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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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5개월 연속 하락 통계 속 12월 반등 기대. 일본은행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엔캐리 청산 우려는 과도하며, 지난 금요일 하락은 엔캐리보다 한국 증시 취약성과 프랑스 등 해외 이슈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 외국인 反도체 매도는 지속되나 나머지 낙폭과대 대형주는 기관 매수로 회복 가능. 배당주·엔터 일부 유효하나 엔터는 PER 부담으로 조정시 매수 권고. 중국 모멘텀이 열리는 시점이 고점일 수 있다고 경고. 산타랠리는 100포인트 이상 상승 어려울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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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 싶지만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전략, 오늘 김종효 대표가 모두 전해드립니다. 함께해 보시죠. 원포인트 레슨, 김종효 이사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이사님, 오늘 시장에서 투자자분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통계가 있습니다. 혹시 들어보셨나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이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그 전에 6개월 연속 하락했을 때는 IT 버블, 금융위기 같은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도 최악의 조건에서 6개월째에는 반등했고, 그래서 12월에는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우려감을 반대로 함께 살펴보자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지금 시장의 하락을 촉발시킨 첫 번째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돌이켜 보니, 블랙 먼데이를 이끌었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원포인트 레슨의 주제를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지난 주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데이터가 예상대로 나오고 있어서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시장에서는 또다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까지 고민해야 하나 하는 두려움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과연 저희는 어떻게 봐야 할지, 일본은행 금리 인상 관련 내용을 오늘 알아보겠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하나씩 짚어볼까요. 8월에 충격이 있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엔화가 정말 그렇다면, 지금부터 초강세로 가고 달러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엔화가 스스로 강세로 갈 수 있는 상황인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여기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외환 거래자들이 어떤 포지션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고요. 마지막으로 지금 시장의 위험이 많이 반영된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12월 18일부터 19일 이틀 사이에 일본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진행될 텐데요. 첫 번째 이슈를 보면서 의문점을 해결해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일본의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은 금리 인상을 확실하게 하겠구나라고 예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엔화 강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것이 단순히 일시적인 강세인지, 아니면 추세가 확실히 강세로 전환된 것인지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우선 엔화의 절대적 약세는 끝났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일본 경제가 미국 경제보다 좋고, 양국의 환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결국 금리 차 때문입니다. 그러면 일본은 계속 올리고 미국은 계속 내릴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미국도 한두 번 내리면 추가로 내리기가 어렵고, 일본도 과연 계속 올릴 수 있을까요. 이번 12월은 거의 확실해 보이고, 그 정도 발언까지 나온 걸 보면 1월에 두 번 연속 올리면서 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지난 8월처럼 급격한 엔화 강세로 갈 것인가가 핵심 포인트라고 봅니다.
금리 차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이 금리 차대로 달러/엔 환율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리 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데,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미국은 다시 3%대로 가고, 거의 제로였던 일본은 계속 올라서 1.5% 정도까지 갈 것인가. 장기적인 목표치까지 갈지는 아주 먼 얘기라고 봅니다. 특히 미국이 3%까지 급격하게 낮출 수 있느냐도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금리 차에 의해 일정 부분 움직이는 건 맞지만, 지금과 같은 충격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금요일에 우리 시장에서 나타난 하락은 단기적인 월말 수급 이슈도 있었지만, 지금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프랑스 이슈도 챙겨봐야 합니다. 지금 그리스 금리는 이만큼 떨어졌는데 프랑스는 올랐고, 둘의 금리가 비슷해졌습니다. 그리스와 프랑스가 비슷한 국가인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비슷해진 이유는 프랑스도 지금 여소야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정책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 예산이 그대로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 같은 얘기들이 나오면서 약간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요소를 가장 취약한 우리 증시가 반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하락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엔캐리 때문에 빠졌다기보다는, 캐리를 매개로 우리 시장의 취약한 체력이 금요일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보는 게 더 맞겠습니다.
엔캐리에 대한 두려움이 그렇게 막강한 것도 아니고, 당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나왔을 때와 미국 전망도 지금은 달라졌기 때문에 포지션을 새롭게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두 번째 의문점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외환 거래자들의 포지션이 어떤지 확인해 봐야겠죠. 이들은 엔화 상승에 베팅하고 있을까요, 급락에 베팅하고 있을까요?
지금 차트에 나오는 건 조금 전 흐름이기 때문에 가장 최근 흐름까지 모두 반영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제가 보기엔 여전히 제한적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초반에 나타났던 급격한 흐름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정말 그런 노력이 있었다면 오늘도 달러/엔이 급격하게 변화했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런 흐름이 아니고 일본 증시의 상대적 움직임도 제한적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살펴보면, 여전히 위험이 닫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8월처럼 활짝 열려 있다고 얘기하는 것도 과도하다고 판단합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 빨갛게 움직이는 달러/엔도 중요하지만 더 크게 유연하게 움직이고 있는 건 비상업 포지션입니다. 쉽게 말해 투기 거래자들이 엔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차트가 너무 길어서 올해 기준으로 보면, 급격하게 올라갔을 때가 언제냐면 8월,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지금 구간을 보면, 다시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쪽으로 포지션이 많이 이동했습니다. 최근에는 호재에 따라 조금 올라왔을 수 있지만, 이때만큼 약세에서 강세로 급격히 돌아설 만큼의 대량 포지션 청산이 있을까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늘 흐름을 봐도 그렇습니다.
