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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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시가총액 방식 지수 특성상 지수 상승을 이끄는 핵심이며, 반도체가 꺾이지 않는 한 지수 상승이 가능하다고 봄. 5월 속도 조절 기대였으나 과속했고 6월 조정이 나와야 신규 진입 기회가 생긴다고 봄. 현금 보유자는 반도체 조정 시 매수가 1순위이며 AI 인프라 비중 필수. 건설주는 해외 수주 기반 선반영으로 조심하라 함. 금은 방어 정도이며 높은 수익 기대 안 함. 레버리지 ETF는 최악의 선택이라 비판. 8000선 부근에서는 추격보다 조정 대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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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 같긴 한데, 만약 반도체 사이클이 꺾인다면 우리가 1만까지 가는 길이 막히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강자 섹터가 나타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방산, 2차전지, 조선 같은 섹터가 반도체를 대체해서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요. 우리나라는 시가총액 방식의 지수라서, 반도체가 가지 않으면 지수가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나머지 종목군들이 아무리 힘을 써도 반도체가 30~40% 오르는 것이 지수에는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방식의 지수를 바꾸지 않는 한 이 구조는 변하지 않습니다.
지금 2,600선에서 8,000선까지 끌어올린 것도 결국 반도체였고, 만약 1만까지 간다면 그것을 이끄는 것도 반도체일 겁니다. 반도체가 못 가면 지수도 오지 않고, 다른 종목군이 움직여서 1만에 가려면 주가가 다섯, 여섯 배는 올라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은 구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반도체가 가지 않으면 지수도 없다고 봅니다.
지금 반도체 주변으로 포모(FOMO, 소외 공포) 현상이 많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두 종목과 관련이 없는 ETF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분이 상당히 많고, 지금이라도 해 볼까 고민하는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은 일단 쉬는 게 맞을까요?
저는 5월에 속도 조절이 있을 거라고 봤는데, 5월에 과속을 했습니다. 6월에도 속도 조절 없이 지수가 계속 치고 올라간다면 그분들에게 기회는 없습니다. 비싼 가격에 못 산다면 기회란 없습니다. 예전부터 말씀드리지만, 뒤늦게 산 사람에게 기회는 없습니다. 이분들은 6월에 조정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조정이 나오면 사야죠.
현금이 많은 사람이라면 1순위로 사야 할 것은, 설사 물리더라도 여전히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AI 인프라가 1순위입니다.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시장 수익률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하반기에 바이오 등 좋아질 수 있는 섹터가 있지만, 그런 섹터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하반기에 시장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니 아직 투자하지 않은 분들은 조정을 기다리는 것 외에 답이 없고, 조정을 주지 않으면 이분들에게 기회는 없다고 봅니다. 쉬었다가 나중에 다른 것을 노려보는 게 좋다는 말씀입니다.
건설주는 2~3주 전부터 조심하자고 말씀드렸는데, 여전히 조심할 구간이라고 봅니다. 해외 수주, 베트남 원전 수주, 유럽 추가 수주 같은 기대를 기반으로 먼저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대우건설 같은 종목은 PBR이 3배를 넘었습니다. 건설주가 안 좋았을 때는 PBR이 0.5배도 안 됐는데, 지금은 실적이 나온 것도 아니고 빅베스트에서 실적이 좋아진 것도 수주가 몰려서 생긴 결과입니다. 오버런한 측면이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가 워낙 좋아서 오르는 것이라 제외하면, 건설주에서 매력적인 종목이 많이 보이지 않아 좋은 의견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전쟁이 있으면서 안전자산으로 금을 사야 한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금을 사는 것은 괜찮지만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방어 정도의 목적이라면 권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돈이 있다면 저는 금을 사지 않고, 반도체를 사거나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길게 보고 바이오 핵심 종목을 사겠습니다.
모두가 환호하는 불장에서 포모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레버리지 ETF도 괜찮을까요? 그것은 최악의 선택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방향과 변동성을 매일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데, 매일 변동성과 방향성이 같은 방향으로 나오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두 배로 오를 때 먹지만, 떨어질 때도 두 배로 잃습니다. 10% 올랐다가 10% 빠지면 99가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내려갈 때의 변동성이 더 커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레버리지는 옵션을 합성해서 만드는데, 옵션은 가격이 거의 고평가되어 있어서 매수자가 이기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그래서 이길 확률이 별로 없습니다. 레버리지는 내일 급등이나 급락이 확실할 때 잠깐 들어갔다가 빠르게 빠져나오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포모에 빠져 한 번에 만회하겠다고 들어갔다가 방향이 틀리거나 변동성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면 원하는 수익률은커녕 마이너스가 납니다. 뒤늦게 뛰어들어 레버리지 상품으로 두 배를 노리는 것은 최악의 전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투자자에게 가장 드리고 싶은 말씀은, 뒤늦을수록 성급하게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뛰어드는 것도 실패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서 레버리지를 선택하는 것은 지옥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8,000선에 임박한 지금은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안 샀다면 그것은 본인의 잘못입니다. 지금 구간에서 서두르기보다는 조정을 기다리거나, 조정 없이 1만까지 갔다가 떨어진다면 이번 장은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음 기회 장을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1년이든 기다렸다가 다시 투자하는 것이 낫습니다. 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봅니다.
결국 현금을 남겨 두고 투자하지 않았던 분들은 지금은 참는 게 좋습니다. 옆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도, 포모를 느끼며 지금 상승장에서 하이닉스나 삼성전자를 사는 것보다는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다만 10~20% 조정이 온다면 사야 합니다. 그때 1순위는 여전히 반도체입니다. 이 종목을 이미 가지고 있고 나머지 현금이 있는 분은 다음 기회, 내년을 보는 다른 전략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현금이 많거나 여전히 투입하려는 분들에게는, 조정이 없으면 기회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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