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드립니다/서대리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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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 결론: 미국 지수 월적립 매수는 하락·횡보 구간에서 오히려 유리하니, 적립 초기 하락을 걱정할 필요 없고 믿는 종목을 장기 보유하며 현금흐름 관리를 우선하라는 주장. [적립식 투자의 역설] 적립 초기 주가 횡보·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 유리하다. 영상 제작자 본인은 2019년 8월부터 매월 적립 중이며, 매월 천 영업일 50만 원 기준 원금 4,300만 원. [지수 수익률 비교] 2019.8~2026.9 기준 S&P500 162%, 나스닥 228%, 코스피 226%. 나스닥은 2022년 하락 후 약 2년 만에 전고점 회복, 코스피는 2021년 6월 고점 후 2025년 8월까지 횡보 후 급등. [적립 결과 비교] 나스닥 적립 서대리 총자산 8,446만 원, 코스피 적립 서과장 총자산 1억 430만 원(지수 수익률은 나스닥이 높음에도 역전). 횡보 기간 저가 매수로 수량이 늘어난 효과 강조. [환율 반영 ETF 비교] 달러 환율 반영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누적 수익률 319%, 타이거 코스피 290%. 적립 결과 9,378만 원 대 1억 2,223만 원, 약 3천만 원 차이. [나스닥 낙폭 통계] 최근 10년 QQQ 일별 MDD 30% 초과는 2022년 1회.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일수 269일 vs 전고점 갱신 358일 — 하락장 진입을 '운'으로 해석. [심리·현금흐름 리스크] 하락장 장기 보유는 심리적으로 어렵고 2022년 많은 투자자가 손절함. 생활비 부족·목돈 지출로 저가 매도가 발생하기 쉬우니 현금 완충 필요. [늦은 시작자의 무리한 투자 경고] 40대 이상 다수 시청자 가정. 목표 114억 원 기준 연 10% 수익률이면 30년 월 50만 원, 20년 월 149만 원, 10년 월 552만 원 필요. 고수익을 위해 3배 레버리지나 고변동 개별 종목으로 가는 경향을 경계. [결론·안정 지향] 현재 미국 주식은 고점 대비 거의 하락하지 않았음(코스피·반도체 제외 고점 대비 20% 미만). 은퇴 시점이 가까우면 안정 지향, 국민연금 외 부족분만 목표로 모으는 접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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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대리입니다. 최근 제 채널에 자주 달리는 댓글 주제가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마음먹고 투자를 시작했는데, 사자마자 주가는 횡보하고 환율은 난리가 났다는 내용입니다. 투자를 좀 해 보신 분들은 다들 한 번 이상 겪어 보셨을 겁니다. 저를 자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월적립 매수일이 항상 그 달의 최고점이었습니다. 제가 사고 나면 그다음 날부터 귀신같이 주가가 빠집니다. 1년 열두 달 중 열 달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투자를 시작하셨는데 미국 기술주와 달러 환율 하락 때문에 걱정하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미국 주식 월적립을 시작하자마자 주가와 환율이 모두 떨어진다면, 이건 축하할 일입니다. 정말 운 좋게 선택받은 투자자입니다. 보통 투자라고 하면 플러스는 좋고 마이너스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목돈을 한 번에 넣는 거치식이나 투자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분들에게는 이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분들에게 투자를 시작하자마자 찾아온 주가 하락은 전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좋습니다. 지난 몇 년간 계속 올랐던 달러까지 함께 떨어진다면 운이 미치도록 좋은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환장할 일이 아니라 깊어서 환장할 일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가 첫 번째 펀드를 2019년 8월 1일에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달도 빼먹지 않고 매월 미국 지수 ETF를 적립 매수하고 있습니다. 2019년 8월부터 2026년 9월 4일까지 주요 지수 수익률을 보면 S&P 500은 162%, 나스닥은 228%, 코스피는 226%입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코스피가 올해 하반기에 많이 빠졌는데도 나스닥과 수익률이 거의 비슷합니다.
