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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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삼성전자 외국인 매도 여부와 개별 종목 이슈가 단기 변수이며, 일진머티리얼즈는 4분기 말레이시아 공장 풀가동 기대가 있으나 증설 과잉과 이익 정점 이후 부담을 함께 봐야 한다. 시장 상황: 오늘 증시는 1시간 늦게 개장했고, 삼성전자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은 한 달 새 삼성전자에서 약 10% 수익을 낸 상태라 차익실현 가능성이 거론됐다. 환율: 원/달러는 1400원대에서 1300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과도한 하락이라 1450원 부근으로 되돌림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1200원 추가 하락 여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단기 모멘텀: 삼성전자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와 개별 종목 이슈(LG엔솔 등 지수 방어 역할)를 주목하라고 했다. 일진머티리얼즈: 3분기 매출 약 1600억(전년 대비 약 -15%, 전분기 대비 약 -10%), 영업이익 229억으로 컨센서스 대비 약 20% 이상 하회했다. 원인은 건설 자회사 수주 부진, 재고 조정,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동박 가격 인하 압박이다. 4분기 전망: 말레이시아 3·4공장이 3분기부터 가동을 늘려 4분기 풀가동 예상. 매출은 약 2200억(분기 대비 약 500억 증가), 영업이익은 약 200억 수준으로 보며 성과급·감가상각 영향으로 분기 대비 감소 가능성도 있다. 투자의견 관련: NH투자증권 리포트는 멀티플을 18배에서 15배로 하향했다. 건설 자회사 부진과 주가 선반영을 이유로 제시했다. 증설·업황: SK넥실리스 등 증설로 시장 물량이 내년 약 2배, 내후년 약 2.5배 늘 것으로 보여 가격 압박 리스크가 크다. 말레이시아 공장이 2024~2025년 약 9만 톤을 추가하는 것으로 나온다. 실적 정점: 동박 관련 EBITDA는 2023~2024년 정점 가능성이 있고, 2025년부터는 설비투자 증가와 부채비율 상승이 예상된다. 장기투자자는 이익 정점 시점과 증설 효과를 체크해야 한다고 봤다. YG엔터테인먼트: 3분기 매출 약 1100억, 영업이익 약 150억으로 부진했고 블랙핑크 매출이 3분기에 잡히지 않았다. 4분기에는 매출 약 1900억, 영업이익 약 245억으로 40% 안팎 증가를 전망했다. 월드투어와 음반 수익 반영이 근거다. YG 내년 전망: 앨범 판매량은 올해 750억에서 내년 780억 수준으로 큰 증가가 없고, 디지털 콘텐츠도 내년 증가 폭이 제한적이다. 콘서트 수입은 올해 250억, 내년 250억으로 전체 매출의 약 5%에 그친다. 일본 아레나 투어 확대와 신인 그룹 공개(내년 하반기)가 추가 동력으로 거론됐다.
다듬은 글
오늘 장 개장과 수능 같은 하루
오전장부터 상당히 그렇습니다. 오늘 1시간씩 늦게 출근하신 분들도 많고, 심정적으로 공감이 가는 날이죠. 수능 볼 때 기억나시나요? 그건 저도 다시는 이룰 수 없을 것 같아요. 정문을 걸어 들어갈 때의 그 느낌이 벌써 4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잊을 수 없고,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증시도 1시간 늦게 개장했고, 해프닝도 있었죠. SK하이닉스 대표님이 계셨는데, 그건 그렇다 치고요. 요즘 삼성전자가 오늘 소폭 조정을 받고 있죠. 어제 필라델피아 반도체 뉴스가 많이 빠진 영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SK하이닉스 해프닝과 삼성전자 하락을 보면 저는 변곡점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외국인 수급과 환율, 그리고 삼성전자
지금 단기적으로 한 달 사이에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만으로 10% 수익을 냈어요. 환율이 1,400원대에서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5만 원대 후반에서 6만 원대 초반까지 올라왔죠. 외국인 입장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죠. 환율이 1,300원까지 급락했는데 1,200원으로 더 갈 가능성이 있겠느냐고 하면, 그건 쉽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1,400원이 과도했다고 보고 1,300원 안으로 들어올 거라 예측한 분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들어왔어요. 너무 빨리 떨어졌기 때문에 1,450원까지 되돌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외국인들은 벌어 놓은 수익을 까먹게 되죠. 삼성전자도 TSMC 등의 재료로 올랐지만 여기서 빠지면 재미를 못 보는 거고요. 연말이 다가와 수익률 관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파느냐 여부가 지속적으로 중요한 변수입니다.
또 한편으로, 삼성전자를 팔아도 지수가 버틸 수 있는 또 하나의 동생이 있죠. 화면에 보시는 LG엔솔입니다. 오늘 빨간불을 켜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 체감을 덜어 주는 요소를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개별 종목이 개별 이슈로 움직이는 장세입니다. 단기 모멘텀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매도와 단기 개별 종목 이슈에 따른 움직임, 이 두 가지를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개별 종목을 눈여겨볼 타이밍도 온 것 같아요. 오늘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첫 번째 종목, 일진머티리얼즈로 시작해 보죠.
