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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화요일 오전 10시 20분쯤 만두시의 휴대 전화가 쉴새 없이 울렸습니다. 주식 앱을 열어보니 화면이 온통 파란색이었어요. 코스피가 6천 아래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난두 씨는 퇴직금 일부로 반도체 주식을 사둔 사람입니다. 손가락이 저절로 전부 팔기 버튼 위로 갔어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우리 상장 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로 돈을 벌었다는 겁니다. 또 하나는 바로 그날 아침 한 증권사 보고서에 내년 코스피가 위로는 만까지 열려 있다고 적혀 있었다는 거예요. 돈은 가장 많이 버는데 주가는 무너지고 무너지는 날에 만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오늘은이 두 가지를 차례로 풀어 보겠습니다. 주가는 왜 떨어졌을까요? 그리고 무엇이 풀리면 다시 오를 수 있을까요? 주식이 없는 분도 그냥 넘길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 국민 연금이 들고 있는 국내 주식도 400조원 어치가 넘거든요. 시작하기 전에 구독과 좋아요 한번 눌러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먼저 그날 시장부터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오전에 6,000선이 무너졌고 한 때 5,910까지 내려갔습니다. 6천 아래로 내려간 건 7월 31일 이후 처음이었어요. 장이 끝날 때는 조금 올라와서 6,35에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만 5.46%가 6%가 떨어졌죠.
조금 더 길게 보면 하락폭이 더 잘 보입니다. 열하루 전인 10월 2일만 해도 코스피는 7,3이었어요. 장이 열린 날로 다세 사이에 14% 가까이 빠진 겁니다. 올해 6월 19일에는 장 중에 9,385까지 오르기도 했던 시장이었고요. 그 꼭대기에서 보면 1분 넘게 내려온 셈입니다. 대표 주식은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루에 7.39% 39% 떨어졌고요. SK 하이닉스는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그럼 그날 누가 팔았을까요? 뉴스원 마감 보도를 보면 외국인은 판돈이 산돈보다 4조 5,억 원쯤 많았습니다. 반대로 개인은 산돈이 2조 2,억 원쯤 더 많았어요.
기관도 1조 6,억 원쯤 더 샀고요. 그러니까 그날은 모두가 판 날이 아니라 외국인이 크게 판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산 돈보다 판돈이 더 많은 걸 증권가에서는 순매도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산 돈이 더 많으면 순수라고 하고요. 외국인은 오래 들어 코스피에서 판 돈이 산돈보다 훨씬 많았는데요. 그 차이가 이날 장 중에 200조원을 넘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이상한 장면을 하나 보겠습니다. 금융 회사 등을 뺀 코스피 회사 634곳이 올해 상반기에 남긴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33% 늘었습니다. 1년 전에 네배가 넘는 돈을 번 거예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빼고 계산해도 120% 가까이 늘었습니다. 10월 8일에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미리 발표했는데요. 석달 동안 번 영업 이익이 107조 4천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어요. 다음 거래일에도 또 떨어졌고요. 돈을 이렇게 많이 버는데 주가는 왜 거꾸로 갈까요? 333%라는 숫자가 잘 와닿지 않으실 수 있는데요. 작년에 100원을 남긴 회사가 올해는 433원을 남겼다는 뜻입니다. 본업으로 번 영업 이익만 따져도 1년 전보다 254% 늘었어요. 순이익이 늘어난 만큼을 월급에 빚되면 300만 원 받던 분이 1년 만에 1,300만 원 가까이 받게 된 셈이죠.
이렇게 버리가 늘면 회사 주식도 더 비싸질 것 같은데요. 주식 시장은 정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그 이유를 찾으려면 사람들이 흔히 드는 답부터 먼저 짚어봐야 합니다. 보통 세 가지 이유를 듭니다. 첫 번째는 반도체가 꼭대기라는 걱정입니다. 너무 많이 올랐으니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거죠. 두 번째는 미국 금리입니다. 미국 10년짜리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이어졌거든요. 세 번째는 환율입니다. 돈이 나라 사이를 오가니 원값이 흔들리면 외국인 샘법도 달라지죠. 셋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이 셋을 하나로 꿰는 열쇠가 따로 있어요.
