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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미국채금리

제프리 calls들락

Accuracy score-1.1
순 place164
Scored calls199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42.2% / 45.4% / 42.8%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1.2% / -0.7%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30.7% / 44.7% / 24.6%
Best horizon1d
Performance badgeMomentum badge
Main channelCNBC Television
국적외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미국채금리 (117)#S&P500 (49)#미국기술주 (46)#환율 (26)#금 (24)

How scores are calculated

"고금리 시대 끝난 줄 알았는데…" 월가 초고수의 충격 예언, 현실이 될까?

돈의해석 · 2026-10-15 · 유튜브 시청 1 · Board Views 1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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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현금#S&P500#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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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프리건들락 · 한국인

요약 보기

연준이 2024년 9월부터 금리를 내렸으나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히려 올라 10월 초 5.3%를 넘었다. 건들락 등은 금리가 6%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했고, 다른 시각은 5.5% 안팎 고점론이다. 유가 상승, 경기 과열, 해외 국채 수요 감소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지목되며, 향후 판단은 기름값·입찰 수요·연준/재무부 정책 세 신호에 달렸다고 제시한다. 고금리 장기화 시 변동금리 대출자와 신용도 낮은 기업이 먼저 부담을 질 것으로 해석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고금리 시대가 끝났다고 믿었는데 미국 금리는 왜 다시 오르고 있을까요? 작년 말까지 이어진 금리 인하에 대출이자가 가벼워질 거라 기대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같은 뉴스를 보고도 빚을 늘린 쪽과 현금을 쌓아둔 쪽의 계산서는 정반대였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초 장중 5.3%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경고도 나왔어요.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투자자가 금리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그는 무엇을 보고 이렇게 말했을까요? 그 말이 맞는다면 어떤 돈이 먼저 흔들릴까요?

02. 예언이 현실이 될지 빗나갈지를 가르는 신호는 세 가지입니다. 그 답은 이미 자료 속에 나와 있어요.

03.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건 2024년 9월이었습니다. 5.25~5.5%였던 기준 금리는 2025년 12월에 3.5~3.75%가 됐어요. 모두 1.75%포인트 낮아진 셈입니다. 2022년부터 이어진 가파른 인상이 드디어 방향을 틀었다는 신호로 읽혔죠. 물가 상승세는 한풀 꺾였고 연준은 경기를 지키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해석이 자연스럽게 퍼졌습니다. 대출이 있는 가게는 이자가 줄어들 날을, 주식 투자자는 돈이 싸지는 시기를 계산했고요.

04. 하지만 같은 기간 다른 숫자는 반대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연준이 첫 인하에 나선 2024년 9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대 중반이었어요. 그 뒤 기준 금리가 내려가는 동안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4%대로 올라섰죠. 연준이 정하는 건 하루짜리 초단기 금리이고, 10년물 금리는 채권 시장이 매기는 값이기 때문입니다. 10년 동안의 물가와 나라 살림, 그 돈을 빌려줄 사람이 충분한지까지 가격에 함께 담기죠. 기준 금리가 내려가도 대출 금리가 기대만큼 내려가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구조에 있습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인하 효과가 생활까지 닿지 못했어요.

05. 2026년 들어 연준은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리고 9월 16일 0.25%포인트 인상으로 방향을 되돌렸어요. 기준 금리는 3.75%에서 4%가 됐고,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입니다. 연준 위원들이 내놓은 전망도 연내 추가 인상의 여지를 남겨뒀어요. 인하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인상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 셈입니다. 고금리 시대가 끝났다는 판단은 기준 금리 하나만 보고 내린 결론에 가까웠던 거죠.

06. 이 흐름을 가장 거칠게 경고한 사람은 채권 시장 한복판에 있던 제프리 건들락입니다. 채권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로, 운용사 더블라인캐피털을 이끌며 수십 년 동안 채권 시장에서 금리의 방향을 읽어 왔어요. 그가 9월 하순에 꺼낸 경고는 짧았지만 수위가 높았습니다. 지금의 흐름이 충돌을 향해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고, 금리가 계속 오르면 채무 불이행이 빠르고 거세게 밀려올 거라고 말했죠. 장기 국채 금리가 6%를 넘어서는 시나리오까지 거론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한 발언이에요. 경고가 나온 며칠 뒤 10년물 금리는 5.28%까지 올라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월에는 그보다 높은 곳을 밟았지만, 아직 6%에 닿은 적은 없어요.

