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성정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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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29~2030년까지 4~12배 성장할 것으로 보며 USDC(서클)를 긍정적으로 평가. 서클 하락은 OUSD 출시 등 경쟁 우려 때문이며 ARK의 저가 매수를 근거로 제시. 비트코인 중심 투자, MSTR·이더리움·비트마인은 레버리지성 고위험으로 소액 접근 권고. 반도체 현물은 계속 적립 권고. 비트코인 3억원 도달 시 30~50% 매도 계획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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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이야기하다 보니 달러와 환율 얘기에서 스테이블코인도 떠오르네요. 요즘 대표주자는 서클이죠. 서클 주가가 고점 대비 한 반토막 난 것 같은데, 원인과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서클을 좋게 보는 사람입니다. 다만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게 있는데, 아직 실적이 안 나옵니다. 이런 주식은 미래 성장 기대감이 크다 보니 작은 변수에도 주가가 출렁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께는 적절한 시점에 매도하라고 많이 말씀드립니다. 오르면 일부 팔라는 거죠. 고변동성 자산은 투자가 참 어렵습니다. 우선 소액으로 접근하시고, 펀더멘털을 계속 체크하면서 길게 보셔야 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지금 당장 단기로 볼 자산이 아니고 2029~2030년까지 봐야 할 것 같아요. 시티은행 등 여러 금융사 보고서는 시장이 최소 4배에서 12배까지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정도 성장이면 반도체보다 큰 겁니다. 저는 이 시장을 밝게 보고 있고, 미국 규제에 충실한 USDC를 개인적으로 좋게 봅니다.
주가 하락의 원인: 오픈USD 출시 소식
하락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말씀드린 대로 고변동성 자산이 가진 취약점입니다. 둘째, 악재가 하나 나왔어요. 오픈(Open)이 연말에 OUSD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업체는 리플, 페이팔 등 이미 다양하니, 새로운 업체 하나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는 시장이 크게 반응할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15~20%씩 오르내린 이유는 참여 기업이 너무 대단했기 때문입니다. 140여 개의 굵직한 기업이 참여했는데, 비자, 마스터카드, 블랙록, 그리고 서클과 파트너십으로 이익을 나누고 있는 코인베이스까지 들어가 OUSD를 출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와 USDC의 2강 체제였습니다. 테더는 법적 규제 측면에서 아직 미약한 부분이 있어서 사실상 USDC 원탑이었는데, 이제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셈입니다. 그래서 독점성이 약해지며 증시가 하락했고, 이것이 현재 주가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파이가 커지면 신규 업체는 괜찮지 않나
규모가 10배 커진다면 테더와 서클만으로 그걸 다 커버하는 건 불가능하죠. 전체 파이가 커지는 거라면 신규 업체 진입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서클은 장중 7~8%까지 올랐고, 어떤 증권사는 목표가를 190달러 정도로 유지하면서 여전히 낙관적인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출렁이고 투자가 어렵지만, 시장 규모가 앞으로 크게 성장한다면 한 업체가 독점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140여 개 기업의 연합이 OUSD를 출시했다는 것 자체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좋게 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펀더멘털을 공부하신 분이라면 상장 가격 근처인 60달러 부근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서클 주식 약 5만 주, 약 50억 원어치를 담았고, 코인베이스도 약 35억 원어치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다만 아크가 과거 많이 틀렸다는 점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아크는 서클 상장 초기에 저가에 사서 추가 매수한 뒤 고점에서 팔아 큰 수익을 냈습니다. 전량을 판 것도 아니죠. 그래서 지금 신규로 진입하는 분들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미 포지션이 있고, 펀더멘털을 계속 체크하면서 이 가격대에서 과감히 추가 매수했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코인베이스 차트와 매수 타이밍
코인베이스 차트를 보면 지지선이 여러 번 저점을 찍고 잡혀 가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 지지선이 뚫리면 크게 빠질 수 있지만, 지금은 분할로 모아갈 수 있는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크는 트레이딩을 많이 하는 곳이라, 좋다고 말하면서 가격이 오르면 과감히 파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 모았다가 코인베이스가 좀 오르면 매도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 지표로 보면 여름 7~8월이 저점일 가능성이 있고, 사이클상 10월 무렵도 얘기되는데 모두 3개월 이내의 일입니다. 지금은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져도 좋은 시점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 오셨다면, 여기서 내리면 오히려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이를 악물고 홀딩하고 인내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다만 여유 자금이 있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만 담으셔야 합니다. 코인베이스, MSTR, 비트코인 모두 좋지만, 코인베이스와 서클, MSTR은 실적이 형편없어서 변동성이 클 겁니다. 비트코인이 한 번 더 하락하면 더 많이 빠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 중심으로 조금씩 매수하고 있고, 이 방식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MSTR: 비트코인이라는 펀더멘털
MSTR은 최근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점이 81달러 정도까지 빠졌는데, 지금은 100달러를 회복했네요. 가장 큰 위기는 지나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 자체가 아직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올라오긴 했지만 5만 달러를 깨고 4만 6천 달러, 365주선을 보면 4만 5~6천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에서 20% 이상 더 하락한다면 MSTR은 레버리지 특성상 60달러, 50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버티기가 쉽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한편 기업의 주가가 70~80%씩 빠진다면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으로 볼 수도 있어서, 뼈아프지만 손절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는 이상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MSTR은 비트코인을 모아 둔 트레저리 기업입니다. 결국 펀더멘털이 비트코인 가격 자체입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 전고점 12만 5천 달러를 뚫고 20~30만 달러가 된다면, 주가가 100달러든 80달러든 50달러든 파산만 하지 않으면 크게 오를 여지가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것처럼 큰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죠. 비트코인을 모아 둔 트레저리 기업으로는 압도적 1등이니까요.
