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주독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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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비트코인 7만6천달러 돌파. 단기 급등 뒤 매물 소화 필요, 과거처럼 두세배 급등은 어렵다는 진단. 트럼프의 비트코인 국가 비축, 겐슬러 해임, 가상자산 법안 등 공약 이행 여부가 향후 시세 관건. 비트코인은 시총이 커져 미 증시와 유사하게 움직인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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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의 자식들이 암호화폐 디파이 산업에 또 손을 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해관계에 걸려서 법적으로 제재도 많을 텐데, 미국은 괜찮은가 봐요. 자식들이 암호화폐 산업에서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일부러 죽이게 하겠습니까. 이미 공약도 한 상태고 주변 참모진도 구성한다고 하니, 우리는 두루뭉실하게 뭔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계획들이 나오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올라 줄 것 같습니다.
예, 자 어제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이 결정됐습니다. 대통령이 결정되는 것이 비트코인 주독 님의 전문분야인 비트코인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오늘 주독 님과 특집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됐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7만 6,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신고가를 갱신한 이유는 누가 뭐라 해도 트럼프 당선이 독보적인 이유가 됐다고 봅니다. 그동안 해리스가 되느냐 트럼프가 되느냐 말이 많았죠.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앞선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고, 한국 언론에서도 그걸 많이 강조했습니다. 샤이 트럼프 이야기도 있었지만, 배팅 사이트에서 트럼프가 앞선다고 해도 도박 사이트 아니냐는 생각에 사람들이 긴가민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과를 열어 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이 앞섰습니다. 저는 3시간 뒤에 결정이 날 줄 알았는데 바로 트럼프가 됐습니다.
트럼프가 되면 비트코인이 오를 거라는 건 이미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짝 슈팅이 나온 상태입니다. 단기적으로 급등하면 당연히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쳐야 하니, 지금은 주춤하고 숨 고르기를 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트럼프가 어떤 말을 더 할 것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공약이 엄청 많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고 구체적인 실행을 어떻게 보여 줄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트럼프가 된 것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입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엄청 긍정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당선 직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좋았다가, 당선이 확실시될 때부터 조금씩 조정을 겪었다고 봅니다. 조정이라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더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전 고점이 1억 달러 기준으로 7만 달러 얼마였는데, 대통령이 당선됐는데도 7만 달러를 넘는 수준에서 기대보다는 못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아마 기대감을 워낙 키워 놔서 그럴 겁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되면 다 해결될 것처럼, 바로 2억, 3억을 쏠 것처럼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시총이 아주 작은 투자 상품이라면 급격히 움직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이미 시총이 엄청 커졌습니다. 2017년 같았으면 두 배 정도 갔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1억 달러를 넘은 상태에서 덩치가 너무 커졌습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시장과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증시의 상승 기대감으로 자금이 미국 증시 쪽으로 조금 더 쏠리는 경향이 있고, 미국 3대 지수도 모두 신고가를 경신한 상태입니다. 개별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당선이면 비트코인만 갈 것이라는 느낌보다는, 미국 증시가 잘 달리면서 자금이 조금 분산된 효과도 나타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덩치가 이미 커서, 예전처럼 호재 하나에 두 배, 세 배 한 방에 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당선 확정 이전에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한 상황이라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 있습니다. 지금 가격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여기서 한번 정리했다가 조정을 기다려 다시 사겠다는 분도 있고, 기다려 보겠다는 분도 있을 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저는 기존 보유자입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흔들렸던 분들은 올초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분들일 겁니다. 1억 달러를 돌파하거나 그 언저리에서 사신 분들은 6개월 이상 물려 있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심리는 보통 "제발 본전만 한번 와라, 그럼 내가 털고 나가겠다"는 상태가 가장 큽니다. 실질적으로 최근에 다시 돌파했지만, 물려 있던 분들은 이제 진절머리가 나는 거죠. 뉴스에서 "뉴스에 팔아라"는 말도 들어 보셨을 겁니다. 트럼프 당선은 이미 확정된 호재인데, 이렇게밖에 안 오르는 걸 보니 지금이라도 나가는 게 맞지 않겠나 하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그동안 물렸던 억울함과 불안함, 그리고 지금이라도 털고 좀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겹칩니다. 그래서 지금 매물 소화 과정을 많이 거쳐야 한다고 봅니다.
