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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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미용·의료기기(클래시스, 제시스메디칼 등) 강세: 수출·소모품 매출 증가로 실적 성장, 보유 이상 의견·신규는 눌림 때 매수 권고. HD현대일렉트릭은 단기 과열 후 조정 중이나 구조적 성장 유효, 수주잔고 대비 시총 괴리 시 매수 기회, 목표가 36만원. 한솔제지는 펄프 가격 반등·글로벌 피어 신고가·친환경 소재 모멘텀, 실적·고배당(6%대) 매력, 목표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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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잠금해제 시간에 시장을 열어 보겠습니다. 오늘 지수는 조금 아쉽습니다. 코스피는 2,700 바로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고, 코스닥도 파란불이 켜져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일정이 많아 긴장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알파경제 김종효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장 개시 한 시간이 지난 지금 머니맵 흐름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출발할 때보다 빨간불로 돌아선 종목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낙폭을 키우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상승 전환했고, 리노공업, 한미반도체, HPSP 등이 상승세입니다. 2차전지 쪽은 전반적으로 파란불인데 SKC가 11% 넘게 오르며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에서는 HLB가 상승세입니다. 오늘 의료기기 쪽이 강합니다. 미용기기에서는 JCS메디칼, 필드로, 클래시스 등이 올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도 1~2% 올라가고 있습니다. 엔터에서는 하이브와 SM이 상승 중이고, 전력기기도 괜찮아 보입니다. 음식료 쪽 강세도 확인됩니다. 해태제과, 삼양식품, 오뚜기가 기록을 경신했고 CJ제일제당, 오리온도 강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우주항공과 국방 쪽에서는 LIG넥스원 등이 상승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미용·의료기기 쪽이 오늘 많이 튀어 올랐습니다. 저희가 4월 22일에 클래시스를 언급했는데, 최고가 기준 상승률이 33% 정도이고 목표주가 45,000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부분부터 리뷰해 보겠습니다.
미용·의료기기의 대장주인 클래시스는 오늘 상승의 계기가 프랑스 회사의 공개매수 소식입니다. 이 업종의 핵심은 수출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비주는 보통 장비를 한 번 팔면 끝이고 유지보수만 남는다고 하지만, 이 업종은 오히려 소모품을 팔 때 이익이 더 올라갑니다. 장비를 판 뒤 소모품이 유지되는 기간 동안 수익성이 더 올라가는 추세라는 점이 종목의 매력을 높입니다.
이들 종목은 매달 실적이 발표되므로, 실적이 크게 꺾이거나 성장 속도가 꺾이지 않는 한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래시스가 공개매수 가격대에 형성되면서 이 업종의 밸류에이션 기준점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해당 종목들에 대해서는 최소한 보유 이상의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신규 매수는 단기 변동성이 커진 구간이므로 변동성을 충분히 고려해서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처럼 갭상승으로 출발하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보유자는 계속 가져갈 이유가 충분하고 신규 진입은 눌렸을 때 공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의 잠금해제 첫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입니다. 전력기기 쪽에서 오늘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점까지 올랐다가 조정이 나왔는데, 오늘 다시 올랐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최근 전력기기 종목군의 탄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지난주말에는 증시가 비교적 괜찮았음에도 해당 종목군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조정의 이유는 명확합니다. 글로벌 종목군과 비교해도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미국의 이튼 코퍼레이션 같은 종목들은 50% 안팎으로 올랐는데, HD현대일렉트릭은 300% 가까이 올랐다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많이 오른 데 따른 조정은 피할 수 없고 추가 조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종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구조적 성장을 하고 있고 숫자가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으며 성장 속도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정의 방향보다 조정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신규 매수 관점에서 지금은 애매하지만, 추가 조정이 나온다면 추가 매수나 신규 매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조정 구간에서는 충분히 접근이 가능해 보입니다. 오늘 오른 것을 보고 빠졌을 때 샀어야 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몇 가지 지표를 더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이유는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외형 성장과 함께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기 실적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서, 주가가 많이 올랐더라도 단기 조정에 크게 부담을 받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2025년 전망치까지 나와 있는 만큼, 이 정도의 성장이 계속되고 마진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가 지켜져야 합니다.
