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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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M&A 업무를 TF에서 상설 조직으로 격상하고 안중현 사장 중심의 M&A팀을 신설했으며, AI·로봇·바이오·헬스케어 등에서 대형 인수가 내년 전후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전함. 한편 ABL바이오가 릴리와 BBB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키움증권이 목표가를 18만원으로 올리고 매수를 유지했다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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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래 신산업 확대를 이유로 M&A 팀을 신설했다고 합니다. 사실 기존에는 TF팀으로 운영을 했었는데, 이제는 상설 조직으로 격상한다는 겁니다. 이번 조직 개편의 의미부터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삼성전자가 M&A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읽히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7일 기존 사업지원 TF를 정식 부서인 사업지원실로 격상했습니다. 그 안에 M&A를 전담하는 팀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이 팀을 이끄는 사람은 안중현 사장인데요. 업계에서는 삼성 M&A의 핵심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안 사장은 2017년 약 9조 원 규모였던 하만 인수를 성사시킨 인물입니다. 여기에 M&A 전문 인력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M&A 업무가 이제 하나의 컨트롤 타워로 묶였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인수 후보 탐색부터 실사, 협상, 최종 인수까지 전 과정을 한 팀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신설이 끝이 아니라, 연말과 연초 인사를 통해 M&A 팀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AI 분야와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인수를 검토할 수 있는 여러 분야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이 초대형 M&A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은 어디일까요. 업계에서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는 분야는 크게 여섯 가지입니다. AI, 로봇,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헬스케어입니다.
먼저 AI 분야입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전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나 데이터센터용 AI 솔루션 기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로봇 분야입니다. 삼성은 차세대 가전과 서비스 로봇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보고 있어서, 로봇 플랫폼 기업이나 모션 제어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잠재적 인수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바이오와 헬스케어도 빠질 수 없습니다. 삼성이 오래전부터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신약 개발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해외 바이오텍 인수 가능성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병원 정보나 의료 데이터, 디지털 헬스 기술을 가진 회사들도 후보군에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와 전고체 기술 기업,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들도 삼성과의 전략적 시너지가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설명회에서 AI, 로봇,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M&A를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내년을 전후해 초대형 인수합병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로 흩어졌던 M&A가 이제 하나의 컨트롤 타워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삼성은 어떤 기업들을 인수해 왔을까요. 성과와 한계는 무엇이었을까요.
삼성의 M&A를 보면, 2017년 하만 인수 이후에 대형 딜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하만은 약 9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수였고, 지금도 오디오와 전장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시 기대했던 것만큼 전장 사업이 크게 폭발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 이후 삼성은 초대형 딜보다는 중소형 인수로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독일의 플렉트 그룹과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 등을 인수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딜들이 미래 신사업 확장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하만 이후 7년 넘게 큰 딜을 내놓지 못한 점은 삼성의 한계로 꼽혀 왔습니다.
이번에 M&A 전담 조직을 만든 것은 이 흐름을 바꿔 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내년쯤 하반기에 대형 인수가 다시 한번 나올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삼성이 다시 M&A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바이오 쪽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만약 릴리의 치매 치료제 키실라에 ABL바이오가 보유한 그랩바디-B 기술을 적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약물이 뇌 속으로 더 잘 전달되고, 동시에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약효 개선이 입증된다면 특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근거도 생깁니다. 결국 릴리 입장에서는 ABL바이오의 기술이 자사 제품의 두 번째 성장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는 전략적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시도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트론티네맙입니다. 이 약 역시 BBB 트랜스포트 플랫폼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임상 결과를 보면 이 기술을 썼을 때 뇌 속 약물 전달률이 기존보다 무려 여덟 배 높아졌습니다. 부작용 발생률은 5% 미만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반면 릴리의 기존 치료제 키실라의 임상에서는 같은 부작용이 26.7%, 7% 수준으로 보고됐습니다. 이 사례는 BBB 플랫폼 기술이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도 안정성까지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이번 릴리와 ABL바이오의 협력을 한국판 트론티네맙 모델로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키움증권은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앞으로 발표될 주요 임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항암제 CTX009의 3상 결과가 남아 있습니다. 위암을 겨냥한 면역항암제 ABL111의 임상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결과는 2026년 상반기쯤 나올 전망입니다. 두 파이프라인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도 남아 있고, ABL바이오의 기업 가치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계약은 국내 바이오산업 전반의 기술 신뢰도를 높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BL바이오는 올해에만 벌써 두 번의 대형 기술 이전을 성사시키며 이른바 플랫폼 수출의 시대를 연 주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지난 4월에도 해외 빅파마와 4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릴리와의 대규모 기술 이전은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키움증권은 ABL바이오에 대한 목표가를 18만 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ABL바이오는 어제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163,500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연이틀 상한가로 이틀 만에 50% 넘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 6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번 상승을 단발적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릴리와의 계약으로 한국 바이오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신뢰받는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 임상 결과 발표와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이어진다면, ABL바이오는 글로벌 플랫폼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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