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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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조정은 수급 악화와 환율 절상, 업황 고점 우려가 겹친 결과이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어서 과점 구조가 유지되면 반등 가능성이 있다. [시장 흐름] 지수 방향성과 변동폭이 삼성전자 주가에 좌우되는 장세로 평가됨 2월 들어 제약·화장품·일부 식품 등 반등주의 탄력이 둔화되는 중 코스피 종합은 1월말 대비 약 1% 상승, 코스닥은 약 0.6% 하락 상태 [업종 동향] 2월 한 달 기준 제약 업종 약 8.1%, 건설 약 2.5%, 음식료 약 5.2% 상승 유통주(GS홈쇼핑, 이마트, 롯데쇼핑)는 부진 [SK하이닉스 조정 원인] 2월 전일 종가 기준 약 14% 넘게 하락(당일 포함 약 12.7%) 외국인 순매도: 삼성전자 9천억 원 이상, SK하이닉스 3천억 원 이상 원달러 환율 연초 대비 약 6% 가까이 절상되어 수익성 훼손 증권사 분석(대신증권)에서 환율 10원 절상 시 연간 영업이익 약 2천억 원 감소 추정, 발표자는 이보다 낮게 봄 [업황 우려] UBS: 반도체는 업황 사이클에 의존하며 현재는 슈퍼사이클이나 2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 꺾일 것이라 전망 도시바 반도체 사업 매각 이슈: 지분 50% 이상 또는 100% 매각 언급, SK하이닉스 인수 시 10조~20조 원 필요 부담 [밸류에이션 및 실적 전망] 삼성전자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 21만~25만 원 이상, 평균 22만 원 가정 시 PER 약 8.8배로 인텔·TSMC 대비 낮음 SK하이닉스 2017년 영업이익 7조~8조 원 가정 시 주당 7천~8천 원 이상 가능, PER 약 6~7배 수준 (노무라 11조 원 전망 언급) 2015년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5조 3천억 원) 경신이 거의 확실시 [공급 구조 변화] 삼성전자 1월 실적발표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 언급, 케파 경쟁 대신 과점 체제 유지로 해석 공급 조절이 가능해지면 과거 업황 의존 구조와 다른 안정적 수급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판단 [리스크 및 기타] 과점 구조 지속 여부는 단정하기 어려워 신중 필요 갤럭시 S8 출시 관련 기대감 존재 3월 헌재 탄핵 판결로 정치적 불확실성 일부 해소 가능성 미국·유럽 등 대외 변수가 남아 있으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다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도 고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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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흐름과 지수 점검
전반적인 흐름을 점검하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수의 방향성과 등락 폭, 그리고 삼성전자 주가 동향에 따라 시장이 크게 좌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모처럼 어느 정도 탄력을 보이고 있는데, 그동안 2월 들어 추세적으로 반등했던 제약주, 화장품주, 일부 식품주는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수 흐름과 업종별 차이
전일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200만 원을 찍은 이후 더 오르기보다 조정을 받는 흐름이 이어졌고, 전날까지 약 3.5% 정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등락을 반영하면 하락 폭은 2.5%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종합지수는 전일까지 0.7% 상승에 그쳤고, 오늘까지 반영하면 1월 말 대비 약 1% 정도 올라와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거의 오르지 못했고, 0~0.6% 정도 내려간 상태입니다.
가장 많이 조정을 받은 종목은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입니다. 2월 한 달 동안 크게 밀렸으며, 전일 종가 기준으로 14% 넘게, 오늘 반영하면 약 12.7% 정도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2월 한 달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제약입니다. 제약 업종은 약 8.8% 상승하며 코스피 업종 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이 밖에 건설주는 약 2.5%, 음식료는 약 5.2% 올랐습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코스맥스, BGF리테일, SPC삼립,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이 많이 올랐습니다. 건자재 쪽에서는 한샘이, 건설 쪽에서는 현대건설 등이 단기간에 많이 올랐습니다. IT 쪽에서는 LG이노텍이 2월 한 달 동안 약 23% 급등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삼성전자와 관련된 대형 IT주 중에서는 LG이노텍 정도만 강세이고, 나머지 종목은 부진한 가운데 유통, 건설, 음식료, 제약 등 내수주들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7년 7월까지 이어졌던 종목 장세 때 주인공이었던 업종들이 다시 반등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약할 때 이들 종목이 부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부진 배경
결국 지수 전반의 흐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방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두 종목이 부진한 배경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진이 심각하고 구조적이며 오래갈 것이라면 내수주 중심의 종목 장세가 더 폭넓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지수 상황이 좋고, 이들 종목이 단기 악재를 극복하고 올라갈 환경이라면 삼성전자 위주의 장세로 바뀔 수 있습니다.
부진의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수급입니다. 2월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9천억 원 넘게, SK하이닉스를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기 때문에 주가가 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원화 강세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연초 대비 원화가 약 6% 가까이 절상되면서 수익성이 훼손되었습니다. 대신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2천억 원 줄어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다소 높게 본 수치로 보이지만, 수익성 훼손이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UBS 증권이 지적한 반도체 업황 전망이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사이클을 타기 때문에 업황이 좋을 때는 좋고 나쁠 때는 나쁩니다. 현재는 슈퍼사이클 국면이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올해 2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부터 업황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메모리 의존도가 높은 SK하이닉스가 이 전망에 특히 큰 타격을 받아 주가가 크게 꺾였습니다.
또 하나는 도시바 이슈입니다. 도시바가 재무 위기로 반도체 사업 지분을 매각하려 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20%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50% 이상, 최대 100% 지분 매각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를 인수하려면 SK하이닉스 입장에서 최소 10조 원에서 최대 20조 원가량이 필요할 수 있어, 인수 시 상당한 재무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도 변수입니다. 그동안 시장이 좋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을지는 단정하기 어렵고, 그런 면에서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장기 관점
다만 반도체 관련해서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당히 큽니다. 삼성전자의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을 적어도 21만 원, 많게는 25만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평균 22만 원으로 잡더라도, 현재 PER은 8.8배 수준으로 경쟁사인 인텔이나 TSMC보다 낮습니다.
SK하이닉스는 더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201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을 때 영업이익은 5조 3천억 원이었고, 올해는 이를 갱신할 것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영업이익이 6조~8조 원 수준으로 나온다고 가정하면 주당순이익은 7천~8천 원, 많게는 9천 원 이상도 가능해 보입니다. 이 경우 현재 PER은 6~7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유안타증권이 업황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지만, 이는 과거 기준의 평가입니다.
현재는 과점 체제에 따른 공급자 우위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말 삼성전자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 측은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설비 증설 경쟁을 지양하고 과점 체제의 이점을 계속 누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경우 공급이 어느 정도 조절되고, 수요 기반도 확충되고 있어 과거 업황 의존 구도와는 다른 안정적인 수급 구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정된 상황이 아니므로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갤럭시S 관련 기대감도 깔려 있고, 3월 정치적 불확실성 중 탄핵 관련 헌재 판결이 나오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 대외 변수가 여전하더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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