07. 같은 방향을 가리킨 목소리는 또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핌코의 최고 투자 책임자 댄 이바시는 10월 9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10년물이 26년 만에 6%에 다다를 위험이 있다고 짚었어요. 추가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일했던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시각은 결이 조금 달랐어요. 그는 9월 10일 뉴욕의 한 콘퍼런스에서 국채 금리가 오히려 조금 낮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경고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금리 인하는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죠. 금리 상승을 위기라기보다 돈의 값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본 셈입니다. 자문사 패더워치 어드바이저스의 벤 에먼스는 10년물이 5.3%를 뚫으면 내년 1월까지 6%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고요.

08. 네 사람의 표현은 달라도 한 지점에서 만납니다. 지금의 금리가 잠깐 튀어 오른 숫자가 아니라 쉽게 내려오지 않는 수준일 수 있다는 점이죠. 다만 이 말들은 모두 전망입니다. 확인된 사실은 10년물이 이미 5%를 넘었다는 것, 그리고 6%는 아직 오지 않은 숫자라는 것입니다.

09. 그렇다면 예언의 무게는 무엇으로 따져볼 수 있을까요? 금리를 밀어올리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보면 답이 좁혀집니다. 첫 번째 신호는 기름값에서 시작해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길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9월 23일 브렌트유는 103.08달러,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92.16달러에 거래됐어요. 기름값은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을 거쳐 거의 모든 물건값에 스며듭니다. 같은 날 나온 S&P 글로벌 조사에서 미국 기업들의 원가 부담은 약 4년 만에 가장 빠르게 늘어났어요. 조사를 맡은 이코노미스트는 그 원인으로 연료비와 운송비를 꼽았습니다. 경기도 식지 않았습니다. 9월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는 58.4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어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중이라는 뜻이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함께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10.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까지 뜨겁다면 금리를 내릴 명분은 약해집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물가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며 추가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어요. 9월 인상에 찬성한 위원의 목소리였죠. 채권 투자자에게 물가는 빌려준 돈의 가치를 깎아 먹는 존재입니다. 앞으로 물가가 높을 거라 예상되면 같은 10년을 빌려주더라도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하게 되죠. 10년물 금리를 밀어올리는 첫 번째 힘이 바로 이 기대 물가입니다.

11. 다만 이 신호는 방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유가는 전쟁의 흐름에 따라 짧은 기간에도 크게 출렁이는 가격이거든요. 충돌이 진정되고 유가가 내려온다면 물가 기대도 함께 낮아질 여지가 생깁니다. 반대로 유가가 높은 자리에 오래 머문다면 건들락의 경고는 더 힘을 얻게 되죠. 그래서 이 신호를 읽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기름값이 100달러 위에서 버티는지, 그리고 물가 지표가 그 충격을 얼마나 오래 담고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12. 물가 하나만으로는 지금의 금리 수준을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채권을 사 줄 사람이 줄어드는 문제가 함께 겹쳐 있거든요. 미국 정부가 돈을 빌리려면 국채를 사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미국 재무부는 정기적으로 입찰을 열어 국채를 팔고 있습니다. 9월 23일 열린 700억 달러 규모 5년물 입찰은 연 5.033%에 낙찰됐어요. 수요의 강도를 보여 주는 응찰 배율은 2.21배로, 최근 여섯 번 평균 2.33배에 못 미쳤습니다. 해외 투자자가 간접 입찰로 참여하는 비중도 평균 65%에서 54%로 내려앉았죠. 한 운용사 투자 책임자는 이 결과를 두고 채권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9월 중순 130억 달러 규모 20년물 입찰도 2020년 재발행 이후 가장 높은 금리로 낙찰됐고요.

13. 레이 달리오는 이 수요 문제를 더 큰 그림으로 봤습니다. 브리지워터를 세운 그는 10월 6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과 일본이 미국 국채를 더 사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어요. 실제로 일본의 미국채 보유액은 7월 1조 1천억 달러로, 한 달 새 128억 달러 줄었습니다. 중국 본토 보유액의 정점은 2013년 1조 3천억 달러였는데, 7월에는 약 6,180억 달러로 절반 아래였고요. 미국 국채의 상당 부분을 해외 자금이 떠받치는 구조라서 이 변화는 가볍지 않습니다. 일본 안의 사정도 달라졌어요. 일본 10년물 금리는 9월 3.04%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습니다. 자국 채권에서 3%를 받을 수 있다면 굳이 미국 국채를 살 이유는 줄어들죠.

14. 금리 상승은 미국만의 현상도 아니었습니다. 독일 10년물은 2009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영국 30년물은 6%를 넘어섰어요. 세계 곳곳에서 정부가 돈을 빌리려 줄을 섰는데 빌려줄 돈은 그만큼 늘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 주는 사람이 줄어들면 파는 쪽은 이자를 더 얹어 줄 수밖에 없어요. 이를 기간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는데, 오래 빌려줄수록 위험이 커지니 그만큼 더 받겠다는 대가입니다. 두 번째 신호를 읽는 기준이 입찰장에 있는 이유이기도 해요. 입찰 배율이 평균을 웃도는지, 해외 수요가 다시 돌아오는지가 금리의 다음 방향을 미리 보여 주거든요.

