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고영욱기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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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TC에서 AI 기지국·분산형 AI 네트워크 비전이 발표될 예정이며, AMD·브로드컴 등 빅테크 6곳이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표준 연합을 출범했다. 실리콘 포토닉스·CPO가 주목받으며 국내 광통신 관련주(성호전자, 대한광통신 등)가 수급과 강세를 보였다. 대한광통신은 지난해 영업손실 214억원이나 손실폭은 줄었고, 하나증권은 솔리드를 매수 추천하며 목표가 2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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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D와 AMD를 비롯한 빅테크 여섯 곳이 AI 인프라용 광통신 표준 개발을 위한 연합체를 출범했습니다.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 GTC와 세계 최대 광통신 전시회 OFC를 한 주 앞두고 광소자와 통신 장비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증권가가 바라보는 국내 관련 유망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켓딥다이브 고영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고 기자, 이번 GTC에서 AI 통신 분야 비전이 발표된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발표는 엔비디아의 로니 바시스타 텔레콤 부문 수석 부사장이 맡습니다. 먼저 기존 통신망을 AI 컴퓨팅 인프라로 전환하는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AI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 방식에서 방대한 분산형 AI 네트워크로 나아간다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AI 기지국, 자율 네트워크, 6G 혁신이 AI 네트워크와 어떻게 결합되는지 미래상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AI 기지국은 중앙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보내는 대신 사용자와 가까운 기지국에서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통신 자원 분배도 AI가 맡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GPU와 소프트웨어를 기지국에 탑재하면 단순한 송수신기에서 AI로 진화하게 되고, 이를 통해 AI 통신 인프라를 엔비디아 생태계로 통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초 엔비디아가 미국 광통신 기업들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를 한 데 이어, 오늘은 엔비디아와 AMD, 메타, 브로드컴 등 빅테크 여섯 곳이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표준을 만든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 기술에 왜 이렇게 주목하는 건가요?
맞습니다. 여섯 개 빅테크 기업이 연합을 출범한 것은 표준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GPU 수천, 수만 개를 연결해 연산을 수행하려면 칩 성능을 우선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반도체 칩 안에 구리선 대신 광소자를 심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가 상용화 원년으로 전망됩니다.
또 칩 성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칩과 칩을 연결하는 데이터센터 내부 네트워크입니다. 구리 케이블 기반의 전기 신호 방식보다 전력 효율 면에서 더 나은 광통신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말씀하신 것처럼 루멘텀과 코히어런트라는 기업에 지분 투자를 했는데, 이들은 AI 네트워킹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양자 기술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는 기술인데, 국내에도 관련주가 있습니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호전자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최근 상장된 코스닥 액티브 ETF에도 편입된 회사라 수급이 몰리고 있습니다. 성호전자는 ADS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ADS는 CPO 기술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CPO는 반도체 칩과 광학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집적해 쓰는 기술로, 서버 간 데이터를 광통신으로 주고받는 광트랜시버 제작에 쓰입니다. ADS테크는 엔비디아 자회사인 멜라녹스에 이미 광트랜시버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성호전자의 올해 실적을 매출 903억 원, 영업이익 433억 원으로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AT&T가 5년간 광섬유와 5G 네트워크 분야에 368조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통신 장비주 강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성호전자를 전면에 내세운 배경이 이것이었군요. 다른 기업도 있습니까?
대한광통신도 대표적인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에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한광통신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터 광케이블 제품까지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이달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제품을 수주했다고 코멘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최근 실적은 좋지 않습니다. 어제 정정 공시가 나왔는데, 지난해 영업손실은 214억 원입니다. 전년보다는 손실폭을 줄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하나증권은 매수 추천 종목으로 솔리드를 제시했습니다. 12개월 목표가를 2만 원으로 상향했는데, 2022년 이후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올해부터 국내외 시장이 회복된다는 점, 그리고 다른 통신 장비 업체보다 주가가 덜 올랐다는 점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무턱대고 뛰어들기엔 아직 위험한 종목들이 많아 보입니다. 마켓딥다이브 고영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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