수주잔고 대비 시가총액도 봐야 합니다. 현 구간에서는 시가총액이 수주잔고를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최근 조정이 나온 자리를 보면 시가총액이 수주잔고 이상으로 급격히 오르면서 저항이 나타났습니다. 이 괴리가 벌어지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봅니다. 따라서 지금 구간에서 추격 매수하는 것은 권하지 않고, 기존 보유자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시면 되며, 신규 매수를 고민하는 분은 주가 조정이 나온 뒤에 부담 없이 들어가는 것이 낫겠습니다. 수주잔고만큼 시가총액도 함께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우상향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전망입니다.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높습니다. PER는 20배를 넘었고 과거에 이런 밸류를 보인 적이 없습니다. PBR도 높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회사가 생각보다 공격적으로 증설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관련 설비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신규 설비 증설은 가파르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마진율 상승이 가능하며, 아직 셀러스 마켓이 유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공급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는 한 현재의 높은 밸류도 유지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현재 밸류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10개월 포워드 기준으로 PER 25~30배 정도의 주가 흐름은 충분히 유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종목의 핵심은 밸류체인 밴드가 가장 넓은 종목 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많이 올라서 단기 조정은 이어질 수 있지만, 구조적 성장이 이어진다는 관점에서 PER 20~30배는 충분히 합리적인 목표입니다. 내년 실적에 증권사 열 곳의 평균치를 적용해서 20~30배로 밸류에이션하면 30만 원 중반대가 나옵니다. 따라서 목표주가는 36만 원 정도로 열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 조정이 더 나와야 매력적인 목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보유자는 쉽게 내려오지 말고 신규 진입자는 지금 가격에서 사면 목표 수익률이 높지 않으니 추가 조정이 나왔을 때 사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목표주가는 36만 원으로 설정하겠습니다.
다음 종목은 중소형주인 한솔제지입니다. 시장에서 다소 소외된 작은 테마입니다. 제지주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부각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자재 중에 오르지 않는 것이 없으니, 펄프 가격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1위 기업의 흐름도 봐야 합니다.
글로벌 1위 기업인 인터내셔널페이퍼는 미국에서 신고가 영역입니다. 펄프 가격은 작년 봄과 여름을 지나면서 바닥을 찍고 탄력적으로 반등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도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 어닝 서프라이즈는 쉽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월에 미국 대선이라는 글로벌 빅이벤트가 남아 있어 관련 수요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인터내셔널페이퍼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미국에서도 상향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많이 오른 종목도 중요하지만, 최근 신고가를 찍고 잠깐 밀리고 있는 한솔제지의 매력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솔제지도 최근 신고가를 기록했고, 지금 글로벌 피어 그룹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실적 말고도 볼 모멘텀은 친환경입니다. 아직 매출의 큰 비중은 아니지만, 친환경 소재 사업이 있습니다. 기존의 인쇄용지, 산업용지, 포장용지에만 집중하지 않고 추가 성장 모멘텀에도 많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장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화학, 전자, 에너지 사업이 늘어나면서 환경 규제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필터나 수처리 같은 사업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사업을 가지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업계 1위인 데다 제지 산업 안에서도 성장 모델을 갖춰 가고 있어서, 현재 밸류는 너무 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봅니다. 가지고 있는 모멘텀에 비해 싸게 보입니다.
밸류 판단을 보겠습니다. 현재 PBR은 0.3배 수준입니다. PER 밴드에서는 네이버 쪽에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자료가 없어서 네이버 밴드를 가져왔는데, 최근 증권사가 추정하는 올해 영업이익 기준 EPS는 3,000원이 넘습니다. 현재 주가는 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PER는 세 배 정도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배당입니다. 올해도 배당을 줄이지 않는다면 600원 이상을 배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은 6% 이상입니다. 고배당의 매력이 있고, 실적도 적어도 하반기까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견조하게 오르고 있는 펄프 가격, 글로벌 피어 그룹의 신고가를 고려하면 긍정적입니다. 작년 여름에도 목표주가 15,000원을 제시했는데, 이번에도 PBR 0.4~0.5배, 이익 기준 PER 5배 정도의 보수적인 전망을 적용해 목표주가 15,000원을 유지하겠습니다. 실적, 고배당, 신사업 등 볼 부분이 많은데, 그에 비해 아직 가치를 제대로 못 찾고 있습니다.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는 15,000원입니다.
오늘 잠금해제는 알파경제 김종효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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