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신인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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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대 지수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 마감. 엔비디아가 분기 매출을 기존 가이던스 81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67억달러로 전망해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 테슬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상원 통과와 인도네시아 니켈 조달 계약에도 장중 상승분을 반납. 게임스톱·AMC·베드배스앤비욘드 등 밈주식 급등. 시장은 9월 FOMC 75bp 인상 확률을 약 67.5%로 반영,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말 기준금리 3.5~3.75% 전망, 씨티는 100bp 가능성 언급, 고용지표 강세가 긴축 근거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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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는 개장 초 상승분을 반납했고, S&P 500과 나스닥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하락세를 이끈 것은 기술주 섹터였습니다. 7월까지 실적을 결산해 오는 24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가 미리 실적 전망을 내놨는데, 기존 매출 가이던스였던 81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67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도체 주 전반에 투자 심리가 약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6% 하락했습니다. 국내 주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해외 소식입니다.
테슬라는 장중 5% 넘게 오르다 0.8%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기차 등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상원 통과 소식과,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니켈을 인도네시아로부터 대규모로 조달하기로 한 계약 소식이 개장 전부터 호재로 작용했지만, 장 마감 때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지난주 마지막 날에 이어 이른바 밈 주식의 급등세도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봄 밈 주식 열풍을 방불케 하는 모습인데, 밈 주식은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실적과 큰 관계없이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상에서 좌표가 찍히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번 주 초까지 AMC라는 소형 주식이 IPO 이후 기록적인 급증을 보인 뒤, 개인 투자자들이 기존 밈 주식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드배스앤비욘드(티커 BBBY)는 오늘 하루에만 주가가 39% 올랐고, 게임스톱과 함께 멀티플렉스 체인인 AMC도 오늘 하루 75% 가까이 오른 뒤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고용 보고서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연준이 빅스텝이 아니라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은 그동안 예상보다 높았던 비농업 고용을 비롯한 고용지표와 임금 상승률 등이 연준이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결정할 근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방기금선물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67.5%로 봅니다. 9월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확률이 점점 대세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올해 말 기준금리를 3.5~3.7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기존 예상과 비교하면 0.25%포인트 더 올린 수준입니다. 씨티그룹은 다시 1%포인트라는 숫자를 내놓기도 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가오는 9월 FOMC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져가되,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1%포인트 인상이 되더라도 그리 놀랍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오늘 발간했습니다.
현지시간 수요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연준의 금리 경로를 짐작하는 데 그만큼 중요하다는 평가입니다. 블랭크샤인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로버트 샤인은 이번 CPI 데이터를 통해 연준의 지속적인 긴축정책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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