특정 이슈로 전고점, 역대 최고가를 뚫고 그 이상으로 오르려면, 이전에 물려 있던 악성 매물을 다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트코인 2024년 컨퍼런스에서 트럼프가 했던 말을 짚어 보려고 합니다. 대통령이 되었으니 비트코인을 미국의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고,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로 만들겠다, 가상자산과 비트코인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장악할 것이고, 중국이 장악하도록 둘 순 없다는 취지였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중국 언급이 많은데, 미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중국을 견제하는 입장이니 언급을 많이 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 자산이라고 하는 건 원래 없던 개념이에요. 쉽게 금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각 국가들은 자국 화폐도 있고, 여러 나라가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달러가 강세일 때는 원화가 떨어질 수도 있고, 다른 나라들도 자국 화폐 가치가 확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국제 정세나 경제 상황에 따라 화폐 가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그 변화에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금을 모으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금은 자국 화폐와 상관없이 늘 글로벌 시세를 유지하는 안전 비축 자산입니다. 비트코인도 그런 성질을 조금 가진 자산이라, 미국이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정말 비트코인을 국가가 밀어붙이겠다는 목표라기보다는, 당시에는 표심을 얻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표를 얻으려고 만든 공약에 가깝다고 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국가 전략 비축 자산이라는 말은 내년에도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금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을 팔지 않고 추가로 10만 개를 더 보유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나온 게 없습니다. 그러니 그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민승 코빌 리서치 센터장은,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발의한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100만 개 비축 자산 법안 등 가상자산 산업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법안이 실제로 발효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조금 긍정적인 이야기를 보태면, 이번 선거로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하게 됐습니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의원들도 27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의원들이 많으면, 관련 법안이 상정될 때마다 긍정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화당 정부가 암호화폐 우호 정책을 계속 내놓고, 그것을 실천하는 법안이 하나씩 통과되는 과정은 순조로울 수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이 반대하고 난리를 치겠죠. 하지만 의석수가 앞서고 있으니, 정치가 하고 싶은 대로만 끌고 갈 순 없으므로 그 과정을 지켜봐야 합니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미국 정부가 최소 20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부채를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부채는 GDP 대비 120~130% 정도로 알려져 있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은 250%, 영국이나 주요 유럽 국가들도 100~130% 수준입니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낼 수 있으니 그동안 글로벌 국가들이 달러를 받쳐 줬습니다. 하지만 부채가 계속 커지면 결국 위기가 올 거라는 생각도 많습니다. 찍어낸 달러를 소화해 줄 곳이 필요한데, 중국이 많이 사 줬지만 지금은 서로 견제하면서 소화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지금 가장 많이 사 주고 있는데, 250%라는 부채율의 영향이 큽니다. 일본도 미국 채권을 더 사 주기는 힘들 것 같은데, 해결책 중 하나가 비트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생각해 보면,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살 때 USDT,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를 바꿔서 구입합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받은 달러를 미국 채권으로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옐런 전 재무장관도 이를 계속 경고했습니다. 그러니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될 때마다 미국 채권을 보유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부채를 소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트럼프는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하고 가상자산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가능한 일일까요.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고, 겐슬러의 임기는 2026년까지로 알고 있습니다. 겐슬러가 무조건 임기 동안 버티겠다고 하면, 법적으로는 보장을 해 줘야 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자기 위에 있는 사람이 정치적 목적도 다르고, 대놓고 맨날 자르겠다고 하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일반 직장에서도 배척당하고 구석 자리에 앉혀 일도 안 주면 버티기 힘들죠. 그래서 본인이 사임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도 당선되면 알아서 사임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행보였고, 규제와 제약을 많이 한 탓에 화폐 시장에서 원망을 많이 받은 인물입니다. 리플도 SEC 소송에 걸려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 유저들은 겐슬러를 무조건 잘라야 한다고 바라 왔고, 트럼프도 그 지점을 잘 짚은 것입니다. 표심을 얻기 위해서였죠. 새 정부가 출범하면 본인이 알아서 사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NBC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두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정명령만으로 트럼프의 언급을 실현하기 어렵고, 의회의 승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플랜으로, 어떤 예산으로 비트코인을 모을 것인지, 정부가 코인이라는 자산을 갑자기 사겠다고 의회에서 예산을 편성해 매달 몇 개씩 사겠다는 그림은 아직 없습니다. 우리도 정확히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똑똑한 공화당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 법안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그 과정을 보고 판단할 것입니다. 현실 가능성이 있는지, 진행 과정을 봐야 피부로 느낄 수 있으니, 그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움직일 겁니다.
