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영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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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소형주 중 실적 턴어라운드·인텔 수혜 기대주로 코미코, 인텍플러스, tse를 제시. 코미코는 미코세라믹스 실적 호조와 1분기 매출 약 1080억·영업이익 약 220억 전망. 인텍플러스는 2024년 수주잔고 증가로 턴어라운드(매출 150억·영업이익 110억 예상). tse는 랜드플래시 가격 인상과 삼성 9세대 양산 기대.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향 200억 원대 수주로 후속 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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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와 기업 소개
자, 그럼 IT TOP3 시간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도 HSL파트너스 이영수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 주제는 허를 찌르는 반등을 노릴 수 있는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섹터 전반이 올라와 있다 보니, 소외된 분들 중에는 "지금이라도 어떤 반도체를 사면 통할까" 고민하시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 거기에 도움이 될 세 기업을 준비했습니다. 반등을 노릴 수 있는 기업과 기회가 있는 지점을 화면으로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코미코입니다.
코미코, 실적 턴어라운드와 미코세라믹스
코미코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일단 실적이 너무 잘 나왔고,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지난 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돌아서고 있고, 똘똘한 자회사가 들어왔습니다. 미코세라믹스는 회사가 연결 기준 100% 자회사가 됐는데, 실적이 아주 좋습니다. 이 회사는 세라믹 히터를 납품하는데, 최근 AI 쪽 장비 흐름이 좋죠. AI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인데, 원래 이 시장은 일본 업체가 거의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국산화를 통해 매출을 빠르게 키우고 있고, 새로 뜨는 AI 쪽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업인 세정·코팅 사업도 좋습니다. 반도체 파츠 세정과 코팅은 장비 가동률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데, 최근 고객사들이 D램 중심으로 가동률을 빠르게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인텔입니다. 오리건과 힐스보로 쪽에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인텔이 미국 정부 지원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인텔이 투자를 확대하면 관련 수혜주가 부각될 수 있고, 그 주요 업체가 바로 코미코입니다.
세라믹 히터는 어떤 제품인가요?
반도체 장비 안은 매우 혹독한 환경이라 부품이 빨리 상합니다. 증착이나 식각 같은 공정은 대부분 플라즈마를 이용하는데, 플라즈마는 태양처럼 고온 이온 상태라 부품 손상이 빠릅니다. 그래서 부품을 오래 쓸 수 있도록 세정과 코팅을 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히터블록은 세라믹 소재라 장비 내 부품으로 많이 쓰이는데, 세라믹은 도자기 굽는 기술과 비슷해서 일본이 잘합니다.
미코세라믹스 세라믹 히터에 대한 기대감은 어떤가요?
처음 올해 초에 생각했던 것보다 매출 성장 속도가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AI 쪽 새로 뜨는 장비에서 성과를 잘 내고 있습니다.
인텔 모멘텀과 ESC
앞서 인텔 수혜주 가능성을 말씀하셨는데, 인텔과 ESC 모멘텀을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웨이퍼를 피자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플라즈마 식각이나 증착을 하려면 웨이퍼를 정확히 고정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소재가 포커스 링입니다. 이 포커스 링을 만드는 회사로 TCK, 하나머티리얼즈, KJ 같은 곳이 있습니다. 이런 부품 역시 플라즈마에 노출되니 빨리 상합니다.
웨이퍼를 올려놓는 밑의 판은 정전척, 즉 ESC라고 부릅니다. ESC도 플라즈마를 맞기 때문에 잘 상합니다. 아직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부가가치가 굉장히 높은 영역입니다. 여기도 일본 업체 다섯 곳 정도가 80~90%를 장악하고 있고, 일본은 이 제품에서 40~50%의 이익률을 남깁니다. 그래서 국산화에 성공하면 업사이드가 큽니다. 이미 국산화는 됐고, 하이엔드 시장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금씩 침투하고 있습니다.