15. 이 입찰장에서는 예언과 다른 장면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6%를 경고한 이바시는 같은 인터뷰에서 반대편의 힘도 짚었어요. 금리가 높아지면 그 높은 이자를 노린 국채 수요가 다시 붙을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같은 주에 열린 10년물과 30년물 입찰은 수요가 견조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10월 10년물 금리는 5.2%대에 머물렀어요. 고점 근처라는 시각도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아담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채권을 바라보는 심리가 극도로 비관적이라고 봤어요. 10년물 가격 하락에 거는 투기적 포지션도 기록적인 수준에 가깝다고 했고요. 모두가 한쪽에 몰려 있을 때 흐름이 반대로 꺾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16. 국내 증권가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어요. LS증권은 10년물 금리가 10월 연준 회의 이후 12월 회의 전 사이에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상단은 5.38%로 잡았고, 과거 최대 상승폭을 적용해도 5.52% 수준으로 제시했죠. 에드워드 야데니도 고점을 5.5%로 예상했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의 새 자문역 데이비드 저보스도 10월 8일 비슷한 말을 했어요. 어떤 역사적 기준으로 봐도 지금 금리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 곧 내려올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었습니다. 시장의 계산도 한 발 물러섰어요. 9월 23일 금리 선물 시장은 10월 추가 인상 확률을 66.4%로 반영했는데, 10월 초에는 35%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리카 시칼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올해 한 번, 내년 한 번의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어요.

17. 결국 5.5% 안팎을 고점으로 보는 쪽과 6%를 열어 두는 쪽 사이의 거리는 0.5%포인트 남짓입니다. 작아 보이는 차이지만, 그 0.5%포인트를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느냐는 자산마다 전혀 다르죠. 이 거리를 좁히거나 벌릴 변수는 시장 바깥, 정책 쪽에 남아 있습니다.

18. 다음 연준 회의는 10월 27~28일입니다. 여기서 동결이냐 인상이냐에 따라 단기 금리의 길이 먼저 갈릴 거예요. 연준이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 장기 금리는 오히려 안정될 수도 있습니다. 물가가 결국 잡힐 거라는 믿음이 기대 물가를 낮추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연준이 물가보다 경기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면 장기 금리는 더 오를 여지가 생깁니다.

19. 재무부의 움직임도 금리를 흔드는 변수예요.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미 발행된 장기 국채를 되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늘려 왔습니다. 시장에 풀린 장기 국채를 줄여 장기 금리를 누르려는 조치죠. 이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한 사람이 베선트의 스승으로 불리는 드러켄밀러였습니다. 그는 8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인위적으로 금리를 누르는 일을 문제 삼았어요. 30년물이 5.5%에 거래돼야 팔린다면 그건 위기가 아니라 청구서라고 표현했죠. 금리를 억지로 낮추면 나라 살림의 문제를 뒤로 미룰 뿐이라는 논리였습니다. 정책 개입은 단기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시장이 그 개입을 재정 문제를 덮는 신호로 읽는 순간 기간 프리미엄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같은 조치가 금리를 누를 수도,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20. 한국은행도 이미 방향을 바꿨습니다. 기준 금리를 7월 16일 2.75%로, 8월 27일 3%로 두 차례 연속 올렸어요. 다음 결정은 10월 2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높아질수록 한국은 두 나라의 금리 차이를 의식하지 않기 어려운 구조라서, 미국의 정책 결정은 국내 대출 금리에도 시차를 두고 전해집니다. 세 번째 신호를 읽는 기준은 연준이 물가 앞에서 얼마나 단호한지, 그리고 재무부의 개입을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입니다.

21. 그렇다면 금리가 실제로 더 오를 경우 가장 먼저 흔들리는 돈은 어디일까요? 금리 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충격은 이미 발행된 채권의 가격에서 나타납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시소처럼 반대로 움직이거든요. 단순화해서 계산하면, 만기가 10년 남은 채권은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대략 8% 안팎 떨어집니다. 만기가 길수록 흔들림은 더 커져서, 30년 만기 채권이라면 같은 1%포인트에 15%를 넘게 흔들릴 수 있어요. 올해 미국 국채가 2.8% 하락한 것도 이 원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22. 대출이 있는 가게는 다른 방식으로 부담을 집니다. 미국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월 1일 평균 7.28%로, 1년 전 6.34%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어요. 9월 하순에는 202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7%를 넘어섰습니다. 국내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6월 신규 취급 기준 3.05%로,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10월 8일 4.37%를 기록했고요.