현금이 있는 분이라면 MSTR이 50달러 정도 되는 시점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소액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암호화폐에 10% 투자한다고 하면 비트코인 9, MSTR 1 정도가 괜찮다고 봅니다. 그 이상으로 늘리는 건 본인 판단이겠지만, 50달러에 가도 또 빠질 수 있고, 비트코인이 못 가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멘탈이 탈탈 털리지 않도록 냉정하게 따져 보셔야 합니다. 비트코인 비중의 최대 10% 정도는 MSTR의 위기 때 투자하는 것도 고민해 볼 만합니다.
다만 MSTR은 기업이라서 비트코인과 달리 기업이 가진 불확실성이 늘 있습니다. 그 불확실성이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MSTR 투자는 초고변동성 투자이고 난이도가 높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더리움과 비트마인
오랜만에 이더리움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중 상당히 많이 오른 편이더라고요, 바닥 대비 5% 이상 올랐습니다. 이더리움과 비트마인은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현재로선 좋게 봅니다. 지금 가격이 처참해서 그렇지,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면서 암호화폐 쪽이 다시 주목받는다면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의 미래도 있으니 이더리움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인 비트마인도 지금 주가에서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의 하락폭보다 더 많이 빠졌습니다. 애터마켓 이슈도 있나요? 배당을 주기도 하고, 보상으로 수백억 원을 받아 가기도 했습니다. 기업 요소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죠. 이더리움은 좋아하지만 비트마인은 싫다는 분들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주가는 형편없는데 수백억씩 가져가는 보상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비트마인의 하락폭이 이더리움보다 큽니다. 레버리지 요소가 있는 것도 MSTR과 비슷합니다.
이더리움이 두 배가 되면 비트마인은 세 배, 네 배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다만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낙관적인 관점으로 지금 들어가면 지하 1층 밑에 지하 2층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이 빠지면 이더리움은 더 빠질 거고, 어디까지 빠질지 모릅니다. 비트코인이 지금 50%밖에 안 빠졌는데도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이더리움과 비트마인까지 많은 물량을 담으면 고통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익률만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셔야 합니다.
이더리움이 상승장에서 1.5~2배 정도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하락장에서는 어디까지 빠질지 모르니 매수가 리스크가 큽니다. 그래서 반등이 확실하고 추세 전환을 확신할 수 있을 때,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8만~9만 달러를 넘어가는 시점부터 MSTR이나 비트마인,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MSTR로 번 수익을 많이 까먹었는데, 한창 벌었을 때는 올라갈 때 샀습니다. 많이 올라가더라고요. 밑에서 올라간 상승분을 먹지는 못하지만 정신 건강을 위해선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절과 매도 전략
익절은 과감하게 하셔야 합니다. 끝까지 가져가려고 하지 마세요. 많은 분들과 투자하면서 느낀 건데, 다 버틸 수 있다고 말씀하셔도 결국 못 버티는 분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 매도 계획을 밝히려고 합니다. 비트코인이 3억 원이 되면 저는 매도할 겁니다. 최소 30~50%는 매도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매도하면 그때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비트코인을 파는 만큼, 후순위인 MSTR, 비트마인, 이더리움도 어느 정도 오르면 매도할 생각입니다.
반도체가 추세가 꺾이고 있는데 지금 익절해야 할지, 비중을 줄여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반도체 주식이 레버리지가 아니고 현물이라면 안 파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연금저축이나 ISA 계좌에 두고, 매주든 매달이든 정기적으로 사기만 해도 결국 돈을 버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에 변동성 때문에 불안하거나 돈이 필요하면 그때 일부를 팔아 쓰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팔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단일 종목이라 변동성이 크다면 욕심 부리지 말고 많이 올랐으면 파셔도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디램 ETF를 1천만 원 목표로 사고 있는데, 아직 2~3백만 원 정도만 샀습니다. 수익률이 40%가 됐을 때 팔까 생각했지만 팔지 않았습니다. 다시 원래 상태에 가까워졌지만, 아직 70% 정도 더 살 돈이 있고 금액도 크지 않아서 모아 가기로 판단했습니다. 반면 한 종목은 40% 올라 이미 제가 투자한 금액의 비중을 넘어섰기 때문에 과감하게 팔았습니다. 종목과 상황, 여유 자금에 따라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오래 투자해 오셨고 비중을 이미 채우신 분들은 일부 비중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익절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모아 가는 과정이라면 굳이 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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