둘 다 우상향했지만 그 과정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나스닥은 2022년에 하락장을 크게 맞았지만 거의 2년 만에 전고점을 회복했습니다. 이후에도 한 번씩 짧은 하락장이 왔지만, 우상향의 대명사라 할 만큼 2026년 9월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2021년 6월 고점을 찍고 2025년 8월까지 계속 횡보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나스닥도 가볍게 이길 만큼 폭풍 상승했습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나오고 나서 코스피는 두 달 동안 많이 빠졌지만, 누적 수익률은 여전히 나스닥과 비슷합니다.
적립식 매수를 시작하자마자 주식이 떨어져서 슬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코스피 초반 사례를 걱정하실 겁니다. 주가가 고점을 찍고 떨어져 장기간 횡보하는 최악의 상황이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월적립 매수하는 사람들에게는 코스피처럼 장기간 횡보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평생 횡보하면 안 되고, 횡보하다가 나중에 오른다는 가정에서 말입니다.
지수 기준으로 매월 첫 영업일에 50만 원씩 서대리는 나스닥, 서과장은 코스피에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019년 8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총 86번 월적립 매수를 할 수 있었고, 매월 50만 원씩 투자하면 원금은 4,300만 원입니다.
나스닥에 월적립 매수한 서대리의 총자산은 8,446만 원입니다. 코스피에 월적립 매수한 서과장의 총자산은 무려 1억 430만 원입니다. 서대리보다 2천만 원 넘게 총자산이 더 불어났습니다. 지수 수익률은 나스닥이 조금 더 높은데도 말이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적립 초반에 꾸준히 계좌를 늘리는 동안 주가가 오르지 않은 덕분입니다. 이 기간 코스피는 5년 넘게 횡보했습니다.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주식 수량을 늘릴 수 있었죠. 그리고 2025년 하반기에 이렇게 모인 주식이 한꺼번에 오르니 투자 수익이 극대화된 겁니다. 거치식이었다면 나스닥이 이겼겠지만, 적립식이었기에 코스피가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모아 가기로 결심했다면, 하락장을 만나거나 횡보한다면 오히려 기뻐해야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나스닥 ETF(QQQ)의 일별 MDD를 보면 30%가 넘게 빠진 적은 2022년 한 번뿐이었습니다. 고점 대비 20%를 넘은 적도 고작 네 번입니다. 차트에서 0%인 날이 전고점을 돌파한 날인데, 20% 넘게 떨어져 있던 날은 총 2,431일 중 269일이었고, 전고점을 갈아치운 날은 358일이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하락장을 만나는 것이 왜 운이 좋은지 바로 이해가 됩니다. 하락장을 만나는 것 자체가 원래 쉽지 않은데, 우연히 적립식 매수를 시작할 때 하락장이 펼쳐진다면 하늘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락과 횡보가 길어진다면 더더욱 좋은 것이고요.
환율을 반영한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과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타이거 ETF의 주가로도 월적립 매수 결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주가 수익률은 미국 나스닥 319%, 코스피 290%로 이번에도 나스닥이 조금 더 높습니다. 지수 수익률을 비교할 때보다 둘의 차이가 더 벌어진 모습입니다.
