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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도 버거운데…日 어벤져스 첨단 반도체 맹추격/[심층분석]/한국경제TV뉴스

Korea Business News · 2022-12-20 · 유튜브 시청 23,082 · Board Views 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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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SK하이닉스#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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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양현주기자/정재용기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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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모리 불황으로 SK하이닉스·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급감이 예상되는 반면 TSMC는 선방. 일본이 라피더스를 통해 2나노 파운드리에 도전하나 투자 규모(삼성·TSMC 연간 수십조 원 대비 일본 지원 약 6,650억 원)상 쉽지 않다는 분석.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우리나라의 내년도 업황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 가늠자로 인식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인데, 매출이 반토막 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02. 먼저 양현주 기자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현지시간 21일, 우리 시간으로 22일 새벽 올해 9월부터 11월에 해당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론의 자체 전망에 따르면 매출은 작년 대비 반토막이 불가피해, 메모리 불황의 직격탄을 확인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03. 메모리 중심인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예고편에 해당합니다. 마이크론과 가장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증권사들은 4분기 매출이 53%가량 급감하고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4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3%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04. 반면 파운드리를 주력으로 하는 대만 TSMC는 선방하며 메모리 기업들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26조원에서 27조원으로 전망되는데,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객사의 반도체를 대신 생산해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TSMC는 지난 3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했고,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

05.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부진이 점쳐지는 가운데, 반도체 위탁 생산인 파운드리 분야는 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자국 내 최고 기업들을 모아 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내용을 산업부 정재용 기자와 심층 분석합니다.

06. 정 기자, 일본 최대 기업들이 뭉쳤다고요?

07. 그렇습니다. 일본은 8월에 라피더스라는 기업을 출범시켰는데, 일본 기업 8곳 정도가 참여해 설립했습니다. 참여 기업들은 우리가 다 들어본 기업들이고, 도시바 메모리도 옛 도시바 메모리 쪽입니다. 일본 정부가 이 기업에 약 6,65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2027년까지 2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해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08. 라피더스라는 이름이 특이한데, 찾아보니 라틴어로 '빠르다'는 뜻이 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TSMC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정 기술 속도로만 보면 2027년 2나노 파운드리 공정은 빠른 편은 아닙니다. 지금 3나노에서 TSMC와 삼성전자가 경쟁하고 있고, TSMC가 약간 뒤처졌다가 내년에 양산에 들어갑니다. 두 기업은 2025년에 2나노, 2027년쯤이면 1.4나노로 향하게 됩니다. 일본은 파운드리에서 첨단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기술 접근을 하겠다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09. TSMC가 압도적 1위이고, 삼성전자도 최근 점유율을 많이 끌어올렸는데, 이 시장에 일본이 갑자기 뛰어들어 단기간에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10. 그렇습니다. 투자 규모만 봐도 차이가 큽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설 투자 금액은 47조원이고, TSMC도 45조원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6,600억원 정도에 이번에 일본 기업 8곳이 출자한 700억원 정도를 더해도 1조원이 안 되는 돈입니다. 파운드리 산업은 공정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막대한 시설 투자가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일본 자국 내에서도 아사히신문 등이 중국 반도체와도 경쟁이 안 된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1. 일본 정부와 기업들도 이를 모르지 않을 텐데,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12. 일단 기술력에서 시도를 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부분에서 역량을 쌓아가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시장 순위를 대부분 차지했던 것을 일본은 지금도 그리워하고 있고, 그래서 정부 주도로 여러 반도체 육성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키옥시아가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첨단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TSMC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어 일본에는 파운드리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선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을 끌어올리고, 2030년 이후에는 설비 투자가 많이 필요한 파운드리까지 넘보겠다는 구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3. 라피더스에 참여한 기업들을 보면 반도체 역량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키옥시아는 낸드 메모리 2위 업체이고, 소니는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입니다. 이미지 센서도 시스템 반도체의 일종입니다. 자동차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어, 일본은 아직 일부 분야에서 조금씩 따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14. 더 중요한 것은 TSMC와의 연계입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고 있고, 일본 구마모토에도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설비와 양산 체계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본은 직접 하기보다 TSMC 공장을 일본으로 끌어들이고, 설계는 일본 기업들이 맡는 구조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미국 IBM이 기술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설계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TSMC의 생산 설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일본 보도에 따르면 TSMC가 2공장을 만들어 10나노 이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지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대만 외에는 현재 하고 있지 않은 일입니다.

15. 기술 향상은 미국이 돕고, 생산은 TSMC가 도맡고, 일본은 설계를 하는 구조라면 한국을 견제하는 행보로 볼 수 있을까요?

16. 한국을 견제하는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일본이 자국 내에서 반도체 패권주의를 강화하고 있고, 공급망도 함께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일본이 강점을 가진 소재·부품·장비 분야도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인데,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17. "반도체 장비를 잘하잖아요. 궁극적인 목표는 기술을 개발해서 그 기술에 맞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를 삼성전자와 TSMC에 판매할 수 있는 위치를 갖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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