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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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대비 40% 조정된 전력기기·조선·방산주는 고밸류 조정으로 보고 분할매수 또는 보유 권장. 금리 상승기 고밸류주 변동성 확대 전망, AI 투자는 멈추지 않는 대세로 봄. 두산에너빌리티는 10배 상승 후 SMR 기대를 이미 반영해 구체적 원전 수주(체코·불가리아·루마니아) 전까지 박스권 예상. 동시환기 전후 변동성 우려, 매수는 조정 시 분할 접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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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S일렉트릭이라든가 현대일렉트릭 같은 전력기기 종목들이 상승을 좀 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지금 눌림목입니까? 근데 이들 종목들이 지금 고점에서 거의 40%씩 빠졌어요. 그러니까 반등하는 거라고 봐야 되고요. 그러면 이들 종목과 반도체 종목의 차이는 뭐냐면, 지금 올해 추정 실적이 그대로 나오기만 하면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여전히 PER 기준으로 7배 정도 수준밖에 안 됩니다. 이런 종목은 PER 기준으로 50배, 60배까지 갔다가 최근에 주가 조정을 40% 받으면서 이제 30배 내로 떨어진 거죠.
물론 성장률이 다르고 이익률이 다르다는 측면에서, 또 수주 관련 이슈들이 나오면 긍정적으로 변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지금 금리가 슬금슬금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조금 있으면 4%를 칠 것 같고요. 미국채 수익률은 4.6%에서 4.3%까지 급격히 떨어졌다가 최근에 4%로 다시 올라와서 전고점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금리가 높아지는 구간에서는 고밸류 종목군들은 당연히 흔들릴 수밖에 없고,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런 종목군들은 실적이 좋고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기존에 담고 있던 분들은 아직은 좀 버텨 봐야 될 구간이에요. 최악의 구간이라고 봅니다. 고점에서 사서 40% 물려 있다고 하면, 아직은 버텨 볼 만한 상황이라고 저는 봅니다.
미국에서 여러 가지 이슈가 나오면서 AI 쪽이 둔화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민주당 한 의원이 데이터센터 관련해서 "물 부족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다 정치적인 얘기죠.
그러면 투자를 멈추고 다 접을 건가? 그럴 가능성은 저는 0%라고 봅니다. 지역별로 데이터센터를 만들면서 전력 수요는 올라가고, 물이 부족하고, 이런 상황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거고,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부담들이 올라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만약 투자를 멈춘다면,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서 어떻게 될지는 너무 뻔히 보이는 그림 아니겠습니까? 국가 차원과 기업 차원에서는 멈출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역 간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는 트럼프 정부가 잘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보입니다만, 전혀 멈출 수 없는 대세의 흐름이고 앞으로도 계속 갈 거라고 봅니다.
다만 최근에 환경 문제라든지 전력 요금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실제로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오늘 방산 쪽이 다 올랐는데요. 전쟁이 다시 재개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방산에 특별한 이슈가 있습니까?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인데, 최근에 조선주, 전력기기 이런 종목군들이 실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고점에서 30~40%는 빠졌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낙폭과대에 따른 수급 정도로 봐야 되고요. 조선주를 포함해서 이런 종목군들, 방산주들도 마찬가지예요. 실적이 전혀 나쁘지 않았는데 밸류가 다 높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전력기기와 동일한 이슈라는 거예요. 이런 종목군들이 최근에 주가 조정을 워낙 크게 받았기 때문에, 그리고 수급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이노텍 같은 종목군으로 너무 쏠려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종목군들을 파는 과정에서도 매물이 별로 나오지 않고 있는 거죠.
저희가 수요일에 녹화하고 있으니까 내일이 동시 환기일입니다. 동시 환기와 관련해서 몇 가지 금융상품들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펀드에 채워 놔야 됐던 물량보다 주가가 올라서 넘어간 부분들이 내일 대거 정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종목군들은 대량 매물을 받아낼 수 있는 저가 매수가 존재하지 않으면 변동성이 생각보다 굉장히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주가가 빠지고 오르지 않았던 종목군들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지 않을까, 정도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장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그럴 바에는 늘 얘기하듯이 삼성전자, 하이닉스만 사면 안 됩니까? 지금 구간에서는 그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에요. 최근에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관련 동영상 댓글을 보면, 그냥 주도주나 사야지 다른 걸 사냐, 다른 걸 사는 것 자체가 시장을 놓치는 포모(FOMO)가 온 상황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죠. 다만 이들 종목도 말씀드렸다시피 10% 올랐다가 10% 빠지는 게 너무 흔한 장이라서, 한 번만 잘못 방향을 잡으면 과연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이 정말로 냉정하게 조정이 올 때만 조금씩 사서 모아갈 수 있을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기계처럼 조정이 올 때만 조금씩 모아 나가고, 시장 판이 바뀌었다고 생각될 때 기계처럼 매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도 좋은 전략이죠.
그래서 이런 전략은 어떻습니까? 제가 생각해 본 건데, 어차피 지수가 만을 찍지 않겠습니까? 다들 그렇게 예상은 하니까, 지수가 만을 찍을 건데, 어쨌든 반도체 2강이 하드캐리 할 거잖아요. 그러면 매일매일 조금씩, 한 주라도 여러 번 나눠서 사서 적립식으로 모아 두었다가 만 주가 될 때 파는 건 어떻습니까?
제 생각에는 조정이 올 때나 사야지, 매일매일 사는 건 좋은 전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예 날짜를 정해 두고, 예를 들어 100주면 100주, 200주면 200주, 이런 식으로 사는 게 차라리 조금 더 낫지 않을까요? 매일 사면 급등하는 날도 있고 급락하는 날도 있는데, 최근처럼 변동성이 커지는 장에서는 급등락을 잘못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거면 날짜를 정해서 한 번에 적립식으로 사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매매 횟수를 줄이는 게 더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합니다.
원전주 중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합니다.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상승했는데도 생각보다 박스권에 갇혀 있는 느낌이에요. 왜 그런 겁니까?
이 종목은 재작년부터 주가가 10배 오른 종목입니다. 만 원 초반에서 헤매다가 10만 원 이상으로 올라왔는데, SMR 같은 기대감을 타고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숫자가 빠르게 들어와야 합니다. 몇 달 전부터 얘기했던 체코 원전 추가 물량, 유럽의 추가 물량 같은 것들이 아직까지 구체화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전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구체화돼서 하나둘씩 숫자로 잡혀야 되는데, 일부 가스 터빈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 국면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박스권일 수밖에 없고요.
지금 SMR까지 다 끌어다가 주가를 만들어 놓은 상황이니까, 이게 숫자로 잡히지 않으면 변동성을 크게 탈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고 보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당연히 좋겠지만, 현재 적어도 2~3년 치 물량을 다 당겨서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황이에요. 그래서 체코 원전이라든지 불가리아, 루마니아 같은 원전 물량이 빠르게 들어오지 않으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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