중요한 것은 트럼프가 말을 자주 바꾼다는 점입니다. 직무 이후 겐슬러 해임,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친가상자산 규제 확립 등 당선 이후 가상자산 공약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행하지 않으면 기대감 때문에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것은 확실합니다. 기대감을 키워 놨으니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 줘야 합니다. 실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사실 코인 투자하는 사람들이 트럼프를 만능 해결책으로 진지하게 생각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어떻게 올라왔는지 보면, 국가의 도움이나 정책이 긍정적으로 풀린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자기 길을 갔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대통령이 길을 열어 주겠다고 하니, 어차피 올라갈 산꼭대기에 날개를 달아 더 쉽게 올라갈 수 있게 해 준 셈입니다. 기대감이 지금 굉장히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그래도 본인이 이야기했던 것들 중 몇 가지는 지켜 주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겠습니까. 많은 것을 "난 모르겠다" 하고 갑자기 뒤집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가족 문제도 있습니다. 트럼프의 자식들이 암호화폐 디파이 산업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였으면 이해관계에 걸려 법적으로 제재를 많이 받을 텐데, 미국은 괜찮은가 봅니다. 자식들이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일부러 죽이게 하겠습니까. 자식이 잘해 보겠다는데 안 된다고 찍어 누를 수는 없을 겁니다. 이미 공약도 했고 참모진 구성도 한다고 하니, 두루뭉실하게 뭔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계획들이 하나씩 나오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올라 줄 것 같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트럼프가 2019년에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에 대해 돈이 아니고 가치가 불안하며, 규제 없이는 마약 거래 같은 불법 활동에 쓰일 수 있다고 비관적으로 말했던 점입니다. 당시 비트코인을 신용 사기로 부르고 미국 달러를 선호한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생각이 바뀐 걸까요. 표를 얻으려는 것입니다. 그 시기에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도 비트코인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당시 정치인과 국가 기관장들도 좋은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제도권에 들어왔습니다. 현물 ETF가 승인되어 출시됐으니, 트럼프가 굳이 안 좋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거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 미국에서 젊은 층의 80~90%가 비트코인 투자를 하고 있으니, 그 표를 괜히 깎아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나이가 많아서, 바이든 대신 해리스와 붙을 때는 구시대 꼰대 아니냐는 느낌이 났습니다. 일론 머스크 같은 주변 인물들이나 암호화폐 정책을 수용함으로써 젊은 유권자의 표를 얻으려는 전략이었고, 그래서 좋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앞으로는 고려한 영품 같은 집배 구조의 지분 싸움이 아주 활성화될 겁니다. 이미 노출된 것보다 앞으로 나올 대상을 선별해 공부하면, 자산을 키울 수 있는 핵심 포인트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확률적으로 그룹을 먼저 선별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하나하나 공부하다 보면 어떤 순서로 나올지 모르지만, 관련된 진행이 나오면 핵심 대상을 공략해서 실전에서 수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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