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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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기는 고금리로 소비 위축이 예상되나 미국 고용이 탄탄해 심각한 침체는 아닐 것으로 봄. 대선 불확실성으로 연말까지 기업 투자 위축 우려. 중국·미국 부양책으로 코스피 2,600~2,700 도달 전망. 비만치료제 수혜 기업(노보노디스크 등)은 이미 많이 올랐고, 펩시·코카콜라·도미노피자 등 필수소비재 배당주는 하락해 있어 매수 기회로 언급. 근거는 대선 1·2년차 성장률 부진, 저축률 하락, 모기지 금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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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주식 중에 가장 잘 나가는 종목 중 하나가 비만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예요. 그 비만 치료제 때문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반대로 빠진 주식이 있는데 배당도 많이 주는 종목들이에요. 이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그쪽으로 몰릴 것 같은데요, 대표님이 보시기에 2024년 한국 경제는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제가 경제 전망을 해 보면 잘 틀립니다. 그래서 잘 맞지는 않는데, 그냥 제가 어떻게 생각하냐면 지금 금리가 굉장히 높잖아요. 금리가 높으니까 아무래도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계시니까 더 잘 아시겠지만, 미국 친구들을 보니까 학교 다닐 때도 론으로 학교를 다니고, 차도 론으로 사요. 그리고 졸업하고 직장을 얻으면 집을 살 때도 모기지 론으로 사요. 그런 걸 느꼈는데, 금리가 높아졌으니 모기지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이자를 많이 내야 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소위 말해서 가처분소득이 떨어지게 되니까 어느 정도 경기가 위축되는 모습은 나올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게, 코로나 때 미국 정부가 돈을 마구마구 찍어서 확 풀었단 말이죠. 그런 돈이 저축으로 쌓여 있다가 최근에 보니까 미국의 저축률이 뚝 떨어지고 있어요. 우리가 저축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회사에서 잘리고 나서도 돈을 쓸 수 있도록 모아놓는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미국의 고용 사정이 너무 좋아서 잘릴 염려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통장에 있는 돈을 꺼내서 막 쓰고 있는 거예요.
그런 부분을 보면 경기 위축이 심하게 오지는 않겠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경기가 슬로우다운 되겠죠. 그리고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잖아요. 대통령 선거와 주식 시장,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통계를 보면, 대통령 1년 차에서 2년 차, 2년 차가 경제 성장률이 제일 안 좋아요. 그런데 3년, 4년으로 가면 경제 성장률이 다시 빠르게 회복합니다. 왜냐면 선거에서 이겨야 되니까요. 그러면 바이든 정부에서 론을 왜 탕감해 준다고 하겠어요? 갚아야 될 돈을 안 갚아도 되니까 나가서 돈 쓰라는 거죠. 그래야 "봐봐, 경제 좋잖아" 이렇게 해서 선거를 치러야 될 거잖아요.
그런 측면도 보면 내년에 미국 경기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다만 우리나라 주식 시장 입장에서는, 미국이 어떤 정책을 정하면 그 정책에 맞게 기업들이 움직여요. 전기차 정책이나 IRA 법안 같은 게 생기면 그 법안에 맞춰 미국 기업들이 움직이고, 그때 우리나라 기업들이 반도체도 만들어 주고, 모듈이나 태양광도 만들고, 2차전지 배터리도 만들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보면 미국 큰 기업들의 1차 밴더라고 보시면 돼요. 그런데 내년에 바이든이 계속 하는 거예요, 아니면 트럼프가 되는 거예요? 거기에 답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렇죠. 주식 투자자가 제일 경계하는 게 불확실성이에요. 공화당에서는 지금 트럼프인데, 경선을 또 치러야 되니까 확실하게 트럼프다라고 볼 수는 없는 거예요. 그런 불확실성 때문에 내년에는 기업들의 투자가 약간 위축된다고 보면, 11월에 대선 있기 전까지 엄청난 불확실성에 대한 스트레스를 좀 받을 것 같아요. 아, 그렇군요. 그래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정부가 계속 경기 부양책을 쓰고, 중국에서도 지금 경기 부양책을 쓰거든요. 그러면서 코스피 같은 경우에는 2,600, 2,700까지 온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변동성이 큰 자산은 하반기 시장을 대비해서 이익을 잘 챙기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네, 조심하셔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투자의 기회가 있다면 어느 쪽을 주시하면 좋을까요?
주식 시장을 잘 보면 굉장히 이성적이면서도 비이성적인 부분이 있어요. 케인즈가 1936년에 쓴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 이론』에 보면 '애니멀 스피릿(animal spirits)'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번역하면 동물적인 충동이죠. 인간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 말 그대로 동물적인 판단을 하는 건데, 뭔가 스토리가 생기면 그 스토리에 심취해서 확신을 가지고 바보 같은 행동을 한다는 거예요.
그런 바보 같은 행동들이 주식 시장에는 항상 일어나요. 최근에 미국 주식 중에 가장 잘 나가는 종목 중 하나가 비만 치료제를 만드는 일라이 릴리, 그리고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예요. 엘론 머스크가 얼마 전에 살이 쏙 빠져서 나왔죠. 처방을 받아서 18kg을 뺐다고 하는데, 그 비만 치료제 때문에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 주가가 왕창 오르면서, 반대로 빠진 주식이 있어요. 코카콜라, 펩시코, 도미노 피자예요. 비만 치료제가 뭐냐면 식욕을 억제하거든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덜 먹게 되고, 그러면 콜라도 덜 마시고 피자도 덜 먹게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제가 가만히 보면, 이 비만 치료제 처방을 누가 많이 받을까요? 고도비만일수록 많이 받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 비만 치료제를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 어딘가 했더니 뉴욕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였어요. 그 동네에 가 보니 비만인 사람보다는 열심히 운동해서 몸이 좋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분들이 비만 치료제 처방을 더 많이 받는 거예요. 우리는 완벽한 몸매를 원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그 부자 동네 사람들이 콜라랑 도미노 피자를 계속 먹었을까 생각해 보면, 그럴 것 같지는 않잖아요.
네, 그럴 것 같지 않네요.
그래서 비만 치료제 때문에 경기가 좋든 안 좋든, 우리가 늘 사 먹는 필수 소비재인 맥도날드, 펩시코, 코카콜라, 도미노 피자 같은 전통적인 필수 소비재 기업들은 배당도 많이 주거든요. 그런데 이런 주식이 떨어져 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거의 무위험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요. 성장주만 너무 보실 게 아니라, 이런 시장에서 비이성적으로 형성된 주식을 사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주식은 전부 다 싸요. 주가가 지금 100달러라면 80달러, 7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 그럴 때 기회를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네, 이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그쪽으로 몰릴 것 같은데요. 몰리기 전에 빨리 사셔야겠네요. 그러기 전에 보세요.
저희 성공의 키 마지막 질문입니다. 박세익 대표님께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제가 축구를 좋아하니까 축구 선수로 말씀드리면, 박지성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손흥민 선수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것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하고, 아시아 선수도 이런 걸 할 수 있구나 하는 희망과 꿈을 준 게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주식 투자를 통해서도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은 드리고 싶어요. 금융은 박세익 전무를 통해서 그래도 내가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알게 됐다,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면, 저로서는 그게 성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주식 투자의 밑거름이 되어 주는 사람, 그렇게 되는 것이 박세익 대표님에게는 성공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바쁘신 와중에도 성공의 키 시간에 참석해 주시고 이야기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인생에 성공의 키를 전달해 드리는 김효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주류 사회에서 공인하는 미국 부동산 전문가 김효지 대표의 첫 저서 『미국 부동산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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