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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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중국산 통신장비 규제는 국내 통신장비주에 호재지만 이미 선반영되어 추격매수는 조심해야 하며, 글로벌 경쟁과 영업이익 확인이 필요하다. 원전주·2차전지 등도 이벤트성으로 움직이므로 치고 빠지기 전략이 유효하다. 폴리실리콘 관세 등 트럼프 정책 수혜도 우리만의 수혜는 아니지만,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일괄 생산체계로 수혜 지속 가능성이 있고 단기 상승 시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권장. 장기보다는 수주 확인 전까지 신중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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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주는 이벤트성으로 움직이는 만큼, 한 번에 큰 비중을 싣기보다 단기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나눠서 정리해 가며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점도 함께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통신 장비에 규제를 가하면서 국내 관련 종목들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정책 수혜인지, 아니면 테마성 움직임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중국산 통신 장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사용이 줄어들면, 우리 쪽에도 수혜가 올 수 있는 건 맞습니다. 다만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한 가지를 짚고 싶습니다. 통신 장비를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만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 제품 규제는 물론 우리에게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유럽산도 있고 미국산도 있습니다. 규제는 우리에게 분명 좋은 신호입니다. 그러나 주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실제로 나타날 때까지는 신중하게 봐야 합니다. 이런 뉴스에 따라 통신주가 움직일 때는 치고 빠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장기 투자나 중기 투자를 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호재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우리만 호재인 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 기업이 호재를 받게 됩니다.
그 가운데 경쟁이 굉장히 치열할 것입니다. 수주를 따오고 장비가 채택되더라도, 영업이익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거기까지 얘기를 진행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구간에서 호재인 건 맞지만, 주가는 이미 선반영되어 있습니다. 소식에 빠르게 움직였다는 점에서 추격 매수는 조심스럽습니다. 정리하면, 호재 소식은 분명 맞지만 글로벌 경쟁 구도가 치열하고 주가에는 이미 선반영이 되어 있다는 점을 함께 체크하셔야 합니다.
반도체와 에너지 관련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함께 해 봤습니다. 반도체가 살짝 쉬어가는 사이 2차전지가 다시 강하게 올라오는 모습이 계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폴리실리콘 파생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만한 요소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런 것들도 긍정적으로 봐도 될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연결된 질문이라 제 입장은 단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규제를 하더라도 우리나라만 수혜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종전이 된다 하더라도 우리 건설주만 뛸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만 전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가 아니고, 다른 나라들도 똑같이 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거듭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가가 올라간 뒤에 찬물을 끼얹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주가는 올라갔다 떨어지고, 다시 올라갔다 떨어집니다. 그 흐름에 편승해서 "지금 사십시오, 이제부터 수혜를 봅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벤트에 따라 치고 빠지기를 반복한 분들이 가장 수익을 챙겼습니다. 장기 투자로 어마어마한 이익을 볼 것처럼 얘기하는 데 대해서는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의 비유까지 제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것들은 조심스럽게 봐야 합니다.
다만 이런 흐름과 별개로, 에너지 관련주들은 수주 잔고가 풍부합니다. 시장 전반에 공급 부족(쇼티지)이 나타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폴리실리콘과 관련해 한화 그룹주, 한화솔루션 같은 기업은 미국에서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내에서 수혜가 유지될 가능성도 상당히 큽니다. 최근 CS윈드도 미국에서 하부 구조물 부문이 선방할 수 있다는 리포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종합해 보면, 실제로 미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충분히 볼 수 있는 틈이 열려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질 때까지는 조금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단기간에 주가가 오를 때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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