바로 시장이 기업이 버는 돈에 몇 배의 값을 쳐 주느냐입니다. 쉽게 가게로 예를 들어 볼게요. 1년에 1억 원을 남기는 빵집이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이 빵집을 5억 원에 사겠다는 사람도 있고 10억 원을 내겠다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꾸준히 잘 벌 거라고 믿으면 값을 더 쳐주고 내년이 걱정되면 값을 깎겠죠. 주식에서는 회사 전체값이 1년 순위익의 몇 배인지를 따지는데 이걸 주가 수익 비율이라고 부릅니다. 줄여서 피하라고 하고요. 오늘은 쉽게 배수라고 부르겠습니다. 한 주의 가격은 한 주에 돌아가는 순위에게이 배수를 곱한 값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버는 돈이 늘어도 배수가 더 크게 줄면 주가는 떨어지는 거죠. 그럼 지금 코스피의 배수는 어떨까요? 앞으로 1년 동안 벌돈으로 따진 배수가 1년 전에는 10일배쯤이었습니다. 유한타 증권 보고서를 소개한 보도에 따르면 그게 10월 8일에는 5.1배쯤이었고요. 13일 급락 뒤에는 4.5배 남지까지 내려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버는 돈은 크게 늘었는데 시장이 쳐 주는 값은 반토막도 안 남은 셈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은 버는 돈보다 그 돈이 앞으로도 이어질지에 대한 걱정과 금리 부담이 주가에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럼 시장 특히 외국인은 왜 이렇게 값을 깎을까요?
10월 8일 기준으로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의 46%쯤 SK 하이닉스 주식의 절반 가까이를 들고 있었습니다.이 큰 손의 마음이 두 회사 주가를 그리고 코스피 전체를 흔드는 구조죠.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파는 이유로네 가지를 꼽습니다. 첫째는 기계적인 매도입니다. 골드만 싹스는 일부 반도체 ETF가 한 종목을 담을 수 있는 비중을 맞추느라 삼성전자 주식을 정해진 대로 덜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마음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규칙 때문에 파는 물량이 있다는 거죠. 둘째는 환율입니다. IM 증권은 올해 하반기 원화값이 크게 오르면서 외국인이 환율로 생긴 이익을 챙기고 떠나기 좋은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어요.
셋째는 지금의 큰 이익이 내년 그다음 해에도 이어질지에 대한 걱정입니다. 유한타 증권은 좋은 실적 하나만으로는 외국인의 생각이 바뀌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넷째는 대만입니다. 유한타 증권은 같은 AI 반도체라도 외국인이 대만을 상대적으로 편하게 볼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6월 말부터 10월 12일까지 코스피는 24.7% 떨어졌는데 대만 증시는 6.8% 8% 올랐습니다. 물론이 차이만으로 외국인이 대만을 더 좋아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요. 셋째 이후 이익이 이어질지에 대한 의심에는 경쟁자 걱정도 섞여 있습니다. 13일 급락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중국 메모리 회사 CXMT 소식이 꼽혔는데요.
새로운 구조의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는 발표였습니다.이 기술로 만든 제품을 언제 대량으로 내놓을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데 경쟁자가 따라온다는 이야기만으로도 걱정이 커진 겁니다. 물론 발론도 있습니다. 한화 투자 증권은 아직 양산이 시작된 것도 아니고 삼성전자와는 1.5세대에서 2세대쯤 차이가 난다고 봤어요. 그래도 시장은 이런 소식 하나에도 크게 흔들릴만큼 예민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돈을 잘 버는데 주가가 떨어지는 일 처음이 아닙니다. 2018년에도 반도체가 큰 돈을 벌던 때였는데요. 그의 코스피는 1년 동안 17% 넘게 떨어졌습니다.
그해 10월 말에는 배수가 7.8500까지 8,500까지 낮아졌다는 기록도 있어요. 그때도 시장은 지금이 꼭대기가 아니냐고 의심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배수가 낮다는 건 싸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시장이 꼭대기를 걱정한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그 많이는 숫자를 보겠습니다.이 전망을 낸 곳은 유한타 증권입니다. 10월 13일에 낸 2027년 주식 시장 전망 보고서였어요. 보고서 제목은 그라운드 제로였습니다. 크게 흔들린 시장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라고 해요. 보도에 따르면이 보고서는 내년 코스피를 6,에서 만 사이로 받습니다.