코미코 1분기 실적 전망
현재 컨센서스를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이 900억 원이었는데, 이번 1분기에는 거의 1,000억 원대 매출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코세라믹스 덕분입니다. 미코세라믹스만 1분기에 160억 원 가까운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고, 본업에서 60억 원 정도를 더해 220억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분기 숫자가 나오면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코미코는 반등을 노릴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힙니다.
두 번째 기업: 인텍플러스
그럼 코미코와 함께 기대해 볼 두 번째 기업은 어디일까요? 인텍플러스입니다. 코미코가 미코세라믹스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면, 인텍플러스는 어떤 점에서 반등을 노릴 수 있을까요?
인텍플러스 역시 인텔 모멘텀이 있습니다. 이름도 비슷하죠. 이 회사는 반도체 외관 검사 장비, 특히 3D AOI를 주로 납품합니다. 예전에는 공장에서 현미경으로 사람이 직접 검사하던 것을 자동화한 검사 장비입니다.
인텔 쪽 모멘텀을 말씀드리면, 지금 미국 대선이 박빙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죠. 금리를 인하하면 좋은데, CPI가 끈적해서 쉽지 않습니다. 그럼 바이든의 핵심 치적이 무엇일까요? 칩스법과 IRA입니다. 전기차 시장은 밀어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오히려 칩스법으로 요즘 막대한 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TSMC는 원래 4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가 6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했고, 삼성전자도 테일러에 180억 달러에서 440억 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투자될지는 모르지만, 미국 칩스법으로 자금이 풀리면 가장 수혜를 보는 건 자국 기업 인텔입니다. 인텔은 이미 확보한 것만 10조 원 정도이고, 장기적으로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20조 원 중반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면 결국 인텔 투자 모멘텀의 수혜주를 시장이 다시 찾는 때가 올 것으로 봅니다. 오늘 시장을 보면 그렇게 될 것 같지 않지만, 시장은 변화가 심하니 대비해 볼 만합니다.
인텍플러스는 인텔과 어떤 협업을 하고 있나요?
반도체는 패키징 후 검사를 해야 합니다. 몰드가 제대로 형성됐는지, 솔더볼이 제대로 붙었는지, 솔더볼 양이 적절한지를 확인하는데, 부피나 체적이 달라지면 전자 이동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매우 민감합니다. 특히 AI 때문에 메모리 대역폭이 중요해졌는데, 대역폭은 솔더볼 하나하나의 접합 단자에 달려 있어서 정확히 붙이는 게 중요합니다. 인텍플러스는 이 쪽에서 사실상 솔 벤더로 납품하고 있고, AOI 쪽에서도 새로운 응용 분야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텔이 밀고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가 글라스 코어 기판인데, 여기에서도 기대감이 있습니다. 글라스 코어 기판은 유리 기판을 말하는데, 선폭이 미세하고 형성 상태를 비전으로 정밀하게 봐야 해서 인텍플러스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외관 검사 장비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시겠어요?
이 회사의 메인은 외관 검사입니다. 반도체 패키징과 기판 검사, 그리고 2차전지 외관 검사도 합니다. 크게 보면 기판, 반도체 패키징, 2차전지 외관 검사를 모두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인텔이 글라스 코어 기판에 투자하면 이 쪽에서도 모멘텀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인텍플러스 실적 전망
이런 검사 장비가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 기대해볼 만한가요?
올해는 작년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기저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작년 매출은 1,000억 원도 안 됐습니다. 매출은 줄었는데 신규 사업을 위해 사람을 뽑고 기술 투자를 해야 해서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올해는 수주 잔고가 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해졌습니다. 장비 업체는 당장 실적보다 수주 잔고가 중요한데, 작년 4분기부터 수주 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수주 잔고가 800억 원 수준에 달하고, 이것이 순차적으로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올해 기대가 큽니다. 올해 매출은 150억 원, 영업이익은 110억 원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회사 밸류에 비해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내년과 내후년을 보는 것입니다.
