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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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000만원 고점에서 3,000만원대 후반으로 하락한 원인을 규제 부재와 사기 만연,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에서 찾는다. 루나 2.0 출시 후 12시간 만에 약 70% 폭락한 사례를 들고, 비트코인은 화폐 기능보다 변동성 큰 투자수단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금은 달러와 역상관이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아르헨티나 사례도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술 입문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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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죠. 8,000만 원 넘게 올라가던 비트코인이 지금 3,000만 원 후반대에서 맥없이 밀리고 있잖아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전체의 시장도 현재 지속적으로 하락 중입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이렇게 떨어진 이유가 대체 뭘까요? 물론 FTX 사태로 암호화폐 자체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도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더 커지고 동시에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돈이 싹 빠져나갔잖아요. 그래서 오늘 영상은 비트코인에 왜 이렇게 사기꾼이 많은지, 그리고 대체 인플레이션과 비트코인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단 여러분, 암호화폐 시장에 사기가 엄청나게 많다고 하잖아요. 어떤 거래소는 투자자의 돈을 횡령했네 안 했네 하고, 아니면 이상한 잡코인을 만들어서 투자금을 모았다가 개발자가 연락을 끊고 도망갔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특히 이번에는 루나 사태 때문에 코인 가격이 며칠 만에 99%씩 빠지고 난리가 났잖아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유독 이 암호화폐 시장에만 사기꾼들이 몰려드는 것 같아요. 이게 대체 왜 그럴까요?
비트코인 관련 범죄는 규제가 없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기를 당해도 피해자를 보호할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사기꾼이 바로 이걸 노리는 거예요. 사기를 쳐도 사기를 당해도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는 법적으로 인정되는 금융자산이 아닙니다. 그러니 국가 입장에서는 굳이 투자자들을 보호해 줄 필요가 없는 거죠. 만약 암호화폐가 법적으로 인정되는 금융자산이었다면, 고객들이 투자금을 맡기는 만큼 국가가 나서서 규제를 했을 거예요. 거래소가 보험에 가입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을 적립해서 위험에 대비하도록 했겠죠. 하지만 아니잖아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금융기관도 아닙니다. 그냥 맘대로 해도 되는 거예요. 각종 의무와 책임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건데,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사기 피해 관련 범죄가 많이 늘었어요. 루나 사태를 이끌었다고 하는 권도형 씨 기억하시죠. 지난달에 터진 FTX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당국이 발 벗고 나선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사기꾼들이 날뛰고 있어요.
권도형 씨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루나 사태 말고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어서 테라를 부활시키겠다는 거예요. 이른바 '테라 2.0' 런칭을 선언하고, 벌써 '루나 2.0'이라는 걸 들고 나와서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잖아요.
물론 사람들이 한 번 속았다고 두 번 속겠습니까? 루나 2.0이 나오자마자 어떻게 됐을까요? 출시한 지 12시간 만에 70% 폭락을 맞았습니다. 루나 2.0은 출시 직후 19.54달러까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등락이 시작되면서 최고점 대비 70% 넘게 곤두박질쳐 지금은 5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양날의 검이 있습니다. 규제가 없다는 게 장점처럼 보이면서도 단점이기도 해요.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세금을 피할 수도 있고, 서류를 제출할 필요도 없고, 정부와 은행이 끼어드는 불필요한 절차 없이 돈을 송금할 수 있습니다. 이게 다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암호화폐가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에요.
일반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IPO를 해서 주식시장에 상장하려고 한다고 해 볼게요. 그러면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수많은 서류 작업, 회계 처리까지, 기업공개를 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과정이 굉장히 까다로워요. 잘나간다는 대기업들도 상장 준비에 1년, 2년씩 걸리는 게 허다하죠.
그런데 암호화폐 시장은 어떨까요? 코인 시장에도 IPO와 비슷한 'ICO'라는 게 있거든요. 주식 상장에 비하면 훨씬 간단하고, 거래소에 상장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너굴코인'을 만든다고 해 볼게요. 그러면 ICO를 통해 너굴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만들고, 저는 투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ICO 과정이 너무 쉽다는 거예요. 적당한 필터가 있어야 진짜 괜찮은 코인과 사기꾼이 만든 코인을 가려낼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검증 작업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코인 시장이 무법지대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거래소마다 자기들만의 필터를 만들어 놓긴 했지만 법적으로 강제되는 것도 아니고, 코인을 만들어서 팔 때 자본금이 없어도, 회계 감사가 없어도 상장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상 코인 개발자가 작정하고 속이려고 하면 대형 거래소도 속아 넘어갈 수 있는 거예요. 그럴듯하고 보기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된다고 해요. 너굴코인의 근본을 설명하는 백서 몇 장만 들고 이리저리 홍보해서 화젯거리만 만들면, 수억 원어치 코인 거래를 일단 시작해 볼 가능성이 생기는 거죠. 현재 ICO는 권도형 씨가 테라 2.0을 런칭한 것처럼 크게 규제가 없어요. 누군가 이 너굴코인을 상장만 시킬 수 있으면 어떻게든 ICO는 진행될 수 있습니다.
