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선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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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Q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모멘텀 둔화를 점검. 올해 주가 197% 상승 vs 필라델피아 반도체 약세 격차 지적. 매출총이익률 78.4%→75.1%, 내년 1월 73% 하락 전망 언급. 위스퍼 넘버 대비 실적 미달 시 급락 가능성, 블랙웰 신뢰성 문제는 실적과 무관하다고 봄, 기저효과로 내년 1분기 성장률 둔화 가능성 제기. 생성형 AI 주도주는 여전히 엔비디아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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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오늘 김선영 대표님과 함께 엔비디아 실적에 대해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실적 발표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전망이 궁금합니다. TSMC 실적을 보면 매출 증가율만 놓고 봐도 엔비디아 실적이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엔비디아는 이익 모멘텀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실적을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가 1%대로 빠지고 있는데, 어떤 체크 포인트들을 보고 계신가요? 지난 2분기와 1분기 MBD 실적 발표 때마다 제가 다섯 가지 체크 포인트를 설명드렸는데, 오늘도 다섯 가지를 준비해 봤습니다.
첫 번째는 내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에 대해 엄청난 실적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내일 발표 후 어느 정도 기대감이 유지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주가는 197% 올랐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는 177% 올랐는데, 애매한 점은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오히려 2.8%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190% 오르는 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8%밖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그 갭이 큽니다. 이에 따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는 매출총이익률입니다. 75%, 80%라는 수치를 보며 이게 말이 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AI 반도체는 탑 기업이 가격을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2위권 라이벌 기업들이 얼마나 따라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5월에서 7월 분기는 블랙웰 칩으로 넘어가는 구간이어서 그런지 매출총이익률이 전 분기 78.4%에서 이번에 75.1%로 나왔습니다. 지난 콜에서는 내년 1월쯤 73%까지 빠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78%에서 73%로 5%포인트가 빠지는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기대치가 워낙 높아져 있어서 5%포인트 하락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블랙웰로 완전히 전환된 이후 다시 반등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잘 모르실 수 있는 위스퍼 넘버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장 컨센서스는 언론사 등을 통해 발표되는데, 실제 현장에서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정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서로 속삭이듯 "이번에 MBD 얼마나 나올 것 같다"는 식으로 주고받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8월 실적 발표 2분기 때도 나쁘지 않게 나왔는데 왜 주가가 밀렸을까 생각해 봤더니, 위스퍼 넘버보다 실제로 많이 못 나왔습니다. 그 결과 주가가 6거래일 동안 18.8% 급락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수치가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지인들에게 물어봐서 몇 개 포인트를 잡아두었는데 갭이 꽤 큽니다. 내일 아침 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파생 시장을 보니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스퍼 넘버를 주고받는 사이에서도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네 번째는 블랙웰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될 수 있을지입니다. 저는 신뢰도 회복이 굳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럴 때 젠슨 황이 나와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곤 했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오라클에 있는 친한 동생에게 물어봤는데, 한 마디로 정리해 주더군요. 엔지니어들에게 이런 문제는 일상이고,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은 일주일 내내 일하니 곧 커버될 것이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엔지니어가 같은 얘기를 하니 이 말에 굉장히 신뢰가 갑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MBD 주가의 미래나 성장성과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기저 효과입니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성장률이 계속 찍혀 왔습니다. 올해 엔비디아 실적이 굉장히 좋아 퍼센티지가 매우 높았는데, 내년 1월로 넘어가면 블랙웰이 얼마나 잘 팔리고 매출총이익률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 그 퍼센티지가 달라질 것입니다. 워낙 높은 수치가 찍혀 왔기 때문에 내년 1분기부터는 그 정도 성장률이 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문제는 블랙웰이 얼마나 선방해 줄지, 호퍼에서 블랙웰로 얼마나 매끄럽게 넘어갈지입니다. 이 과도기 구간이 걱정되긴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내년 1분기부터 기저 효과 때문에 성장률이 둔화돼 보일 수 있지만, 평소에도 말씀드렸듯이 결국 중요한 것은 찍히는 숫자입니다. 이 부분을 꼭 체크하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 아침 새벽 방송에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생성형 AI 주도주는 여전히 엔비디아로 보시나요? 맞습니다. 2위권이 아직 따라오지 못하니까요. 내일 김선영 대표님을 모시고 실적에 대해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까지 LS홀딩스 김선영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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