계산의 재료는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내년에 코스피 회사들이 남길 이익입니다. 보고서는이 가운데 회사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을 1160조원쯤으로 잡았어요. 여기에는 AI와 반도체 관련 회사들은 증권과 평균 예상보다 10% 더 벌고 나머지 회사들은 10% 덜 번다는 가정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배수입니다. 보고서는이 이익의 7.3배의 배수를 적용해 지수로 바꾸고 기본 전망의 위쪽을만으로 제시했어요. 지금 배수가 4.5배 남짓이니 시장의 믿음이 꽤 많이 돌아와야 닿는 숫자죠. 그런데이 전랑에는 시간표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보고서는 내년 상반기에는 배수가 올라도 6.6배쯤 코스피로는 8,000 안팎이 위쪽 끝이라고 봤어요.
만에 도전하는 건 하반기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내일 당장 많이 온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유한타 증권의 예상으로는 조건이 맞으면 상반기에는 8천 하반기에는 만 부근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예요. 그럼 그 조건은 무엇일까요? 보고서가 꼽은 조건을 크게 묶으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금리, 또 하나는 반도체 실적이에요. 먼저 금리입니다. 여기서 꼭 구분해야 할게 있어요. 금리가 내려온다고 하면 보통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리는 장면을 떠올리시죠.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9월 16일 기준 금리를 0.25% 25% 포인트 올렸어요.
한국은행도 8월 27일 기준 금리를 3%로 올렸고요. 미국 중앙은행 위원들이 내다본 금리도 올해 말과 내년 말 모두 4.1% 근처였습니다. 그러니 여기서 말하는 금리는 기준 금리가 아닙니다. 미국 10년짜리 국채 금리예요. 국채는 나라가 돈을 빌리면서 내주는 차용증인데요.이 차용증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매기는 이자가 날마다 바뀝니다.이 금리가 작년 말에는 4.17%쯤이 17%쯤이었는데 이달 5일에는 5.35%까지 올라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9월 중순만 해도 4.97%쯤이었습니다. 그럼 미국 금리가 왜 우리 주식에 배수를 누를까요?
여기서 한 가지만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주식값에는 지금 버는 돈만이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동안 벌 돈까지 미리 들어가 있어요. 금리가 높아지면 먼 훗날 받을 돈에 지금 가치가 작아집니다. 금리가 높으면 오늘 더 적은 돈을 맡겨도 10년 뒤 100만 원을 만들 수 있으니 나중에 받을 100만 원의 지금 가치는 그만큼 낮아지는 거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국채의 달러 기준 수익률이 5%를 넘으면 굳이 출렁이는 주식에 높은 값을 쳐 줄 이유가 줄어듭니다. 둘째, 우리 메모리 반도체의 큰 손님은 AI에 큰 돈을 쓰는 미국 빅테크인데요.
금리가 높으면이 회사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는 부담이 커지고 반도체 주문이 이어질지 걱정이 커지죠. 그래서 보고서는 고물가와 고금리 위험이 누그러지는게 외국인의 생각이 바뀌는 조건이라고 봤습니다. 두 번째 조건은 반도체 실적입니다. 의심은 말로 풀리지 않아요. 숫자가 한 번, 두 번 쌓여야 풀립니다. 보고서는 기대보다 좋은 실적이 이어지는 것을 조건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공장을 미리 늘려두는 것, 번돈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도 함께 거론됐어요. 실제로 SK 하이닉스는 8월에 약 40조원 어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드려 모두 없애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면 남은 주식 한 주의 몫이 커지죠. 삼성전자는 10월 29일 오전 10시에 3분기 실적을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엽니다. SK 하이닉스도 이달 말 실적 발표가 예정되 있고요. 이런 발표가 해가 바뀐 뒤에도 이어지면서 이익이 반짝하고 많은게 아니라는 증거가 쌓여야 배수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보고서도 이걸 한 번에 다 돌아오는게 아니라 일부만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봤어요. 보고서는 배수가 1부만 돌아와 7.3배가 배가 되는 경우를만으로 계산했습니다. 그럼이 시간표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조심해야 할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물가입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3.7% 올랐어요. 8월에 3.4%보다 더 높아졌고 시장 예상이던 3.6%도 넘었습니다. 물가가 안 잡히면 금리가 내려오기 어렵고 그러면 하반기라는 시간표도 뒤로 밀릴 수 있죠. 다른 증권사의 시각도 같지는 않습니다. LS 증권은 국내 기관과 개인이 사줄 힘이 부족해서 외국인이 팔 때 충격이 더 커진다고 봤어요. 대신 증권은 시장이 2027년 이후에 이익이 이어질지를 깎아서 보고 있다고 분석했고요. 다만 대신 증권도 금리와 유가 부담이 누그러지면 실적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증권사들이 짚는 부담은 일부 겹치지만 언제 어떤 조건에서 반등할지까지 같은 의견인 건 아닙니다. 그래서이 전망은 날짜가 되면 저절로 오는 숫자가 아니라 조건을 하나씩 확인하는 순서표로 읽어야 합니다. 전망이라는 것 자체도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증권사마다 내놓는 숫자가 다르고 내놓은 시점과 내다본 기간도 다르거든요. 신한 투자 증권은 9월 30일에 올해 4분기 코스피를 6,500에서 8,300 사이로 받습니다. 그런데 2주 남진만에 6,000 아래까지 내려간 날이 나왔죠. 메리치 증권은 올해말 코스피를 11500으로 내다보기도 했어요.