거래소들이 어떻게든 필터링을 해서 이런 코인을 걸러 내야 하는데, 별로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죠. 왜냐하면 깐깐하게 필터링을 하면 상장되는 코인 수가 줄어들고, 더 많은 코인을 상장시켜 놔야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야 거래소가 거래 수수료를 받아서 돈을 벌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거래소들은 일방적으로 어떻게든 더 빠르고 더 쉽게 코인을 상장시켜 주려고 노력합니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굳이 그 많은 코인을 검사하고 안정적인 코인만 거래소에서 거래되도록 하는 건 거래소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예요.
결국 규제도 없고 회계 감사도 없고 익명성까지 보장되는 ICO 덕분에 이상한 잡코인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누구나 쉽게 ICO를 할 수 있게 되면, 사기꾼과 범죄자들도 함께 늘어나게 되는 거예요. 물론 기술적으로 훌륭한 코인을 만든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광범위한 관리와 감독이 없다 보니, 그만큼 사기꾼이 활개 칠 여지가 커지는 거예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까지 있었던 코인 이슈 중 80% 이상이 사기나 마찬가지였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ICO를 하면서 개발자나 대표들의 프로필을 함께 올리기도 하는데, 거기에 실명이나 사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정보를 쓰지도 않아요. 그냥 자기 얼굴을 캐리커처로 그리고 닉네임으로 자기소개를 합니다. 이러니 사기를 쳐도 잡아낼 방법이 없고, 현행법으로 처벌할 방법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내가 어떤 자산을 들고 있느냐에 따라 자산의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내가 지금 주식을 갖고 있는지, 채권을 갖고 있는지, 코인을 갖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주는 자산을 보유해야 실질적인 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내가 지금 현금을 갖고 있다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대신 이 돈으로 금을 사 두거나 부동산을 사 두면, 인플레이션보다 자산 가격 상승이 더 클 수도 있는 거죠. 이렇게 자산의 움직임에 따라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분산시키는 걸 보통 '헤지'라고 부릅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자주 언급돼요. 금은 미국 달러의 움직임과 거꾸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양의 금을 구입하는 데 더 많은 달러가 필요하니까 금 가격은 오르게 되죠. 인플레이션은 일반 서민들에게는 불리한 현상이지만, 금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한 현상이 될 수 있어요. 돈의 가치는 떨어지는데 금 가격은 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인플레이션 시기에 돈을 많이 갖고 있다면, 달러를 그대로 갖고 있는 것보다 금을 사 두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금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오는 거고요. 보통 우리는 비트코인을 금과 많이 비교하잖아요.
비트코인 가격도 금과 비슷하게 미국 달러와 조금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생겼어요. 코로나 이후 경제위기를 겪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확실히 많이 올랐습니다. 달러가 무제한으로 찍혀 나오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와중에 비트코인은 8,000만 원까지 올랐으니까요. 그래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대비책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아르헨티나가 인플레이션을 대비해 보겠다고 비트코인을 엄청나게 샀던 일이 있어요.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거든요. 현 상황에서 100만 페소를 들고 있으면 1년 뒤에는 그 가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져 버릴 정도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아르헨티나를 덮쳤어요. 그러니 사람들은 페소화를 들고 있기보다 차라리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서 헤지를 하는 중이에요. 비트코인이 하루에 수십 퍼센트씩 등락을 반복해도, 페소화처럼 무조건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비트코인이 아무리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해도, 근본 중의 근본인 진짜 금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자산으로서 충분히 안정적이지 않거든요. 금 가격 차트를 보면 등락 폭도 적고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차트는 어떻습니까? 아시잖아요. 몇 분, 몇 시간 만에 수십 번씩 등락을 반복하는 건 예사고, 몇 시간 만에 가치가 절반 이상 날아가기도 하죠. 이게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가치가 급변하는 자산에 자신의 재산을 오랫동안 맡겨 두고 싶어 하지는 않을 거예요. 나도 마찬가지예요. 어느 순간 내가 갑자기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거지가 될 수도 있는 자산에 내가 모은 돈을 베팅하고 싶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입장이 조금 애매해집니다. 비트코인은 화폐이면서 동시에 투자 수단이 된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화폐로서 좋은 것과 투자 수단으로서 좋은 것은 성격이 완전히 달라요. 여기에 애플 주식이 있다고 해 봅시다. 애플 주식은 아주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애플 주식 자체가 화폐가 되지는 않잖아요. 집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애플 주식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까? 안 되잖아요. 애플 주식은 투자 가치는 있지만, 하루에도 몇 퍼센트씩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니까, 괜히 애플 주식을 화폐처럼 썼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달러를 화폐로 사용한다고 하면, 달러의 가치는 매우 안정적이니까 화폐로서의 가치는 훨씬 낫겠죠. 우리는 보통 달러 가치가 급격하게 움직인다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극적으로 무너지지는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안정적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안정적인 달러를 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으로는 별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달러 자체로는 확실히 수익이 나지 않고, 애플 주식처럼 돈을 벌어 주는 것도 아니고, 달러는 계속 공급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이걸 다시 풀어 보면, 달러 같은 화폐가 좋은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고, 애플 주식이 투자 수단으로서 좋은 이유는 성장성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안정성과 성장성은 서로 상호 배타적이에요. 