아까와 똑같이 매월 50만 원씩 투자한다면 서대리와 서과장의 총자산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국내 상장 ETF는 원래 소수점 매수가 안 되지만, 간단히 비교하기 위해 소수점 매수로 매월 50만 원씩 전부 투자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86개월 동안 50만 원씩 월적립 매수하니 총 투자금은 역시 4,300만 원입니다. 그런데 둘의 자산 차이는 더 벌어졌습니다. 타이거 미국 나스닥 9,378만 원, 타이거 코스피 1억 2,223만 원으로 3천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누적 수익률이 더 높아도 그동안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따라 월적립 매수의 최종 결과는 달라집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 결과가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2019년부터 5년간, 그리고 그 이전에도 훨씬 오랫동안 코스피는 횡보했습니다. 2,000대를 긴 시간 유지해서 '박스피'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하지만 10년 넘는 기다림 끝에 코스피가 폭등했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 채, '국장 탈출은 진리'라는 말을 들으면서 10년 동안 버티는 것은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그전에 한국 주식을 팔았다가 한참 오른 뒤에야 다시 투자를 시작한 분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하락장의 월적립 매수는 계좌 수익률이 문제가 아닙니다. 전고점을 회복하고 날아갈 때까지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만한 악재와 뉴스가 이 과정에서 계속 나올 겁니다. 주변 투자자들도 더 떨어질 거라며 계속 겁을 줄 겁니다. 2022년 1년짜리 하락장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버티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고 손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주식은 2년 만에 전고점을 회복했지만, 당시에는 그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 투자하면서 걱정되는 건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적립 매수를 시작했다면 남이 좋다고 한 종목이 아니라 내가 믿는 종목을 모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을 도중에 팔지 않고 쭉 들고 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소득보다 생활비가 많이 나가거나 갑자기 큰돈을 써야 할 일이 생기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돈 문제는 보통 하락장에 터집니다. 어쩔 수 없이 주식을 저가에 팔았는데 이후에 쭉쭉 오르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거죠.
월적립 매수를 시작했다면 한 가지 더 조심할 내용이 있습니다. 늦었다는 생각에 내 기준을 넘는 무리한 투자를 하면 안 됩니다. 댓글을 남겨 주신 많은 분들이 40대 이상이셨는데요. 모아야 할 돈은 정해져 있는데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일찍 시작한 분들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합니다.
이전 영상에서 이야기했듯이, 목표 금액 11억 4천만 원을 연평균 수익률 10%로 30년 동안 모은다면 한 달 투자금은 50만 원이면 됩니다. 하지만 20년 안에 목표를 찍으려면 한 달에 149만 원씩 투자해야 합니다. 10년 안에 해결하려면 이론상 매월 552만 원씩 투자해야 하죠. 이 여정을 그래프로 그려 보면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지각 요금도 복리로 불어납니다.
다만 한 달에 552만 원씩 투자하는 건 웬만한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은퇴 날짜는 정해져 있고 한 달 투자금도 한계가 있다면, 투자의 세 가지 변수 중 남은 건 수익률뿐입니다. 연평균 수익률을 10%가 아니라 30%로 올릴 수 있다면, 이론상 매월 51만 원으로 10년 안에 11억 4천만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더 높은 수익률이 필요하니, S&P 500이나 나스닥 ETF 대신 3배 레버리지나 개별 종목처럼 변동성이 큰 종목에 관심이 가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함정이 있습니다. 이미 투자 경험이 많은 분들은 갑자기 30~40% 떨어져도 바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젊을 때 이미 많이 맞아 봤기 때문에 하락장에 면역이 되어 있죠. 평소 투자금을 꾸준히 늘려 온 분이라면 한 달에 연봉만큼 평가액이 증발해도 그러려니 할 겁니다. 저도 7월 한 달에만 4천만 원 넘게 증발했는데요.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걱정되거나 투자 방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9년 정도 투자하면서 나름의 경험이 쌓인 덕분이죠.
하지만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분들이라면 이렇게 큰 하락과 마이너스 금액을 보면 솔직히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 미국 주식이 많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점 대비 거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코스피와 반도체 정도만 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졌을 뿐, 환율을 감안해도 미국 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떨어진 것이 거의 없는데도 손실이 걱정된다면, 공격적인 투자는 더욱 조심해야겠죠.
늦었다는 생각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장에서 물러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은퇴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투자가 잘못되었을 때 회복하고 다시 시작할 기회도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조금 더 안전을 지향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연금을 큰 문제 없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나이대라면, 국민연금을 빼고 남은 생활비만큼만 더 모은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습니다. 그러면 목표 금액이 확 줄어들어서 조금은 마음 편하게 모아 가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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