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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Accuracy score+1.0
순 place86
Scored calls720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3.2% / 53.3% / 57.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1.1% / +0.7% / +0.1
Bullish / Bearish / Neutral32.6% / 23.5% / 43.9%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
Main channel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코스피 (224)#미국채금리 (224)#환율 (215)#한국채금리 (187)#미국기술주 (172)

How scores are calculated

역대 최고 강세장, 수익을 지키는 사람이 이깁니다 (홍춘욱 박사)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 2026-05-23 · 유튜브 시청 43,945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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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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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춘욱 · 한국인

요약 보기

과거 1999년 바이코리아 상승장과 2008년 금융위기 시 국민연금 매수 사례를 들며, 국민연금이 대량 매수하는 시점이 바닥에 가깝고 시장 급등 시 차익실현이 고수의 자세라고 주장. 현재 국내 주식 상승률이 과거 호황기보다 탄탄하다고 평가. 손실 회피가 중요하다는 워런 버핏 원칙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바닥을 잡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쉬운 방법을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로 국민연금이 갑자기 조 단위로 주식을 사기 시작하면, 그때가 거의 바닥에 가까운 시점이라는 겁니다.

02. 처음으로 연봉 1억 원을 돌파했던 해가 1999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역사상 주가 상승률 2위에 해당하는 해가 바로 1999년인데요. 그림을 한번 볼까요? 파란 선이 코스피입니다. 1997년 7월 외환위기 직전에는 코스피 월평균이 800포인트 정도에 있었습니다. 굉장히 높은 수준이었죠. 그러나 97년 10월 홍콩 환투기 공격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가 무너지고, 한국도 결국 97년 말에 외환위기를 겪게 됩니다. 그 이후 잠깐 반등하는 듯했지만 다시 300포인트 전후까지 떨어졌고, 장중에는 260포인트까지 갔습니다.

03. 그때 저는 동양증권, 지금의 유안타증권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법인영업부는 직원이 20명 정도 되는 큰 부서였는데, 펀드매니저나 일반 법인으로부터 받는 하루 주문이 1억 원이 안 되는 날들이 있었습니다. 완전히 다 망하는 줄 알았던, 우리가 이렇게 무너지는구나 싶은 순간이었죠.

04. 그런데 1998년 10월에 결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세 번 연속 인하한 겁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 발생한 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구원투수가 투입된 것이었죠. 이 구원투수가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금리를 계속 내리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일제히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점점 내려가면서 물가 불안과 고금리에 대한 공포도 진정되었습니다. 순식간에 주식시장은 30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까지 올라갔습니다. 1년 만에 바닥 기준으로 세 배, 넉넉히 따지면 네 배가 오른 셈이죠.

05. 정말 좋았습니다. 주문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 펀드처럼 어마어마한 자금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펀드 시장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호황 중 하나가 바로 1999년이었습니다.

06. 지금도 비슷하죠. 작년 이맘때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2,400~2,500에 있었는데, 지금은 무려 세 배가 올랐습니다. 외환위기 때 바닥을 치고 오를 때보다 어쩌면 지금의 상승률이 더 탄탄하고 매력적인 흐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요즘 증권가는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를 만한 장을 만났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07. 국민연금에서 활동하셨으니 일관된 투자가 정말 중요했을 텐데요. 최종 수익률을 위해서는 한 번에 크게 버는 것보다 꾸준히 잃지 않는 복리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험을 통해 지금의 투자 원칙과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셨나요?

08. 앞서 말씀드린 바닥을 잡는 방법이 여기서 나옵니다. 국민연금이 갑자기 매달 몇 조 원씩 사기 시작하면 거의 바닥에 가까운 것이고, 제가 이걸 아는 이유는 리밸런싱의 경험 때문입니다. 그림을 보겠습니다. 빨간 선은 코스피, 파란 선은 국민연금의 주식 순매수 누적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우리 주식시장은 2,00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가 갑자기 800포인트까지 빠졌습니다. 세계 경제는 끝장났고 우리도 망했다는 공포가 퍼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나 씨티은행 같은 세계적 은행들도 구제금융을 받던, 어디가 망할지 모르는 시기였습니다.

09. 당시 저는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은행에 있으면서 이렇게 주식시장이 붕괴될 때 누가 바닥에서 저가 매수를 해 줄 수 있을지, 끝없이 하락하는 것은 아닌지 공포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때 국민연금을 보니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1년 동안 무려 30조 원 정도의 주식을 샀습니다. 매달 2.5조 원씩 계속 산 것이죠. 이걸 보니 마음의 위로가 되었고, 한편으로는 국민연금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살 때 저는 달러를 많이 들고 있었기에, 달러로 거둔 차익을 주식시장에 투입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제가 투자에서 성공의 길을 걷게 된 첫 번째 사건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0. 그 뒤 주가는 800포인트 바닥을 찍고 2,000포인트까지 올랐고, 국민연금은 다시 열심히 팔았습니다. 목표 주식 비중을 이미 채웠는데 주가가 폭등하면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를 너무 초과해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기 자산배분에서 주식의 변동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1. 이 사례에서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투자의 고수들은 시장이 붕괴될 때 사고, 시장이 급반등에 성공해 모두가 기뻐할 때 천천히 차익을 실현합니다. 국민연금의 장기 투자 철학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시장이 붕괴되어 목표 비중을 크게 밑돌 때 저가 매수에 나서고, 시장이 환호하며 불타오를 때는 "그동안 고생했어" 하며 차익을 실현하는 고수의 자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이맘때 이 주가 수준에서도 "한국 주식을 투자 안 할 거면 앞으로도 하지 마세요"라고 방송에서 말씀드렸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 용기가 가능했던 이유는 연금에서, 장기 자산배분에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12. 여러분도 시장이 붕괴되는 고통이 올 때 정말 던지고 싶으실 겁니다. 주가가 끝없이 폭락할 것 같아서 더 던지게 되죠. 그런데 국민연금이 매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면, 용기를 내서 팔지 않기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사는 것은 못 하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매도를 좀 진정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는 정말 어렵기 때문에 고수의 행동과 투자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서 오늘 방송을 준비해 봤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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