일진머티리얼즈: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
말레이시아 중심의 견조한 실적을 확인했다고 하는데, 3분기 실적이 어땠는지, 말레이시아를 콕 집어 이야기한 이유가 있을까요? 전반적으로 보면, 3분기 매출은 1,600억 원 정도로 전년 대비와 전분기 대비 모두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 약 15%,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어요. 영업이익은 229억 원으로 역시 전년·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특히 전분기 대비로는 무려 10% 줄었습니다. 이런 실적표 이면에는 컨센서스 대비 20% 넘게 하락한 결과가 있고, 건설 쪽 수주가 덜 들어왔으며, ICS 회로박 재고 조정과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동박 가격 인하 요구 등이 겹치며 평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설 자회사의 부진도 지속되고 있고요.
그렇다면 다가오는 4분기는 괜찮을까요? 3분기에 버텨 준 말레이시아 키워드가 4분기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말레이시아는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됩니다. 3공장과 4공장을 건설했는데 연간 약 2만 톤 규모이고, 3분기부터 가동이 늘어나 4분기에는 풀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4분기 매출액은 2,200억 원 정도로, 전분기 1,700억 원 대비 약 5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0억 원 안팎으로 오히려 줄어들거나 전분기 대비 여전히 감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원인이고, 연말 성과급 같은 비용도 4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4분기 영업이익보다는 매출 쪽 트리거를 봐야 합니다. 말레이시아와 4공장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2차전지 업계 전반의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공장 증설 후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는 트리거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진머티리얼즈도 같은 맥락입니다. 3분기부터 시작된 말레이시아 공장이 연말까지 풀가동에 이를 것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투자 아이디어와 증설 계획
NH투자증권은 어떤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을까요? 우선 첫 번째는 리레이팅, 즉 멀티플을 낮췄다는 점입니다. 주가는 결국 EPS에 PER을 곱해 결정됩니다. EPS는 주당순이익으로 확정된 값이고, PER은 시장의 감정이 반영되는 값이에요. 사람이 좋아 보이면 뭘 해도 예뻐 보이듯이요. 멀티플을 18배에서 15배로 낮춘 이유는, 2022년에 주가 움직임이 워낙 좋아 할인이 필요하고,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건설 자회사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5페이지 표를 보면 지역별 증설 계획과 국내 동박업계 증설 계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인 SK넥실리스가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있어요. 2021년과 2022년 두 회사 합산 생산능력이 약 10만 톤인데, 내년 증설이 이뤄지면 거의 18만 톤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2024년에는 25만 톤, 2025년에는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거죠. 일진머티리얼즈의 증설과 SK넥실리스의 증설이 겹치면서, 내년쯤 시장 공급량이 두 배, 내후년에는 2.5배가 나올 전망입니다. 물건이 팔리니까 증설을 하는 것이지만, 여러분이 적정한 수익률을 받을 수 있을지는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그림 2에서 말레이시아 설비가 2022년 이후 서서히 증가해, 2024년 풀가동 시 말레이시아에서만 9만 톤을 생산하게 됩니다. 국내 5만 톤에 비하면 상당한 규모죠.
이익 정점과 부채비율: 장기 투자 체크포인트
아래 표의 EBITDA와 CAPEX 추이를 보면, 동박 관련 이익은 2023년과 2024년에 늘고 2025년부터는 매출이 조금 떨어지는 반면 설비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부채비율이 높아지죠. 결국 이익의 정점은 내년이 될 가능성이 있고, 그 이후에는 이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두 가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첫째는 펀더멘털 확대가 얼마나 이어지는지, 둘째는 이익이 어디에서 정점을 찍는지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효과 4분기 기대
두 번째 종목은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악재가 많은 종목이죠. 2분기 매출은 약 1,100억 원, 영업이익은 150억 원 정도였는데, 핵심은 블랙핑크 매출이 3분기에 잡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블랙핑크 컴백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성적표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매출 일부가 4분기로 이연됐다고 합니다. 블랙핑크가 국내 아이돌 중 가장 많은 팬덤을 가진 걸그룹이라 기대가 컸던 만큼, 현상과 기대의 차이를 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분기에 블랙핑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엔터사들은 기존 유명 걸그룹보다 새로운 신인 걸그룹을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데, YG는 어떻게 볼까요? 엔터사 입장에서는 혼자서도 모든 걸 해내는 아나운서가 부럽기도 할 겁니다. 엔터는 신인도 계속 공급해야 하니 어려운 일이죠. 4분기 매출은 약 1,900억 원으로, 3분기 대비 약 40~50% 증가할 것으로 봅니다. 블랙핑크 매출이 잡히면서 영업이익도 150억 원에서 245억 원 수준으로 약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월드투어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텐센트뮤직이나 유니버설뮤직 등으로부터의 음반 수익도 들어올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일본에서 진행 중인 트레저의 아레나 투어(내년 초까지 27회 공연) 등으로 일본 팬덤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신인 그룹 네이비 몬스터는 내년 하반기 공개 예정입니다. 3분기는 실망스러웠지만 4분기는 지금보다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적표에서 살펴볼 포인트
이 리포트에서 투자 아이디어로 잡아갈 부분은 어디일까요? 58페이지 표가 중요한 자료입니다. 프로덕트별 매출을 보면, 앨범 판매량은 올해 750억 원 정도로 작년 300억 원의 두 배지만, 내년 78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디지털 콘텐츠는 작년 760억 원에서 올해 거의 1,000억 원 가까이 늘었고, 내년에도 1,000억 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콘서트 매출이 핵심 실적 동력이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콘서트 매출은 작년 20억 원에서 올해 250억 원으로 늘었지만, 내년에도 250억 원 정도에 머뭅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 수준으로 작습니다. 콘서트는 입장 수익이 크더라도 장비, 조명, 무대 등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와 YG엔터테인먼트의 리포트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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