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요약 보기
코스피 1.4% 하락은 4·6일 급등 뒤 숨고르기로 해석. 삼성전자는 4일·6일 갭을 메우는 조정 가능성 제기.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주도주로 팔지 말고 조정을 견디라는 입장, 조정 시 신규매수 가능. 전력인프라 중 변압기·전선을 주도주로 제시, 달바글로벌 비중확대 구간, 네이버 바닥탈출 차트 언급. 환율은 1450원대로 하락 언급.
다듬은 글
7,400 아래에서 쉬고 있는 코스피입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그 수준 자체가 정말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루 쉬는 데 걱정이 많습니다. 혹시 시작은 아닐까요? 시장 돋보기로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코스피가 1.4% 가까이 빠졌는데, 야간선물이나 미국 상장 종목보다는 낙폭이 깊지 않습니다. 숨고르기를 예상하셨는지, 오늘 하락폭을 어떻게 평가하세요?
글로벌 증시가 쉬어가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4일과 6일에 워낙 폭등했는데, 6일과 7일에는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4일과 6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 강한 퍼포먼스를 보였고, 나머지 종목은 조정세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시작을 양봉으로 했지만 삼성전자가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으니, 단기 급등에 대한 숨고르기 정도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쉬지 않고 올라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길게 보면 2025년 9월부터 지수가 상승했고, 올해 1월 초에도 쉬어가야 한다고 했지만 거침없이 올랐습니다. 3월 전쟁으로 지수가 15% 조정을 받은 뒤 4월에 다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번처럼 급등한 뒤의 조정은 오히려 더 멀리 가기 위한 긍정적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준으로 보면, 지난 4일 갭으로 떴던 구간을 메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갭은 아침에 지수가 5~6% 떠서 시작하는 것을 말하며, 그 갭을 메워야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메우지 않고 올라가면 나중에 조정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 보유 중인 분이나 신규로 진입하려는 분은 단기 조정이 오히려 필요하다고 인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전쟁 관련 이슈도 추구 전략으로 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고 PER도 10배가 안 되는 상태라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이런 숨고르기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유가가 안정적이고 환율도 145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조정 이후 주도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조정 구간에서 주도주를 놓치시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26만 원 부근에서 팔고 3~4만 원 아래에서 다시 사겠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주도주를 팔아서 롤링하는 전략으로는 주도주를 못 삽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라는 말이 아니라, 조정이 나오는 것을 견뎌내라는 뜻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추격 매수는 조정이 나올 때 쉬어 가면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면 되고, 신규 매수는 언제든 가능합니다.
시장 전략은 곧 반도체 전략이기도 합니다. 개인이 외국인 매도를 받아내고 있고, 어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크게 담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보유 중이라면 파는 것은 말고, 일부를 팔아 다시 담으려는 분은 기회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신규 매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 기준으로 보면 5월 4일 23만 원에서 5월 6일 26만 원으로 점프했습니다. 24만 원 사이의 갭이 메워지는 것을 보고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갭 메우기 전략입니다. 차트상 갭은 흥분도가 나타났던 구간이기 때문에 톤다운 후 다시 간다는 의미이고, 이는 역사적으로 검증된 방법입니다. 글로벌 증시도 쉬어가는 타이밍이므로 갭 메우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급격한 조정이 아니라 갭을 메우면서 올라갈 수 있는 소화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펀더멘털의 답입니다.
반도체 투톱은 빠졌지만, 전력주는 종목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변압기는 쉬어가고 전선은 강하며, 특수 변압기와 전기 관련주는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일전기는 월요일 리포트에서 목표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올라가며 급등했지만, 차트상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갭도 없습니다. 대한전선은 오늘 호실적을 내며 전선주로 올라왔습니다.
초고압 변압기와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만드는 기업들이 전환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압기도 놓치면 안 됩니다. 현재 핵심 주도주는 반도체, 변압기, 전력 인프라입니다. 이들은 변동성을 견디며 들고 가셔야 합니다. 주도주를 팔아 네이버 같은 비주도주를 단기 매매하는 전략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담는 관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초고압 변압기와 전선입니다. 액침냉각, 유리기판, SMR, 연료전지, 두산퓨얼셀 등은 기대감이 있는 영역이고, 변압기와 전선은 현재 실적이 확인되고 있는 구간입니다. 나머지는 순환매 차원의 롤링 구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달바글로벌과 APR이 2차 목표가까지 도달한 뒤 5거래일 정도 음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 종목은 줄이고 덜 오른 화장품주를 봐야 할지 질문을 주셨는데, 주도주는 절대 놓치면 안 됩니다. 비주도주는 약간의 비중을 싣고 가야 하며, 달바글로벌은 아직 비중 확대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팔아서 간다는 개념이 아니라, 이번 조정을 이용해 달바글로벌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유효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오늘 조금 팔았지만, 그동안 큰 규모로 매수가 들어왔고 조정 기간에도 수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표가는 직전 고점인 24만 원 이상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거기서 한 번 쉬면서 계단식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유럽과 동남아 매출 증가가 확인된 상황입니다. 직전 고점에서 잠깐 쉬는 것이므로, 돌파하면 새로운 52주 신고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는 오래 쉬면서 많이 손해를 보셨을 텐데, 오늘 방어주 차원에서 오르는 것인지, 연속성이 있는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얼마 전부터 차트가 바닥에서 들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려왔습니다. 바닥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보고, 일정 비중을 실어 가져갈 만한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MTN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바닥을 탈출할 때 차트가 예쁘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이 그런 구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