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슈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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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달러 환율 상승(달러 유출) 원인으로 젊은층의 해외 주식 투자를 지목한 발언을 비판. 발언이 책임 회피성이고 정책 진단이 잘못됐다고 주장. 이찬진 금감원장의 '월급으로는 못 살아 투자한다'는 인식과도 상충한다고 언급. 총재 자녀 유학비·미국 주식 보유 논란은 과도한 확대는 말자고 함.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매수액이 더 크다는 점도 인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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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경제 유튜버죠. 슈카 씨가 최근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달러 유출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젊은이들의 해외 주식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쿨해서 미국 주식 투자한다"는 표현도 논란이 됐는데요. 유명 경제 유튜버가 이 대중의 분노에 같이 동참한 것 같습니다.
장녀, 차녀, 장남 쪽을 보면 총 학비가 우리나라 돈으로 한 20억 6천만 원, 한 해 교육비가 2억 5천만 원입니다. 미국 대학 학비가 요즘 1인당 7만, 8만 달러 합니다. 해외에 있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분들이 해외 투자를 많이 하기에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봤더니, 답이 "쿨하잖아요"라고 나오더라고요. 이게 무슨 유행처럼 커지는 게 걱정됩니다.
고환율의 여러 원인 중에 젊은이들이 미국 중심으로 투자해서 달러가 유출됐다는 이창용 총재의 발언은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해외 주식 매수는 국민연금이 더 많이 했다는 점도 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직접 배우지 않았더라도 같은 학교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비판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공직자가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지 않고 국민 탓을 하면 문제에 대한 진단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쿨해서 한다는 표현은 젊은 층에게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월급으로는 못 살겠으니 어쩔 수 없이 투자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월급은 안 오르고 물가는 다 오르니, 어떻게 방어해야 할지 고민하며 방어적 차원에서 투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투자를 안 하면 하락에 베팅한 거라고 매도하기도 하는데, 수익률을 높이려고 투자했더니 환율 같은 국가적 문제의 책임까지 떠넘기는 셈입니다. 왜 매력적인 투자처를 만들지 못했는지 본인이 반성하고 이야기해야지, 젊은 분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건 책임 회피입니다. 문제 진단도 잘못됐고, 이런 분이 앞으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을지에 대한 걱정까지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창용 총재가 과거 자녀 유학비로 수십억을 썼다든지, 본인도 미국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든지 하는 논란까지는 너무 확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책으로 확실히 얘기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정책 상황 인식입니다. 오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오죽하면 미국 주식, 해외 주식 투자했겠냐"는 얘기를 했는데, 한국은행 총재의 고환율과 서학개미에 대한 인식과 이찬진 원장의 상황 인식이 다른 것 같습니다. 나중에 말한 이찬진 원장의 말이 맞는 건지, 이게 정책 엇박자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무엇이 맞는지 판단해 드리기에는 제가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만, 이창용 총재의 발언이 많은 오해를 살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인을 정책에서 찾기보다 청년들에게서 찾는 면피성 발언은 부적절합니다.
청년들의 투자를 걱정한다면, 요즘 청년들이 빚을 내서 악성 채무까지 만들어 가며 투자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정부 정책 차원에서 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차원이 아니라, 고환율의 이유가 젊은 사람들의 해외 주식 투자 때문이라는 식으로 발언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책 엇박자 여부를 떠나, 이창용 총재가 원인을 바라보는 문제의식이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이 너무 쉽게 나왔다는 점에서는 이런 지적과 비판을 충분히 수용해야 합니다. 경제 유튜버처럼 젊은 구독자들에게 영향력이 큰 인물이 한국은행 총재를 직격한 만큼, "쿨해서 한다"는 발언과 과거 유학비 논란까지, 이창용 총재의 얘기가 저희가 준비한 주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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