그러면 오늘 시장에 나타나는 되돌림은, 지난 금요일 월말 효과와 우리 시장 취약성의 여러 요소를 반영한 다소 과도한 포지션을 덜어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율 반등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진짜로 봐야 할 것은,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는 전혀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약간 진짜 약세입니다. 그 외 나머지 종목군은 너무 과도하게 빠졌거나 의외로 빠진 부분이 있어서, 오늘 기관 매수와 함께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외환 거래자들의 배팅도 제한적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건, 그래서 12월 그리고 그 이후 우리 증시가 어떻게 될까 하는 점일 겁니다. 세 번째 의문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2월에 상승을 기대해 봐도 될지, 지금 시장에서 추가 하락의 위험은 무엇이 있을지 체크해 보겠습니다.
추가 하락 위험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엔화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변동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건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미리 알고 투자한다면 당연히 돈을 벌 수 있겠지만, 그런 시장은 아닙니다. 우리 시장의 취약성이 반영돼 있는데, 오늘 다시 매수에 나서는 기관 투자자의 흐름을 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수급입니다. 그래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고, 일부 종목군의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극단적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수 기준으로 큰 폭의 반등은 어렵겠지만, 극단적 상황을 반영해 극도로 빠진 종목군들이 오늘처럼 가격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종목 선택에서는 오늘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뭐냐면, 엔터, 게임, 인터넷 같은 종목군입니다. 10월부터 계속 말씀드렸듯이, 환율 변수에서 조금 자유로운 종목군들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배당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고배당 종목에 대한 매수는 여전히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흐름을 한 축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외국인이 연일 매도하고 있는 반도체는 단기 반등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 외 낙폭과대로 빠졌던 대형주들은 배당 매수, 인덱스 매수가 나타나면서 일정 부분 가격 회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군의 가격 회복도 낙폭과대 쪽에서 생각해 볼 수 있고, 대형 반도체는 역시 외국인이 돌아와야 한다고 봅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섹터에서 매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엔터도 말씀하셨죠.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섹터 중 지금도 매수하기에 유효한 섹터를 꼽아 주신다면요?
배당주는 기간이 분명히 정해져 있습니다. 배당락 전까지 적극 매수가 유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엔터는 내년 전망에 따라 굉장히 달라질 수 있는데, 벌써 여러 종목들이 내년 12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을 당겨와서 대부분 20배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매수도 가능하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조정 시에 매수하거나 비중을 조절하면서 가시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JYP 같은 경우는 주가가 이미 50% 이상 올랐습니다. 내년도 전망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보기 때문에, 그걸 뛰어넘는 무언가가 나와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건 한 가지밖에 없는데, 최근 들어 스튜디오 관련 종목군이 움직이는 건 중국 모멘텀 때문이라고 봅니다. 중국 모멘텀이 열리는 순간이 고점일 수 있으니, 그때가 고점이라고 판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배당 관련주와 엔터에 대한 내용까지 짚어봤습니다. 그럼 오늘의 결론을 도출해 보겠습니다. 일본은행 관련 내용이 계속 시장의 두려움과 우려감으로 남아 있는 시점에서, 저희는 어떻게 대응하는 게 현명할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위험들은 어느 정도 선반영돼 있다고 봅니다. 지난 금요일에 나타난 우려는 생각보다 과도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지금부터 고민해야 할 것은 연말 효과입니다. 분명히 저가 매수가 들어오고, 배당 관련 인덱스 매수가 일부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시스 차익거래를 위한 매수도 들어올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만 그런 차원의 매수로는 지수 전체를 끌고 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수 목표치를 높게 잡기보다는, 방어적인 섹터 일부와 낙폭과대주 중 상대적으로 외국인 매물이 적은 종목군 위주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캐리 청산 이후 과도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증시에서 계속 산타 랠리라는 키워드가 등장하고 있는데, 국내에도 산타 랠리가 나타날까요, 아니면 어려울까요?
산타 랠리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래 산타 랠리는 월말, 대략 12월 23일 정도부터 연말까지 나타나는 효과를 말합니다. 지금 따져 본다면, 최소한 빠졌을 때 그걸 되돌리기 위한 회복 시도가 연말에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산타 랠리, 즉 100포인트 이상 치고 올라가는 그런 랠리는 12월에도 쉽지 않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그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등장해 고민거리로 자리 잡은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에 대해, 앞으로 일본은행 금리 인상 흐름까지 함께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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