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병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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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지금은 매도나 추가매수보다 핵심 종목을 보유하며 버티는 선택이 현실적이라는 주장. 현 시장 상황: 주가가 많이 빠졌고 등락을 반복하는 상태이며, 사기도 팔기도 어렵고 테마주 추종도 위험하다고 진단. 보유 전략: 지금은 종목을 교체하거나 현금을 확보할 국면은 아니며, 5~6월 경제지표와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하며 기다리자는 의견. 삼성전자: 9만원대에서 8만원, 7만원 매수 논리를 언급하며, 6만원대에서는 과거 매수 근거가 사라졌다고 설명. 시장 심리 변화로 가격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 보유 또는 재매수 여부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 시장 조정 기간 분석: 버블 붕괴가 아닌 비정상의 정상화로 볼 수 있으며, 1997년 외환위기는 약 1년 6개월, 2008년 금융위기는 약 1년, 2018년 국내 하락은 약 1년 정도 걸렸다고 비교. 현재 국내 증시는 약 11개월 하락 상태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 미국 시장: 작년부터 하락했고 1월 이후 고점 대비 큰 폭 하락. 빅테크 실적 발표 순환 속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며,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우려가 지속. 국내 시장 반등 제약: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와 수급 악화로 먼저 하락했고, 미국 방향성 부재로 반등이 어렵다는 진단. 경기지표와 금리 악재가 누적된 상태. 대응 방안: 급하게 사거나 팔기보다 핵심 보유 종목을 지키며 5~6월 인플레이션 지표 확인 후 판단하자는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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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대응 고민
전반적으로 지금 같은 경우는 사실 너무나 많이 빠졌잖아요. 거의 오전 시세 기준으로 점수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 뭐가 있을까요? 지금은 사기도 힘들고 팔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테마주를 따라가기에도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사실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너무 없잖아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게 버티자, 시간이 좀 더 지나야 된다는 겁니다. 5월, 6월 지표를 봐야 되니까 그냥 넘어가야 되지 않겠냐는 거죠. 주가가 좀 빠지고 있어도 또 반등도 하고, 어쩌다 반등을 주면 또 괜찮게 가기도 하면서 이루고 있는 거거든요. 여기서는 그냥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선택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
떨어지는 구간에서 종목을 교체하거나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은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냥 버티기 해라" 하면 다른 전문가들이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냐"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심리학자의 말을 빌려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러시아 출신 심리학자 킨록 이치의 말인데요.
우리가 선택을 할 때는 항상 선택을 해야 됩니다. 내가 팔지, 보유할지, 추가 매수할지, 아니면 A와 B 중에 무엇을 고를지, 늘 선택의 기로에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심리학자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선택이다"라고 얘기했어요. 저희가 이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지금 저는 추가 매수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팔지도 않고, 시간을 좀 더 지켜보고 기다릴 거예요. 지표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자는 것, 이것도 선택이라는 거죠.
그런데 그런 선택도 하지 않고 매일매일 "이건 팔아야 되나, 여기서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어떤 사람들은 다 손절하고 이제 반등한다는데, 그래도 더 들어가야 되나" 하는 갈등이 계속 있는 상태에서는 투자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힘들어져서 시장에 끌려다니다가 실수를 하게 되죠. 그래서 지금은 선택을 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사례로 본 심리 변화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여기서 "팔아야 된다"는 분도 있고, "그건 아니다, 나는 그냥 보유하고 있을 거다"라는 분도 있을 겁니다. 이것도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가 9만 원부터 떨어질 때 "8만 원에 사야 된다", "7만 원에 사야 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6만 원대잖아요. 8만 원에 사야 되는 이유가 있었다면, 6만 원에서는 사야 될 이유가 없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기업의 현실이나 실적이 똑같은 상황에서 우리 생각이 바뀐 거예요. 우리의 심리가 바뀐 것뿐이고, 시장 전체의 환경에 따라 우리 심리가 바뀐 거죠.
시장 환경과 반도체 흐름
미국에서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다 보니, 클라우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같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내년 이후에 PC나 서버 시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 시장이 너무 빠르게 선반응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기 때문에 지금 전체 시황의 영향을 받고 있고, 외국인 매도의 영향도 받고 있어서 더더욱 약한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좋아져서 80만 원을 넘어간다는 것까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건 선택은 분명히 해야 된다는 겁니다. 여기서 삼성전자를 팔고 다른 걸 살 것인지, 팔지 않고 계속 둘 것인지, 아니면 다시 삼성전자를 살 것인지. 이런 선택의 상황에서 도움이 될 팁을 드리고자 하는 거예요.
8만 원에 삼성전자를 사야 할 이유가 있었다면, 지금 6만 원에서는 그 이유가 더더욱 없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삼성전자 같은 종목도 우리가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사례로 본 조정 기간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장이 약한 시기는 과거에도 늘 있었다는 점입니다. 요즘 버블 붕괴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지금 보면 버블이 붕괴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약세론자들은 이것을 "폭락"이라는 표현을 쓰고,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붕괴"가 아니라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표현합니다. 코로나 이후 유동성으로 인해 코인, 부동산, 주식이 비정상적으로 올랐는데, 그 부분이 되돌림을 거치며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는 거죠.
과거를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하락 기간은 1년 정도였고, 1997년 외환위기 때는 1997년 봄부터 빠지기 시작해 저점은 1998년 8월이었는데, 결국 회복까지 1년 6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2018년도 미국의 금리 인상과 무역 분쟁 때는 미국은 크게 빠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는 2018년 1월부터 2019년까지 약 1년 반 정도 빠졌어요.
지금 우리나라는 몇 개월 빠졌는데, 고점을 6월로 잡으면 거의 1년 정도 조정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기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죠. 과거 경험적으로 보면 지금보다 훨씬 충격이 컸을 때도 조정 기간은 1년 6개월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이 하락 이후 턴어라운드를 노려볼 수 있는 시점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 반등이 어려운 이유
그런데 "지금이 바닥이다, 반등할 것 같다"는 말을 하면 "오늘 시장이 어려운데 무슨 소리냐", "저점 얘기는 너무 이르다"는 비난을 받기 쉽습니다. 역행 투자가 제일 어렵다는 말도 있죠. 하지만 반론의 여지는 많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은 투자자들이 힘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미국은 작년부터 빠지고, 올해 1월부터는 더 크게 떨어졌습니다. 1월에 주요 지수가 무너졌고, 2월에는 여러 악재로 크게 흔들렸으며, 3월은 조금 괜찮았습니다. 4월에 빠진 것은 양적 긴축 우려 때문이었고, 5월에는 양적 긴축 충격이 나오면서 또 한 번 빠졌습니다. 4월 말에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고, 이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지수가 서로 맞춰주는 형태가 나타났습니다.
우리 시장은 1월에 반도체 등 수급적 요인과 외국인 매도 때문에 먼저 빠졌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많이 팔았고, 이제는 더 이상 사지 않는 상태가 됐죠. 그래서 지금 우리 시장이 반등을 못하는 이유는, 경기지표와 금리, 양적 긴축 등 여러 악재가 있는데다 미국 시장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실이 그렇습니다.
결론: 지금은 '팔지도 사지도 않되 지킨다'
그래서 지금 당장 무조건 팔아야 된다, 사야 된다고 급하게 판단하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핵심 종목들을 잘 지키고, 5월, 6월 인플레이션 지표와 같은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게 제 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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