23. 기업 쪽에서는 만기가 다가온 빚이 부담으로 떠오릅니다. 현금이 넉넉한 대기업은 아직 버티고 있지만, 신용도가 낮은 기업은 더 비싼 이자로 빚을 갈아타야 하는 처지예요. 건들락이 채무 불이행 증가를 경고한 것도, 이바시가 취약한 상업용 부동산을 지목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24. 주식 시장은 아직 버티고 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1986년 이후 분석에서는 10년물 금리가 0%에서 7% 사이일 때 S&P500의 주가수익비율이 향후 12개월 이익 기준 약 16배였습니다. 7%를 넘자 그 중간값은 12.1배로 내려갔고요. 지금의 5%대 금리는 아직 그 경계선 안쪽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역사는 다른 경고도 남겼어요. 1999년부터 2000년 사이 연준이 기준 금리를 4.75%에서 6.5%까지 올리는 동안 나스닥은 오히려 26.6% 올랐습니다. 그 뒤 고점 대비 77.9%가 빠졌죠. 2022년부터 이어진 인상기에도 금리가 고점에 도달한 뒤인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이 무너졌습니다. 충격은 금리가 오르는 순간보다, 높은 금리가 오래 머문 뒤 가장 약한 고리에서 터졌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금리가 얼마나 높으냐만큼 그 금리가 얼마나 오래 이어지느냐가 위험의 크기를 정하는 셈입니다.

25. 같은 고금리도 누구에게는 부담이고 누구에게는 기회가 됩니다. 결과를 가르는 첫 조건은 빚의 구조예요.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이 클수록 금리 상승은 곧바로 매달의 이자로 옮겨 옵니다. 고정금리로 묶어 둔 대출은 당장의 충격에서 비켜나 있지만, 만기나 재약정 시점이 다가오면 그때의 금리를 다시 마주하게 되죠.

26. 두 번째 조건은 돈을 쓸 시기입니다. 국채처럼 발행자가 약속을 지키는 채권은 만기까지 그대로 들고 있으면, 중간의 가격 하락과 상관없이 약속된 원금과 이자를 받는 구조예요. 반면 만기 전에 팔아야 하는 돈이라면 금리 상승기의 평가 손실이 실제 손실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같은 국채라도 언제 꺼내 쓰느냐에 따라 위험의 성격이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27. 세 번째 조건은 현금흐름입니다. 은퇴 후 이자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라면, 높아진 예금과 채권 금리가 같은 원금으로 더 많은 현금을 만들어 줍니다. 다만 물가가 그보다 빠르게 오른다면 이자의 실제 가치는 줄어들 수 있어요. 명목 금리에서 물가를 뺀 실질 금리가 실제 소득을 정하는 셈입니다.

28. 6% 시나리오와 고점 시나리오를 나란히 놓으면 조건의 차이가 더 선명해집니다. 금리가 6%까지 오른다면 긴 만기 채권을 중도에 팔아야 하는 자금과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큰 가계가 가장 큰 압박을 받게 돼요. 반대로 5.5% 안팎에서 고점이 확인된다면, 높은 금리를 길게 확보해 둔 자금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자리에 서게 되고요.

29. 문제는 어느 시나리오가 맞을지 지금 자료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맞히는 일보다, 어느 쪽이 와도 버틸 수 있는 구조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이자가 1%포인트 더 올라도 생활이 유지되는지, 가진 채권을 만기 전에 팔 일이 생기지는 않는지, 비상자금이 얼마나 되는지가 그 기준입니다. 같은 금리 뉴스도 이 조건에 따라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오는 셈이죠.

30. 결국 채권왕의 예언이 현실이 될지는 한 사람의 말이 아니라 세 가지 신호에 달려 있습니다. 첫째, 기름값과 물가가 높은 자리에서 버티는지. 둘째, 국채 입찰장에 사 줄 돈이 다시 모이는지. 셋째, 연준과 재무부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입니다. 세 신호가 모두 위를 가리키면 6%는 가까워지고, 하나라도 꺾이면 5.5% 안팎에서 고점론이 다시 힘을 얻게 되겠죠.

31. 확인된 사실은 기준 금리가 내려가던 시기에도 시장 금리는 다른 길을 걸었다는 점입니다. 리스크와 정책을 함께 놓고 보면, 이 흐름에서 가장 먼저 부담을 지는 쪽은 변동금리 대출에 기대고 있는 가계와 짧은 만기로 자금을 굴리는 곳, 그리고 신용도가 낮은 기업으로 해석됩니다. 반대로 만기와 현금흐름이 맞춰진 자금은 같은 고금리 속에서 더 높은 이자를 확보할 여지가 생기죠.

32. 이 내용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금리와 정책의 구조를 설명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상황에 맞춰 따로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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