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승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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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급등은 조종된 롱쇼성 움직임으로 보며, 10월 13일 이후 에코프로 등이 급등해 과열됐다고 봄. 새 상승 동력(리튬 가격 상승, 테슬라 500달러 돌파)이 확인되기 전까지 2차전지는 신규 매수 부적합, 기존 주력은 고점 대비 20~30% 하락 시에만 분할 접근 권고. 미국 리튬 관련주 낙폭 과대 및 후발주 전략 제시. 실적 검증 전 내년 1분기 이후 진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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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가 상위 종목이 거의 2주 만에 더블이 났어요. 얼마나 분출했는지 아시겠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할 것 없이 이런 것들이 전부 급등했습니다. 이건 롱숏 같거든요. 지금 다시 대반등을 주려고 하는 겁니다.
새롭게 가려고 하면 첫 번째 조건이 빠지면 안 됩니다. 테슬라가 빠지면 안 돼요. 테슬라 전기차 에너지가 계속 활발하게 나와야 되고요. 두 번째는 리튬 가격입니다. 지금 계속 떨어졌는데, 이게 올라가 줘야 돼요. 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10월 13일을 기점으로 잡는 이유는 그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고 "나 너네들 안 만나, 150% 관세 매긴다"고 공표해서 금요일 장이 급락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타코 발언이 나오면서 "만나서 다시 합의하겠다", APEC에서 합의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그때 미국에서 관련 희토류 관련주가 13일에 고점을 찍고 급락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 2차전지주는 그때부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시장 분위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소부장이 난리였어요. 연말까지 소부장을 외쳤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대로 두 개만 끌고 갔고, 한미반도체 같은 부품주는 그때부터 오히려 조정을 받았어요. 그 에너지를 끌고 간 게 오히려 2차전지였습니다. 13일 기준으로 15일 전과 가격을 비교해 보니, 에코프로가 90% 올랐어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거의 2주 만에 더블이 난 겁니다.
이건 조종 흐름으로 보입니다. 지금 다시 대반등을 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1단계 급등을 너무 했다고 봅니다.
이번에 정상회담에서 관세 15%로 극적 타결이 됐는데, 이게 국내 2차전지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전기차가 많이 팔리고, 2차전지의 새로운 에너지가 테슬라 같은 곳에서 확산돼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지금 주가는 단기에 너무 올랐습니다. 새로운 에너지가 가려면 끌개, 즉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해요. 지금 관세 15%는 그 모멘텀이 아닙니다.
유럽, 중국,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해서 리튬 가격이 올라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리튬 가격은 지금 바닥을 기고 있어요. 아직 에너지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적어도 1~2개월은 더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2차전지는 10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한 게임을 한 것으로 보고, 지금은 눌림목 전략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새로운 고점을 뚫고 추세 전환이 나왔다고 보기에는 아직 확인이 필요해요.
오히려 서학 투자자분들은 미국 리튬 관련주가 반토막 난 상태이니, 이런 것들을 사시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또 우리나라 2차전지는 ESS(전력저장장치) 테마로도 포장이 돼 있어요. 그래서 캠트로닉스, 필옵틱스, 한중엔시에스 같은 종목이 같이 급등했습니다. 유리기판 확산, 그리고 젠슨 황이 우리나라 GPU와 AI 데이터센터에서 불을 질러 놓은 상황이라 단기간에 쉬운 자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2차전지는 트레이딩 전문가만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종목 하나를 샘플로 정해 두고 보시는 게 중요해요. 에코프로는 9만 원대, 에코프로비엠은 16만 원대에서 고점 대비 20% 빠지면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지금 가격에서는 애매합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차익 실현이 낫다고 봅니다. 지금 가격은 매도 자리이지, 매수 자리는 아닌 것 같아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역시 지금은 매수 위치가 아닙니다. 11~12월에는 현금화 전략을 권합니다.
반면 데이터센터, 전력 저장, 유리기판 쪽은 너무 급등했어요. 그 과정에서 후발주들이 순환 매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건 전문가 영역이라 조심스럽지만, 미래컴퍼니나 하나기술 정도는 필옵틱스나 삼성SDI 같은 종목을 팔고 이동해서 트레이딩하는 정도는 권하고 싶습니다. 다만 주력 종목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원전주, 조선주와 비슷하게 형화 전략으로 접근하시고, 고점 대비 급락 시에만 매수하시길 권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리튬 가격이 올라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중국의 전기차 관련주도 함께 봐야 하고, 테슬라가 새로운 영역으로 가야 합니다. 요즘 테슬라는 410달러에서 지지하고, 370~380달러까지 가면 두둑하게 받쳐 줍니다. 박스권 상단인 500달러를 돌파하는 에너지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연말인데도 그런 에너지가 안 나오고 있어요.
따라서 리튬 가격이 오르거나 테슬라가 500달러를 돌파하는 에너지가 나오기 전까지는 새로운 트리거가 생기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2차전지는 그냥 순환매만 되는 장세로 판단합니다.
부진은 끝났다고 봐도 됩니다. 에코프로는 과거 3년 동안 거의 3분의 1 토막이 나 있었기 때문에 바닥은 이미 쳤어요. 바닥에서 1차 상승은 했고, 그게 지금의 더블입니다. 다만 가격 조종이 들어간 흔적이 있고, 다음 상승의 트리거인 모멘텀이 아직 없어요.
이제는 실적에서 검증돼야 하는데, 실적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내년 2~4분기 정도는 가야 하지 않을까 봅니다. 바닥은 쳤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미 고점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새롭게 들어가려면 내년 4분기 실적과 1분기 잠정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 물리신 분은 손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고점에서 고공행진하다 물리신 분은 때를 기다리셔야 하는데, 거의 1년은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신규로 들어가시는 분은 연말보다 내년 1분기, 4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1월 말 정도에 타이밍을 잡는 게 어떨까 진단합니다.
후발주로는 하나기술, 미래컴퍼니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주력주는 고점 대비 20~30% 빠질 때만 접근하세요. 예를 들어 에코프로 같은 주력주가 고점에서 20~30% 빠지면 1차로 30%만 들어가 보시고, 추가로 빠질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트레이딩 감각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꺼번에 다 사지 마십시오. 실적 뒷받침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기대할 만한 이벤트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내년 1분기는 지나야 상승 시점이 나올 것 같아요. 2차전지에서 요새 우리가 전문가 악재와 호재를 다 팔았습니다. 전력저장, 유리기판 등 모든 테마를 다 팔았기 때문에, 새로운 재료가 나와야 합니다. 리튬이 급등하거나 테슬라가 새로운 영역으로 가는 것, 이런 새 재료가 나오지 않는 한 2차전지는 재미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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