어떤 자산이든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질 수는 없습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예요. 안정적이면서 성장성도 있다는 건, 한 사람이 남자이면서 동시에 여자라는 말과 비슷해요. 둘 다 양립이 불가능하다는 거죠.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비트코인 상황을 지켜봤을 때,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화폐에 가까울까요, 아니면 성장성이 높은 투자 수단에 가까울까요? 물론 두 가지 면모가 다 있어 보이긴 하죠. 비트코인을 화폐로 생각하고 사용한다면 온라인 쇼핑도 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비트코인이 좋은 화폐이면서 동시에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는 없어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엄밀히 보면 비트코인은 화폐라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투자 수단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바라보면, 변동성도 크고 성장성은 주식보다 훨씬 더 극단적이에요. 만약 미국 나스닥이 하루에 4% 떨어지면 뉴스에서 금융위기가 올 것 같다고 설레발을 칠 수도 있는데, 비트코인 입장에서 하루에 4% 하락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죠. 애들 장난 같을 거예요. 비트코인의 가격 차트만 봐도 이건 화폐로서의 안정성을 목표로 하는 차트가 아니에요. 비트코인은 일주일에 30%도 떨어질 수 있는 자산이니까요. 그만큼 성장성도 엄청나서, 어떤 주식보다도 훨씬 빠르고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통화라기보다는 투자 수단으로서 바라보는 것이 맞습니다.
솔직히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인정받는다는 호재가 떴으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내가 투자한 비트코인 가격은 엄청나게 뛰었으면 좋겠다고요. 하지만 이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율배반적인 바람이에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받기를 원했다면,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구간을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트코인이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고 그냥 평평하게 가만히 있으면 누가 코인에 투자하겠습니까? 가격이 꿈쩍도 하지 않는 자산에는 아무도 투자하고 싶어 하지 않죠.
결국 대부분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변동성과 성장통을 감수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 수도, 투자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의 사회 분위기로 봤을 땐 투자 수단으로 선택된 느낌이에요.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미래는 아니더라도, 투자로서의 미래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트코인은 참 아이러니한 존재예요.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를 내세워서 기존 금융 시스템을 뒤엎어 버리려고 등장했잖아요. 은행과 정부를 못 믿겠다고 해서 나온 거예요.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어떻게든 은행과 정부 같은 중개인을 빼기 위해서 이런 기술들을 만들어 왔는데, 이제는 이 기술들이 오히려 은행과 기업들에 의해 채택되고, 정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처음 의도했던 것과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거죠. 그런데 정반대로 흘러가는데 오히려 더 잘되는 것 같아요. 지금의 비트코인 시장은 어느 나라 정부가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순간 가격이 더 오르고, 규제를 하는 순간에도 어느 정도 오히려 가격이 올라요. 탈중앙화를 외치던 시장이 정부가 관리해 주기를 바라는 모습이 되고 있는 거예요. 블록체인이 중앙 기관 없이 돌아가는 기술이라고 외치고는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성공하려면 결국 정부가 있어야 하고, 대기업이 있어야 하고, 은행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이렇게 오늘 비트코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제가 비트코인에 대해 깊은 지식이 있어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오늘 영상에서 나온 내용은 한 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요. 이 책이 참 좋은 게,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거나 비트코인의 미래는 장밋빛이라는 식의 얘기만 늘어놓는 책이 아니라는 거예요. 저자 세 명이 모두 투자자가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출신의 프로젝트 매니저라서, 비트코인의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쉽게 알려줍니다. 암호화폐 자체를 중립적으로 보는 책이에요. 비트코인을 찬양하는 입장에서 쓴 것도 아니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비트코인 시장에 왜 사기가 많은지 같은 부정적인 얘기도 거리낌 없이 하고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몇 년 전부터 핫한 기술이지만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기술이기도 하잖아요. IT 대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쓴 책이라서 그런지, 비트코인에 녹아 있는 블록체인이나 보안 기술을 어떤 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많이 다루고, 기술적으로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비트코인이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특히 저자들이 현업 개발자이다 보니 어려운 용어도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비트코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블록체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요즘 중요한지, 그리고 이 기술이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 코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 암호화폐의 미래가 궁금하신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한번 찍먹 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상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구독과 좋아요 한번 눌러 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그럼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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