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노근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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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최근 반도체 급락은 매크로(금리인상·지정학) 이슈에 따른 것으로 펀더멘털 훼손은 아니며, 1분기 고정가격 하락을 감안해 단기보다 중기 흐름 중심으로 대응이 유리하다. [매크로·시장 전반] 현재 시장은 금리인상 우려와 지정학 리스크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하며, 삼성전자(지난주 약 3% 급락)와 SK하이닉스(약 7% 이상 하락)가 함께 밀린 상황이다. [엔비디아] 11월 GTC 이후 급등 피로와 매크로 영향으로 조정 중이나, 플랫폼 기업으로서 체력이 강화되고 있어 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본다. 현 주가 하락은 매크로 이슈로 판단.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가격 레벨]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 DRAM 고정가격 하락폭(약 7~8% 가정)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며, 2분기 방향성 점검 후 접근이 합리적이라는 입장. 단기 가격보다 중기 업황 변화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고. [인텔 파운드리·투자 확대] TSMC·인텔의 대규모 설비투자는 실제 공급 영향이 1.5~2년 뒤에 나타나므로, 단기적으로 장비주 수주 모멘텀으로만 보는 것은 과도하다고 봄.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체크포인트] 1분기 DRAM 고정가격 방향성, 수요·공급 여건, 과거 4분기 하락 우려 검증이 주목 포인트. [DRAM 전망] 1분기 DRAM 고정가격 약 8% 하락, 2분기는 낮은 한 자릿수 하락 예상. 방향이 맞다면 관련 주가는 조기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이미지센서 업황이 올해 전년비 15% 이상 성장 전망으로, 삼성 시스템반도체 실적이 크게 나빠지기 어렵다고 판단. [실적 흐름]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비관적이나, 2분기 인텔 파일피즈 출시 기대로 심리 개선, 3분기 이후 DRAM 반등 및 하반기 아이폰14 DRAM 용량 확대가 모멘텀. [스마트폰·폴더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 4000만~1억 5000만대 수준으로 긍정적이며, 폴더블 확대 효과는 2022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자 사업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봄. [투자전략] 매크로 충격 시 대형주보다 중소형 소부장주의 조정폭이 커, 분할매수 관점에서 접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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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반과 반도체 조정 배경
전체적으로 시장 환경이 정말 어렵습니다. 금리 인상과 미궁으로 빠진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지난주에도 반도체 주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반도체 산업 전반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센터장을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지금은 위험 회피 심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우리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많이 팔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13% 가까이 급락했고, SK하이닉스도 7% 이상 빠졌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매크로 이슈가 주가를 흔든다
저는 이번 조정을 매크로 이슈로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금리 인상 속도 같은 요인 때문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최근 급등했던 미국 반도체 주가가 떨어지면서 한국 반도체 회사들도 같은 흐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그리고 기술주 조정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는 종목은 엔비디아입니다. 좋은 회사이고 실적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GTC 컨퍼런스에서 시장의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그 무렵이 꼭지였던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 같은 종목도 흘러내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별히 악재라기보다는 미국 금리와 기술주 전반의 조정 영향이 컸습니다.
엔비디아는 기본적인 GPU 이외에도 플랫폼 전체의 체력이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급등에 따른 기술주의 조정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고, 데이터센터 관련 성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지금의 주가 하락은 매크로 이슈로 보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지금 반도체 주를 사도 되나
최근 반도체 주가 하락은 매크로 이슈 때문이고,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시장 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도 반도체 주를 사야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 저는 분할 접근이 맞다고 봅니다.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라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최근 일부 노이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반도체에서 중요한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 양산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난주에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4월에는 파일럿 생산, 7월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 지연 가능성은 현실성이 낮다고 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응 전략
SK하이닉스는 지금 12만 원선도 하회하는 분위기인데, 투자자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두 종목을 어떤 레벨에서 보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저희는 12월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기본적인 반등을 했다고 봅니다. 2차 상승을 위해서는 1월 말 발표되는 1분기 고정가격(계약 가격)과 2분기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주가가 다시 하락했기 때문에 1분기 고정가격 낙폭은 7~8% 정도로 보고 있지만, 그보다 더 진행되더라도 주가가 이미 빠진 상태라 영향은 덜 민감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처럼 주가가 조정받는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고정가격보다는 중기적인 업황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파운드리 투자 확대
파운드리 업계에서는 설비투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TSMC가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밝혔고, 인텔도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상황이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는 정치적인 측면도 있지만, 자동차 등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못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한 투자입니다.
다만 이런 투자가 실제 공급에 영향을 주는 시점은 최소 1년 반에서 2년 뒤이기 때문에, 최근 발표되는 공장들의 효과를 단기적으로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장비 회사들의 수주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 포인트
이번 주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엽니다. 저희가 주목할 점은 우선 1분기 고정가격 방향성입니다. 가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수요와 공급 여건이 건전하다는 점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마이크론이 4분기 DRAM 고정가격 낙폭이 크다고 발표했는데, 겨울이 온다는 우려가 많았던 상황에서 삼성전자도 이번 실적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점을 확인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가 더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과거 실적에 대해서도 한 번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D램 가격 전망
D램 가격은 1분기에 8% 정도 고정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2분기에는 한 자리 수 하락으로 낙폭이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이 방향이 맞다면 관련 회사들의 주가는 조기에 바닥을 찍을 수 있다고 봅니다.
시스템 반도체와 실적 전망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쪽은 최근 발표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합니다. 파운드리와 이미지센서 쪽은 업황 자체가 올해 고공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의 두 날개인 파운드리와 이미지센서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최소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 실적이 나쁘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코스피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이고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겹쳐 올해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비관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가가 이미 약하게 움직이고 있어 이런 부분은 일정 부분 반영될 것입니다. 2분기부터는 인텔의 사파이어 래피즈 양산이 들어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더라도 심리적으로는 상당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3분기부터는 DRAM 가격도 반등이 예상되며,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아이폰14의 D램 용량 증가 여부입니다. 여기서 수요가 확인되면 모바일 D램 쪽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봅니다.
스마트폰 사업과 폴더블
휴대폰 사업부의 경우 이번 소나기가 지나가면 기업 실적에 버팀목이 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약 1억 8000만 대에서 최소 1억 3000만~4000만 대 수준은 될 것 같고, 전체적인 스마트폰 실적 흐름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중화권 업체들도 삼성 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어 삼성 디스플레이에도 긍정적입니다. 2022년부터는 폴더블 관련 사업부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이 사업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전략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보다 소부장, 장비, 부품 관련 중소형주를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매크로 이슈가 부각될 때는 중소형주의 가격 조정폭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분할 매수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이런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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