아직 연말이 오지 않았으니 결과를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자리에서 보면 꽤 먼 숫자입니다. 그러니 전망은 마치기 위한 숫자라기보다 어떤 가정을 깔았는지 보여주는 계산표에 가깝습니다. 숫자보다 그 숫자를 받치는 가정이 맞아 떨어지는지를 보는게 더 중요한 이유예요. 그럼 주식이 없는 분들과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바로 노후 자금입니다. 올해 7월 말 국민연금이 들고 있는 국내 주식의 가치는 418조원이 넘었습니다. 기금 전체에 1분쯤이 한국 주식에 들어가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코스피가 흔들리면 연금 기금의 성적표도 함께 흔들리죠. 다만 오늘 주가가 떨어졌다고 내가 받을 국민 연금이 그만큼 깎이는 건 아닙니다.
국민연금은 가입한 기간과 소득으로 받을 돈이 정해지거든요. 퇴직 연금은 조금 다릅니다. 작년말 기준으로 퇴직 연금 가운데 펀드처럼 성과에 따라 불어나거나 줄어드는 돈이 123조원쯤 전체의 1/4쯤이었어요.이 안에는 해외 주식이나 채권도 섞여 있는데요. 국내 주식형 상품에 돈을 넣어 두신 분이라면 코스피가 내 계좌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한번 확인해 보실 만 합니다. 다시 만두씨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만두 씨가 그날 버튼을 눌렀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앞으로 무엇을 보면 되는지입니다. 첫째, 미국 10년짜리 국채 금리가 다시 내려와 자리를 잡는지 봐야 합니다.
매달 나오는 미국 물가가 그 방향을 살피는 자료 가운데 하나입니다. 둘째, 반도체 실적이 해가 바뀐 뒤에도 이어지는지 봐야 합니다. 10월 29일 삼성전자 설명회 이달 말 SK 하이닉스 발표가 그 첫 확인이죠. 셋째, 외국인이 다시 사기 시작하는지 봐야 합니다. 외국인이 다시 사는 것만으로 계속 오른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값을 깎던 큰 손의 마음이 바뀌는지 보여주는 신호니까요.이 영상은 주식을 사라거나 팔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무서운 날일수록 숫자 뒤에 이유와 조건을 한 번 더 보자는 이야기예요. 앞으로 코스피만 같은 뉴스를 보실 때 세 가지만 물어보시면 됩니다.
첫째, 언제 이야기인가요? 오늘 본은 내일이 아니라 내년 하반기 이야기였죠. 둘째, 어떤 조건이 붙어 있나요? 금리가 내려오고 실적이 이어진다는 조건이 빠지면 같은 숫자도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 셋째, 누가 어떤 계산으로 말했나요? 한 증권사의 계산인지 여러 곳이 비슷하게 보는지에 따라 무게가 달라요.이 세 가지만 확인해도 무서운 숫자에 놀라 버튼을 누르거나 달콤한 숫자에 휩쓸리는 일은 훨씬 줄어듭니다. 10월 13일 오전 화면은 온통 파란색이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사상 최대로 돈을 벌고 있었지만 시장은 그 돈이 계속될지 믿지 못하고 값을 깎고 있었어요.
그리고 같은 날 아침 누군가는만을 말했습니다. 그만은 매일 간다가 아니라 금리가 내려오고 실적이 이어지면 내년 하반기쯤이라는 숫자였죠. 다음에 무서운 숫자와 달콤한 숫자가 동시에 들릴 때 오늘 이야기를 떠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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