈높이를 낮추고, 성장 섹터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미국 시장이 한국 시장보다 항상 좋았습니다. 미국 시장이 고공행진을 하다 보니 올해도 그런 분위기가 나올지 생각하면 눈높이를 낮추자는 말이 나옵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미국 S&P500은 약 26% 상승했는데, 우리나라는 약 3.6% 상승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를 경험한 투자자들은 무조건 미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그 전에는 한국 시장이 더 좋은 수익을 낸 때도 많았습니다. 미국 투자를 권하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가 불안하거나 유럽 시장이 흔들릴 때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안전한 종목을 고르라고 하면 삼성전자를 말하겠지만, 글로벌로 투자한다면 애플이나 엔비디아, 아마존 같은 종목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을 강조하는 것이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담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개별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려면 이머징 마켓의 움직임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머징 마켓은 그동안 눌려 있었던 만큼 올라갈 여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우리 시장이 미국보다 훨씬 강하게 갈 수 있을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경기가 비정상적으로 짧았던 기저효과에서 벗어나 다시 좋아지는 상황이 되면, 예를 들어 코로나19가 끝나 교육과 소비가 활발해지면 실물 경기가 크게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도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문제라서 지금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시점에서는 변동성도 있고 리스크도 있으며, 전체 시장에서 큰 기대를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박스권 안에서 상생할 수 있는 테마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계속 IT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투자전략으로는 기본적으로 박스권 흐름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박스권을 벗어나려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교육과 소비가 활발해져야 하는데, 그 전까지는 지금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미국에 투자한다면 시가총액 상위 주도주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도 전체 흐름을 보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4차 산업 초연결 성장 분야에 집중하고, 종목별로 선별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거래를 해야 하니, 이번 주 이슈는 당연히 CES와 제조업 지표, 그리고 헬스케어 컨퍼런스 관련 부분입니다. 특히 CES 관련 부분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는 자율주행과 AI 쪽이 가장 많이 움직이고 있으니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 쪽은 그동안 숏커버 과정에서 오른 종목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결과물이 나오는 기업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실적이 좋지 않았던 종목도 많습니다. 따라서 오른 만큼 매물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숏커버로 그냥 올라온 종목들은 언제든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결국 새해에도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지수 자체의 눈높이를 높이기보다는 제한된 흐름 속에서 돈이 갈 수 있는 성장 섹터, 그중에서도 IT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CES를 앞두고 있으니 자율주행과 XR, 로봇을 중심으로 한 관심도 함께 가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과 함께 2022년 증시 전망을 짚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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