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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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8,450pt 부근까지 오르지만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훨씬 많아 실질적으로 조정 중이라는 진단. 지방선거 이후 시장 출렁임 가능성을 경고하며 이미 크게 조정받은 소형주·중형주는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봄.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외국인·기관 매도 속 하락 시 주도 하락 가능성. 엔비디아 CEO 방한 기대감으로 대기업(LG전자, 삼성SDS, 현대모비스, 네이버, 카카오 등)이 급등했으며, 다음 이슈로 제약·바이오(셀트리온 등)를 언급. 종목 분산보다 소수 집중을 권장하고, 자금 여유에 따라 분할매수 또는 조정 대기 전략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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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강연회 장소를 안내드립니다. 이번 주는 제가 전주로 갑니다. 전주 글로스터 호텔 지하 1층, 옛날 라마다 호텔 자리라서 누구나 찾기 쉬울 겁니다. 많이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역 바로 앞 스페이스 쉐어에서도 일요일 오전 강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오프라인 강연 재미있게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지방선거 전후로 시장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올바른 대비책을 미리미리 점검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시장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지수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8,469포인트까지 찍고 8,450포인트 부근에서 마무리될 모습입니다. 하지만 코스닥은 2.8% 밀리면서 하락의 기운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코스피도 지수는 올라가고 있지만, 소형주 차트를 보시면 여전히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형주도 조정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형주들도 9% 가까이 하락하며 밀리고 있는 그림이 보입니다.
지수는 올라오는데 실제로는 내려가는 종목이 훨씬 많습니다. 코스피 전체로 보면 173종목 대 73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훨씬 많습니다. 코스닥은 263종목 대 1,400종목으로, 거의 85%에 가까운 종목이 밀리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조정이 아닌데 실제로는 조정을 받고 있는 희한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걸 잘못 이해하면 지수가 좋으니 적극적으로 매매해야 한다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밖은 더운데 집 안에서 에어컨을 틀어 놓고 시원하니까 밖에 나가 뛰어놀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안이 너무 시원해서 밖에 비가 오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실제로 밖은 비가 오고 더위에 허덕이고 있는 셈입니다. 눈속임이 너무 심한 장세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만 소외당하는 것 같은 느낌에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포모 증후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신종 정신적 불안인데요.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공평하게 물려 있습니다. 여러분만 빠진 것도 아니고, 제가 추천한 종목이나 좋다고 생각하는 종목도 밀려 있습니다. 좋은 종목이라고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나만 빼고 다 수익 내는 것 같은 장이 아니라, 나도 남도 수익이 안 나는 아주 공평한 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누가 수익을 내고 있을까요? 뒤늦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따라붙은 단타족과 추격 매수한 사람들은 약간의 이득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익 실현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계속 확인되고 있으니, 지금 외국인 매도세는 실현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수익 실현을 하는 사람이 결국 승자입니다. 수익 중인 것은 팔기 전까지는 내 것이 아니니까요.
또 삼성전자뿐 아니라 4대 기업의 초과 이익을 나누자는 토론을 하자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6월 1일을 기점으로 그런 논의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증시에 별로 좋은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증시의 출렁임이나 안 좋은 흐름까지 나올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방선거 전후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과거 자료를 한번 찾아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점을 참고해 조정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미 먼저 매를 맞은 종목은 조정이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형주는 4월 30일을 기점으로 계속 조정장입니다. 지수가 이제 멈추거나 조정을 받더라도, 빠질 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위주로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많이 맞은 종목은 굳이 더 내려갈 이유가 적습니다. 물론 이제 바닥이라서 1%도 안 빠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려갈 수는 있겠지만, 내려가는 범위나 속도, 폭은 많이 오른 종목에 비해 덜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맞았기 때문에 때릴 곳이 없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중소형주는 매수 관점에서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제는 AI 소프트웨어 관련주와 전자 결제 관련주를 보시라고 했는데요. 전자 결제 관련주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같은 기업도 보여 드렸는데, 3%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 계속 강조해 드린 네이버와 카카오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어제 상담에서도 "정말 잘 샀다, 좋은 자리다"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매수가도 좋고 타이밍도 좋았습니다. 사 놓고 기다리면 수익이 나는, 음봉 매매의 교과서 같은 종목입니다. 이런 자리는 튀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급등 종목을 보면 LG전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36조 원이나 되는 무거운 대형주가 상한가에 들어갔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LG이노텍, LG CNS 같은 기업도 10%대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현대모비스 12%, 삼성SDS 20%, LG디스플레이 10%, 네이버 13%대, 신세계 11%대 등 대기업들의 급등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대기업이 급등한 이유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치맥 회동처럼, 이번에도 엔비디아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것입니다. 중소기업이 젠슨 황 CEO를 직접 만날 가능성은 낮으니, 전자 제품, AI 관련 기업,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 주행과 자동차 소프트웨어, AI 소프트웨어와 연결되어 있고, AI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SDS도 강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제가 좋은 기업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린 만큼 장기 투자할 만한 기업으로 보셔도 됩니다.
대기업들이 올라가는 가운데 삼성SDS는 많이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상승을 시작했습니다. 아래에서 올라온 것으로 치면 100% 오른 셈이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네이버도 아직 많이 오르지 않았으니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네이버는 아직 비싼 자리가 아니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라가게 되면 굉장히 많이 오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명심하실 점은, 이미 오른 기업에서만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려간 기업에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이 생깁니다. 쉽게 말하면 먹을 것이 많다는 뜻입니다. 저녁 식사를 9시쯤 가면 먹을 것이 없지만, 7시쯤 식사가 시작될 때 가면 먹을 것이 많은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선취매 전략입니다. 미리 사서 올라갈 때 파는 전략이지요. 6시에 도착했다면 7시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미리 식사를 주면 감사한 것이고 기다리는 것도 맞습니다. 기다리는 매매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급등은 젠슨 황 CEO 방문 이슈 때문이지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기업들로 돈이 돌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환매가 시작되었다고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순환매가 시작된 만큼 관점을 조금 달리하시면, 이미 오른 기업이 아니라 오르지 않은 기업에서도 충분히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젠슨 황 CEO 방문 이후의 다음 이슈는 아마 제약·바이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셀트리온 같은 기업을 미리 잡아 모아 두기에도 좋은 기업일 것입니다. 다만 여러 종목에 돈을 나눠 사면 수익이 나더라도 큰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종목 개수는 간결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다 갖고 싶어도 백화점에서 물건을 포기하듯, 주식 종목을 고를 때도 포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선택 장애를 겪지 않도록 제가 추려 드리는 것입니다. 제약·바이오, AI 소프트웨어 관련주, 전자 결제 관련주는 아직 괜찮아 보입니다. 이 점을 참고하셔서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하시기를 조언드립니다.
지금 매수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모아 간다는 생각으로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비중을 늘려 가겠다면 오늘부터 사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고,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안정적일 때 매수하고 싶다면 조정 가능성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정이 들어가는지, 어느 종목에서 어떻게 들어가는지,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동시에 빠지는지, 대형주만 빠지고 소형주는 오르는지를 살펴보면서 더 싸게 살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자금이 많으신 분은 모아 가고, 자금이 적으신 분은 현금을 들고 기다렸다가 좋은 타이밍에 매수하는 전략을 권해 드립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주 강연회는 전주와 서울역에서 진행하니 많이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주말 강연에서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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