세 번째 기업: TSE
앞선 두 기업과 공통점은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인데, 세 번째 기업도 같은 반등을 노릴 수 있을까요? 마지막은 TSE입니다.
TSE는 올해부터 정상화가 되어 가고,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큽니다. 작년 실적이 안 좋았고, 앞서 소개한 회사들처럼 턴어라운드 관련주입니다. TSE 제품 중 매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낸드 플래시용 프로브 카드입니다. 이 쪽이 제일 안 좋았는데, 낸드 플래시가 돌아서면 회사는 굉장히 좋아지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뉴스가 나왔듯이 삼성전자가 9세대 낸드 플래시 290단 제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프로브 카드나 소켓 쪽 수요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최근 낸드 플래시, 특히 서버용 SSD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분기 고정 거래 가격을 25~55% 올린다고 했고, 2분기에도 20~25% 올린다고 합니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론도 낸드 가격을 20% 올린다고 합니다.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데, 올해 연말까지 100% 가동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도 기대보다 훨씬 좋아지고 있는 그림이고, TSE도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HBM이나 어드밴스트 패키징 쪽에서도 새로운 솔루션이 들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프로브 카드를 시스템 반도체 쪽으로 확장하며 일본향 국산화를 추진하는 흐름도 있습니다.
낸드 플래시가 주춤했지만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가격을 올린다니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내년에 신제품 양산도 한다고 하는데, 이 양산 내용이 TSE와 연결되는 제품인가요?
회사의 주력은 낸드 플래시입니다. 낸드용 프로브 카드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더 어려운 것은 D램, 그리고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회사는 지금 D램 쪽과 시스템 반도체 쪽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D램은 프로브 카드가 조만간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 테스트 중입니다. 시스템 반도체 쪽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입니다. 시스템 반도체용 프로브 카드를 당장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 부품이 있습니다. STOM ML이라는 부품인데, 이것을 먼저 내재화하고 그다음에 프로브 카드까지 진출하겠다는 것이 회사 계획입니다.
마무리: 한미반도체
이렇게 허를 찌르고 올라갈 수 있는 반도체 기업 세 곳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미반도체 이야기도 먼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중에 마이크론과 200억 원대 규모의 계약 공급 체결이 수주로 공시됐는데, 한미반도체 매출액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계약 기간도 짧은데, 4월부터 7월 중순까지라 2분기에 걸쳐 있습니다. 짧아서 오히려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 짧을까요?
더 많이 사겠죠. 뒤에 후속 물량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한미반도체에 나와서 말씀드렸듯이, TC 본더는 독점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삼성에 먼저 납품하느냐, 마이크론에 먼저 납품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금 메모리 3사에 모두 공급하기에는 케파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마이크론 쪽에 먼저 들어간 것은 마이크론이 더 비싸게 사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에 들어가는 단가보다 마이크론에 들어가는 단가가 훨씬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을 놓고 경쟁을 붙였을 것이고, 그래서 누구에게 먼저 빨리 공급하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조금 더 비싸게 쳐준 마이크론에 먼저 공급했으니, 이 부분은 훨씬 크게 나올 것입니다.
나중에 삼성전자가 들어오면 단가를 맞춰줘야 하나요, 아니면 또 비싸게 사지 않을까요?
그렇겠죠. 삼성전자가 일본 신가와 같은 업체 장비를 가지고 쓰려고 하고 있는데, 그것이 성공하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수율이 안 나오고 문제가 생기면 결국 한미반도체에 러브콜을 보낼 것이고, 그러면 한미 입장에서는 굉장히 비싸게 팔 수밖에 없겠죠.
이제 14만 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4% 가까이 오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한미반도체까지 짚어봤습니다. 오늘은 코미코, 인텍플러스, TSE까지 중소형 반도체 세 곳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반도체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이영수 대표와 나눴습니다. 오늘도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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