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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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피지컬 AI 산업은 제조 강국 기반으로 중요하나 국내 로봇주는 투자 매력이 낮다고 평가. 핵심 부품(감속기)은 일본 의존도가 높고, 데이터·시뮬레이션 측면에서 엔비디아 플랫폼 의존이 커짐. 테슬라 옵티머스가 향후 회사 가치의 70%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양산 준비 언급. 국내 피지컬AI 대표로 현대차를 꼽고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언급. 반도체 테크주는 건전한 조정이며 AI 버블 초입이라 올라타는 것이 맞다고 주장. 로봇주 투자 판단은 엔비디아·테슬라 행보를 프록시로 보라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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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조업 강국이기 때문에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술 자체는 다 뛰어납니다. 결국 핵심은 데이터인데, 데이터를 축적해서 피지컬 AI를 구현해야 하는데 지금 보면 결국 엔비디아의 플랫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향후에는 테슬라의 성장 동력이 전기차보다는 옵티머스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회사 전체 밸류의 70% 가까이를 옵티머스가 차지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최근 현 정부가 로봇, 자율주행 등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핵심 규제를 논의한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저는 이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냐면 우리가 제조업 강국인 만큼 로봇 기술 고도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봇 분야, 즉 피지컬 AI에서는 중국의 기술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국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틈새 시장을 찾아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시장 전반을 보면 국내 로봇주가 투자 매력이 높다고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술력만큼은 뛰어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개발해 왔고, 미국 DARPA 프로젝트 등에도 오랫동안 참여하며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 왔습니다. 하지만 핵심 부품, 예를 들어 감속기는 일본의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 같은 회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국산화를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일본 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결국 여기서도 데이터가 중요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해 피지컬 AI를 구현해야 하는데 엔비디아 플랫폼 의존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다 보니 부가가치가 엔비디아 같은 빅테크에 쏠린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에 특화된 우리만의 경쟁력과 강점을 가진 영역을 잘 발굴해 나가야 합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에 인수된 회사로 뛰어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으니 이를 감안해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등 핵심 기술을 자체 내재화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 계속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 **SPG**: 국내에서 감속기 분야의 기술 내재화를 오랫동안 추진해 온 만큼 관심을 가지고 볼 만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 초부터 옵티머스의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테슬라의 성장 동력이 전기차가 아니라 옵티머스가 될 것이며, 회사 전체 밸류의 70% 가까이를 옵티머스가 차지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도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와 비슷한 체형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계속 기록해 실제 데이터를 많이 확보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가상의 멀티버스를 만들고, 거기서 단기간에 합성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예전에는 실제 데이터로 학습하고 시뮬레이션에서 오류가 나면 수정하는 방식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데이터 양도 부족했습니다. 옴니버스는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돌려 실제로 움직이지 않은 데이터까지 합성해 학습시킬 수 있어 개발 속도를 크게 압축합니다.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면 이 플랫폼을 쓸 수 있으니, 자체 생태계를 꾸리려던 기업들도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흐름이 생기고 있습니다. 누가 더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하며, 최근에는 머스크도 합성 데이터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피지컬 AI 대표 기업은 현대차라고 생각합니다. 자율주행도 있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최근에는 엔비디아에 가장 힘을 싣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옴니버스, 아이작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테슬라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테슬라가 옵티머스를 대량으로 양산하고 사람들 눈에 실제로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또한 자율주행차, 로봇 택시 등의 활성화 속도에 따라 피지컬 AI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아직은 누가 주도하는 회사가 될지 잘 모릅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두 기업이 어떤 행보를 보이고 어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지 보면서, 그 투자 아이디어를 국내 프록시 기업들에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근 반도체 및 테크 기업들이 크게 급등했다가 며칠간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추세를 꺾는 것이라기보다 건전한 조정을 겪고 있다고 봅니다.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충분히 기회가 있으니, 유일할 때일수록 더 공부하고 용기를 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AI 버블로 가기 위한 초입이라고 생각하며, 초입에서는 올라타는 것이 맞고 버블 중반 이상에서 내릴지 고민하셔도 됩니다.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고 보니, 구독자 여러분도 지금 시장에 잘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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